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막 24개월 남자 아이입니다. GP를 만났는데 발달 과정중 하나의 기준으로 기저귀를 뗐는지 묻더군요 아직 심각하게 시도해보지 못해서 기저귀를 못뗐는데 시기가 되었다면 훈련을 해야할꺼 같습니다. 첫 째라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고 특히 남자 아이다 보니 아빠는 하루종일 회사가 있고..제가 어떻게 시범을 보일수도 없고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영 모르겠습니다. 아이 기저귀 떼기 배뇨 배변 훈련 해보신 지혜로운 엄마들의 조언과 도움을 구합니다. 좋은 아이디어나 경험 있으신분 답변좀 해주세요
남자아이라도 일단은 변기와 친해지도록 해줘야 합니다. 의자처럼 앉아서 책도 보고, 장난도 치면서 변기에 앉는 거부감을 없애줍니다. 그리고 배변훈련은 아무래도 작은거보다는 큰거가 우선 훈련대상인것 같아요. 저는 아들, 딸 둘 다 키워봤지만 역시 응가를 가리는게 훨 쉬웠습니다. '쉬'와 '응가'라는 단어를 정확하게 사용할 줄알게되면 24개월이면 금방 뗍니다. 일단 시작해 보시고 아이가 힘들어하면 좀 쉬었다 다시 시작하면됩니다.
근데 카펫이라면 엄마가 스트레스 무지 받을 수 있어요...^^ 그래서 외국애들이 늦게까지 기저귀를 차는게 아닐까... 싶어요.
한국은 16개월이상되면 슬슬 배변훈련시키던데 저도 특별히 신경 안썼어요. 기저귀값 아끼자고 애한테 스트레스 주는 거 아닌가 싶어.....일단은 기저귀를 계속 채워서 배변훈련하기는 힘들고 불안하긴 하지만 변을 보고 나자마자는 확률적으로 실수 덜하고 잘 때도 소변보고 재우면 덜해서 그냥 내복만 입혀주세요. 그리고 식사하고 좀 있다가나 일어나자 마자 등 주로 일을 보던 시간쯤에 변기에 앉히고 옆에서 기다려주기도 하시고, 종종 물어보세요. 집에서 쓰는 용어로 하고 싶어하는 지 아닌지...처음엔 어떻게 신호를 보내는지 몰라서 이해를 못하는데 24개월 지났으니 곧 적응할 겁니다.
저의 경우도 대변을 먼저 가리고 소변을 나중에...기저귀갈아주는 것보다 옷빠는게 훨씬 힘들어라구요. 옷을 약간 두껍게 입혀 실수를 하더라도 옷에서 덜 새게 하는 방법을....물론 변기통 항상 같은 자리에 두고 아이가 그 자리에 가서 앉도록 분위기 만들어 주시구...
저희 딸은 이제 24개월 접어들었는데요...
한 두달정도 훈련한 결과 아주 잘한답니다.
저같은 경우는...일단 변기를 15개월 정도때부터 사두고
익숙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좋아하는 인형을 변기에 앉혀두고 쉬~한다 그러구
끙~한다 그러구 놀기도 하구요,,,
그러다 본격적으로 팬티를 한 열장은 준비해서 ....팬티만 입히고 그냥
생각날때마다 변기에 데려가서 앉혀보구 그랬어요...
처음엔 막 아무대나 싸거든요,,,전 대야에 뜨거운물 받아서 카펬트 5번씩 닦았습니다.
그러다보면 한번은 하거든요.
그때부턴 하더라구요~!
조카 보니까 남자아이들은 그냥 종이컵 같은걸로도 하던데요~
다들 각자 스타일들이 있으니까
엄마가 잘 생각해보시구 천천히 해보세요~
처음엔 어휴~~하는데요~화내시면 안되구...
애들 스트레스 받아서 더 못한다 그러더라구요,
전 카펬트에다 싸두 잘했다 그랬어요...담엔 변기에다 하자~그러구...
대답은 항싱 '네~~~'해놓구선 또 싸버리기 일수입니다.
24개월이면 다 알아듣고 말도 하니까 ... 아마 금방 할거예요~
한 두달 수고스럽다 생각하시구,,,천천히 시도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