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뉴한인회장님이 하시는일이 어떤건지 알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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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3/2009. 05:13
Kevin (219.♡.52.205)
저는 뉴질랜드에 산지 10년째 되는 20대 중반 이민자 입니다.
최초에는 유학으로 왔지만 작년에 영주권을 받았습니다.
이제껏 뉴질랜드를 살면서, 큰일로 말하자면, 워크워스에서 일어난 유학생 실종사건
그리고 얼마전 일어난 아본데일 칼리지 한국인 학생 살인미수 사건.
그외에도 다른일들이 있었지만,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한인 회장이라는건 한인들의 투표와 추천으로 인해서 추대되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위의 큰사건들이 뉴질랜드 사회에 크게 이슈되면서 한인회에서 액션을 취하는 것을
한번도 볼수 없었습니다.
한인회는 한국교민들의 후원금으로 운영되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마만큼 책임감을 갖고 한인을 보호 그리고PR 하라는 의미로 어려운상황에서도
후원금을 내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또한 한인회에 후원금을 내고 있습니다.
비록 큰액수는 아니지만, 같은 한국인이기에 조금도 보탬이되고 보다나은 운영을 위해서
후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크고 작은 사건을 접하고 보면 후회가 막심하기도 한게 제 심정입니다.
전 한국을 너무나 사랑하고, 제가 뉴질랜드에 살면 잠시스쳐간 한국교민분들 조차도
존경하고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사실, 너무 답답해서 이런글을 올립니다.
우선 어떤단체에서 발언을 하려면 그단체에 우두머리가 발언을 할수 있는 능력이 된다고
사료 됩니다.
전 이렇게 배웠습니다.
그러나, 언어적인 능력도 없는 우두머리가, 모국도 아닌, 타국에서 우두머리 역활을 한다는것은
It does n't make sence 라고 생각합니다.
전 한인회장을 비화하자는 의미로 이런 긴글을 올리는것은 아니지만, 내용자체가 그쪽으로
치우쳐질수도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중요한 쟁점은 그게 아니라고 확실히 점찍어두고 말씀드립니다.
세계에는 뉴질랜드를 포함한 수많은 국가에 한국 교민분들이 계시고 단체가 존재합니다.
하지만 대부분 어떠한 상황이 터졌을때는 매우 무기력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너무나 안타깝고 더불어 한인단체라는것이 그나라에서 껍데기만 가지고 있는
형상이라고 사료됩니다.
전 중국인 그리고 키위사람들과 지내면서, 중국인이야 모두들 아시다시피 그렇다 치지만
키위들은 유러피언들로 형성되있는 백인들임을 모두들 잘 아실껍니다.
그렇지만 키위들 또한 본 그룹에대한 보호본능이 존재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수이민자 그룹인 저희 한국인은 그어떤 부분에도 보호본능이라는 생각이
머리속에는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외적으로 표현하지 못하는것을 보면,
첫째로 언어적인 문제.
둘째로 이민국가의 문화적인 이해 불충분으로 사료됩니다.
이러한 두가지 쟁점을 보완할만한 인물이 한인단체회장으로 임명되면 더할날이 없겠지만
그만한 인물이 과연 한인 회장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맡을 의지가 있는지도 의문입니다.
만약 한인회가 소수이민커뮤니티가 어떠한 현지사회에 조그마한 영향력이 있다면
위에서 언급했던 그런 인물이 한인회장을 하려는 의지가 생길텐데, 아직까지는
그렇지 않으니 그만큼 그런 인물이 나서지 않는것같습니다.
2만명의 한인사회중 저하나는 2만분의 1밖에 되지않는 사람이지만, 앞으로의 상황이
우려되고 나아가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저의 작은 생각이자 소망에 이글을 올립니다.
저의 결론은, 한인회장이라는 자리는 이나라를 오래 살았다고 자리를 지키는 명분적인 자리가
아니라, 이나라 문화를 많이 이해하고, 언어적인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 맡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좀더 강하게 말하자면, 연륜을 불문하고 젋은사람이라도 맡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 한국인 사회를 위해서 교민 유학생 여러분들 분투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