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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3/2009. 17:52 벌!벌!벌! (202.♡.213.34)
지난번 말벌사진 올렸던 사람입니다. 여러님들의 도움으로 작은 벌집을 없앴는데 집 주변으로 벌이 무척 많네요. 오늘은 살짝 열어놓은 창문틈으로 2마리나 집안으로 들어 왔네요. 아직 주변으로 집을 다 짖지 않아서 공터도 많고 잡풀도 많은데 그것때문에 벌이 많은건지요. 무슨 약을 어떻게 뿌려야 집 주변에 벌들이 안 올까요? 빨래를 널려고 나가기가 무섭네요. 식초나 락스는 냄새가 금방 날라가는지 소용없네요. 좋은 방법 많이 올려주세요... 미리 감사드립니다. 꾸-뻑-^^
고민이 많으시겠습니다. 그러나 너무 염려하지 마세요. 벌은 자기가 쏘면 동시에 자살행위라는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좀처럼 남을 쏘지 않습니다. 남을 쏜 벌은 침이 몸에서 빠지게 되고 곧 죽게 됩니다. 그래서 자기들 집이 공격을 받는다던지, 적을 공격하지 않으면 자기의 생명에 위협을 느낄때 또는 동료가 위험에 처했을 때 공격을 하게 됩니다. 꿀을 구하러 왔거나 먹이를 찾아서 다닐때는 남을 공격하지 않습니다. 꽃밭에 벌이 많다고 해서 벌에 쏘이지는 않습니다 적어도 먼저 공격하지 않는한은.그러니 집에 들어온 벌은 그냥 그대로 두세요. 쏘지 않습니다 그러니 청문을 열어두고 날아가도록 기다리세요.
만약 와스퍼가 있다면 죽이세요. 파리약 (분무용 에프킬라 )을 벌집에 뿌리세요. 금방 죽습니다. 날아와서 쏘지도 못하니까 걱정 마세요.
벌은 꿀냄세나 설탕 냄세가 나면 찾아 오지요. 그러니까 음식을 만들때 달콤한 물질을 사용한다면, 환기를 잘 시키세요.
벌을 죽이려고만 하지말고 벌의 생태를 잘 관찰하고 연구하여 보는 것도 좋으리라고 생각됩니다. 감사합니다
양봉가님 답글 정말 감사합니다.
헌데 와스퍼가 뭔가요?
전에 말벌이 맞냐고 사진 찍어 올렸던 사람입니다.
혹 그 사진 보셨는지요?
집 주변에 있는 벌이 일반벌은 아니고 말벌처럼 허리가 잘록하게 날씬하게 생긴벌이랍니다.
전에 사진을 올렸을때 호넷은 아니듯하다고 어떤분이 알려주셨는데
그래도 너무 겁이나네요.
하늘로 날아다니는 벌이야 문제 될게 없지만
집주변을 낮게 날아서 주로 벽면을 타고 다니니까 신경이 쓰여요.
창문을 열기도 겁나구요...
내가 지들 집을 없앴다고 나에게 복수하는건 아닌지......^^
이 벌은 wasp가 맞습니다. 집주변이나 작은 나뭇가지, 담장 등에 집을 짓고 삽니다. 한 집에 벌의 숫자는 그리 많지는 않고요. 1년이 지나면 다른 곳으로 옮겨 갑니다. 그래서 빈 집만 남게 되지요. 파리나 모기를 잡는 스프레이 살충제를 사용하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살금살금 집 가까이 다가가셔서 스프레이 하여 주세요. 약을 맞으면 금방 쓰러지기 때문에 쏘일까봐 염려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외출했던 놈에 나중에 돌아 올 수도 있기 때문에 저녁때나 밤에 약을 치시는 것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벌은 밤에는 활동을 하지 않기 때문에 쏘일 염려도 전혀 없겠군요. 효과가 있는지 나중에 결과를 알려 주세요.
지난번에 있던 조그마한 집은 비 오는 날 수압 높은 물 총으로 없앴답니다.
그 때 사진 올렸을때 벌집제거님이 가리켜준 방법이지요.
물을 맞으니까 날지를 못하고 우수수 떨어지더라구요.
한참 동안 물벼락을 맞고 죽기에 한쪽으로 쓸어 놨는데
아침에 일어나 보니 한마리도 없데요.
밤새 기력을 차리고 날아갔다가
기억을 더듬어 다시 오는듯...
일단은 스프레이를 사용해보고 다시 올릴게요.
벌이 가장 많이 몰려있는곳만 뿌리면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