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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5/2020. 01:41 루이누이 (122.♡.172.244)
기타
안녕하세요,
저희집은 근처에 여러집들이 모여있고 제가 컴플레인을 걸려는 이웃은 사이에 드라이브웨이와 펜스를 두고 떨어져있습니다. 저희집이 좀 더 높은편이라 그 집에서 소리지르거나 하면 바로 들리는 위치에요.
락다운 시작 이후 대략 한달 가량 매주 2-3회씩 마당에서 불을 피우며 파티를 해대는 이 사람들을 참다 참다 오늘 카운실 Noise control 에 연락했는데요.
2-30분 후 누군가가 왔다갔는지 불을 끄면서 잠시 조용해지는듯 싶더라구요. 그런데 마당에 있던 누군가가 "f** asians"어쩌고 하면서 니네를 지켜보고있다느니 소리를 지르더라고요?? 게다가 저희집 초인종을 갑자기 누가 누르고 도망가고 그러더라구요.
이들은 오피서 왔다가고도 들으란듯이 소리를 키우고 다시 불을 피우면서 새벽까지 놀아대다가 2시 가까이 되서야 잠잠해졌습니다.
보통 카운실에서 노이즈 컨트롤 오피서가 현장에 가면 누가 신고했는지 말안하지 않나요? 옛날 뉴질랜드 기사 같은것들 찾아보니 가끔 어떤 오피서들은 누가 신고했는지 알려주기도 한다는걸 봤는데 혹시 노이즈 컨트롤 오피서와 만나거나 이에 대해 아시는분 있으신지 궁금해서 글 올립니다.
우선은 먼저 편지를 써서, 이웃의 우편박스에 꼽아놓아, 상대에게 소음때문에 고통스러우니 소음이 나지 않게 해달라고 양해를 구합니다.
이떄 편지의 내용은 상대에게도 공정하게 느껴져야 합니다. 예를들면, 평일저녁의 보통10시 이후의 소음은 누구나 일반적으로 수면방해가 됨으로 공정하게 느껴집니다. 또한 보통 소음은 소음기기 (베이스가 큰 음악기기등)이 포함되있을때 혹은 일상을 충분히 방해할만한 지속적인 큰소리등 입니다.
사람들끼리의 일반적인 대화들은 소음으로 보기 힘듭니다.
따라서, 상대방이 소음기기(특히 베이스가 포함되어 붕붕거리며 전파되는경우)등 소음으로 평일날 저녁늦게 혹은 평일 낮에도 오랜시간(보통1시간이상)동안 소음을 발생시키는 경우에 대한 중지요구는 보통 공정하게 느껴집니다. 또한 베이스기기가 아니더라도 상식적으로 일상에 충분히 방해되는 지속적인 큰소음인 경우에 대한 중지요구도 보통 공정하게 느껴집니다.
그런데, 금요일 저녁 혹은 토요일저녁 등 주말 혹은 공휴일 전날 저녁등은 예외적으로 용인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지역에 따라)
그런점을 참고하시고 미리 알아보신 후에, 상대방에게 편지를 써서 상대 우편함에 넣어, 먼저 상대방에게 알려주고 양해를 구하는것이 바람직합니다 .이 이웃 소음문제인 경우엔 편지내용에 본인에 대한 내용을 쓸필요는 없습니다. (이웃소음 문제인 경우에 한해서는)
신고자 찾아내려고 돌아다녔다는 개주인에 경악하고 갑니다. 저희도 전에 렌트하던 바로 옆집서 개가 밤이고 낮이고짖어서 남편이 잠을 자주 깼었어요. 이미 많은 이웃이 노이즈콘트롤에 연락을 했었구요. 한번은 남편이 새벽에 깨서는 고함을 쳤더니 다음날 주인이 찾아왔더라고요. 그후 지붕에 개똥 봉지가 얹어져 있어서 그 사람짓같았던...
저희는 그집살면서 한번도 노이즈콘트롤 하지는 않았었는데 옆집 할아버지가 시간대별로 짖는거 기록해서 시청에 고발하라고 하시더라구요. 이사가고 나서 그후에 그 할아버지 우연히 만났는데 개소음때문에 힘들다고... 오래된 이웃이라 얘기해도 다시 잠들면 되지 왜 그래? 이런식이라면서 말이 안통한다며 시청에 고발해야겠다하시더라구요. 계속 고발해야 기록이 쌓이고하면 개를 데리고 간다고.
저도 이웃집때문에 엄청 고생한적 있었어요. 한번은 참다참다 카운슬에 신고했더니 옆집에서 협박성으로 뭐라고 따지러 오더라구요. (그당시 유닛 살았음) 그냥 문닫고 경찰에 옆집에서 나 협박한다 그랬더니 그 다름날로 쥐죽은듯 조용해지더라구요. 만만한 모습 보여선 진짜 안되요. 그때 옆집도 보란듯이 오피서 가고나고 더 시끄럽게 파티했어요
그리고 정중히 말해서 안될사람이면 그냥 신고하는게 나아요. 그리고 신고는 익명이에요.
주의를 줄 필요도 뭐 편지를 몰래넣는다니하며 들킬까 마음조릴필요없습니다. 그런 이웃간의 상식을 일깨워줄 의무도 없고 그냥 지속적으로 신고하시는게 답 입니다. 그게 소음피해자가 할수있는 권리이자 최선입니다. 저도 5년간 시달렸는데 신고계속하면 벌금때문에 밤늦게하는 파티 슬슬 눈치봅니다. 결국은 10시 전에는 집안에 들어가더군요. 처음신고시에도 계속되면 신고 2번 3번 하세요. 니네가 신고했냐하면 그냥 계속 내가안했다고 누군가가 했겠지라고 계속 우기면됩니다.
전에 옆집때문에 고생한적 있습니다. 그때 카운실을 찾아가 상담한 내용 공유할게요. 일단 신고는 소음이 날때마다 하라고 하더라고요. 하룻밤에 몇번이됐든요. 그럼 그 집 신고기록이 쌓이고 그럴수록 카운실에서 할수있는 제제가 늘어난다고 해요. 예를들어 세번 네번 하룻밤에 같은집 신고가 들어오면 카운실 직원이 그집 스피커랑 음악기기를 뜯어갈 수도 있다고 하고, 렌트인경우 집주인에게 연락을 해서 너희집 세입자가 지금 이만큼의 불평을 받고있다고 말할수도 있다고 하네요. 신고자가 누구인지는 말 안하지만 저희도 저희가 신고한걸 알고 보복한적 있어서 그때 경찰에 신고했었고 그래서 경찰이 그집에 방문해서 주의를 주었습니다. 아마 신고전에 저희가 내다봤다거나 하는걸로 짐작하거나 동양인이라 만만하니까 그랬을 가능성이 큽니다. 위에 욕한것도 다 신고하세요. 벨을 누르고 간것보다 더 심하게, 물건을 두고 간다거나 하면 주거침입에 해당되기 때문에 심각하게 다루더라고요. 소음은 노이즈컨트롤에 신고하시고 욕하고 불링한건 경찰에 신고하시면 됩니다. 스트레스 심하셨겠네요. 잘 해결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