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이 된 것도 포함)모든 음식물 찌꺼기는 퇴비의 좋은재료가 맞긴한데 땅에 묻고 최소 3개월은 지나야 분해가 됩니다. 미부숙 퇴비에 식물을 심으면 퇴비화가 되는데 필요한 유기물을 식물이 흡수해버려서 정작 흙은 딱딱해지고 부숙이 되지 않아요. 음식찌꺼기 묻으시고 3개월 후에 뒤적여서 음식물이 거의 원형이 사라진 것을 확인하고 식물을 심어야 합니다.
또 한가지 방법은 음식물 액비인데요, 두껑이 있는 큰 통에 잔반등 음식물 쓰레기를 담고 흙 한줌 넣고 물을 가득채우세요. 2~3일에 한번 막대기로 저어주시고요. 1주일쯤 뒤에 물표면에 곰팡이 같은게 생겨있으면 아주 발효가 잘 된거예요. 그 곰팡이는 땅에 아주 좋은 미생물입니다. 음식물 찌꺼기는 그대로 두고 물만 퍼내서 물과 희석해서 매주 1회 정도 채소에 뿌리면 좋은 유기농 액체비료가 됩니다. 물을 퍼낼때 찌꺼기 안딸려오게 하려면 양파망 같은 것을 씌우고 퍼 내시면 됩니다. 음식물 찌꺼기 액비 통에 물을 퍼 낸 만큼 또 채우고 새로운 음식물 또 넣고 2~3일마다 저어서 산소공급해주고... 평생 씁니다.ㅎ
통 바닥에 음식물에 너무 많이 채이면 밭에 파서 묻고 3개월 뒤에 그 땅에 채소를 심으시면 됩니다. 땅도 건강해지고 채소도 유기농으로 키우는 이것을 순환농법이라고 합니다.
그 방법은 보카시 라는 방법인데 음식물에 보카시 가루 섞어서 꾹꾹 눌러서 혐기성 발효를 하고 밑에 받치는 물은 액비라기보다 청소할때 묵은때 쉽게 지우는 용도로 사용해요. 어차피 그 음식물도 땅속에 묻어서 다시 3개월 이상 부숙시켜야 하고요... 음식물 자체만으로는 퇴비로 만들어지지 않죠. 흙을 한줌 섞어줘서 흙속의 미생물의 도움을 받거나 보카시 가루를 섞거나 해야겠죠. 음식물만 모아서 보관하면 그냥 부패되는 거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