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있는 조카가 8월에 오기로 되어 있습니다. 저도 오클랜드에 온지 몇달되지 않아 잘 몰라서요. 어디를 여행하면 좋을지요. 여행사의 패키지를 이용하는게 좋나요. 아니면 직접 차를 가지고 다니면서 모텔이용하는게 좋나요. 누가 로토루아 추천해주시던데 여행사에 알아보니 2박3일 1인 450불 하던데 전체 성인 3명 아이들초등 2명입니다. 좋은 스케쥴 조언부탁드립니다.
인터넷으로 그 지역 정보 확인하시고 호텔을 예약하시고 (아침은 호텔서 해결하시고 저녁은 직접 취사할 수 있는 호텔 룸도 있는 것으로 압니다. 아마 킹스게이트 호텔로 알고 있는데 다른 몇몇 호텔도 있고 아파트도 있는데 좀 비싼 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거기 배로 반나절 돌아보는 것이 있습니다. 그리고 버스로 하루종일 90마일 비치 등을 볼아보는 관광코스도 있구요. 같은회사이구요. 인터넷으로 한꺼번에 예약하면 할인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아침일찍 출발하셔서 그날 오후 배를타고 한바퀴 돌고, 그다음날 하루종일 버스타고 등대도 보고 90마일 비치도 다녀오고 마지막날 아침 출발해서 왕가레이에 있는 현지인 식당에서 피자와 새우요리로 점심 드시고 그렇게 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로토루아도 직접 호텔 예약하는 것이 저렴합니다. 로토루아 호텔은 노보텔이나 밀레니엄 그 정도가 그럭저럭 괜찮은데 아침은 밀레니엄이 제일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만약 로토루아를 가신다면 첫날 아침 출발, 로토루아 들어가는 길에 양쇼 보시고(안보셔도 상관없더군요) 가시다가 케이블카 타고 가서 저녁을 먹는 곳이 있습니다. 이름이 가물가물한데 저녁 1인당 60불 선 이상이었던 것 같습니다. 거기 예약하셔서 저녁 드시고 호숫가 구경하고 참! 애들 나이가 얼마인지 모르겠는데 양표 하는 곳 가기전에 클레이 사격하고 오프로드 타는 곳이 있습니다. 그러면 하루가 지나가죠.
2일째 호텔에서 아침드시고 간헐천이나 몇몇 유명한 곳 보고 오후에 온천하고 저녁은 한국식당이나 호텔서 드시고 쉬시는 코스도 있구요. 아니면 이튿날 타우포까지 한번 다녀오는 것도 좋습니다. 타우포 가셔서 비행기도 타고 번지점프장 구경만 해도 아찔하구요 그리고 로토루아로 돌아오는 길에 온천하고 호텔올 때 피자나 KFC 사다가 맥주나 음료수하고 먹으도 괜찮구요. 로토루아 한식당은 어쩔 수 없이 가지만 가격대비 만족도가 낮을 겁니다. 참 쉬즐러도 있더군요. 물론 한국보다는 못합니다.
어느 지역을 여행할때 경험자의 조언이 필요하긴 합니다. 그러나 어차피 초행길이면 길 찾고 갖가지
쇼타임 확인하고 스케쥴 짜기는 쉽지가 않지요. 현지에 사는 이도 잘 모르기도 하고요.
윗분 말대로 말이 쉽지요.
양쇼 볼려면 보고 아님 말고, 오프로드, 비행기도 타고 1인당 60불 식사도 하고, 근데 어디서 하는지를 알아야 하지요. 어디를 가든 일반적으로 나와 있는 코스 (주로 바쁜 관광객 상대) 보다 숨겨진 곳이 더 많은 법입니다. 교민 여행사는 그런 곳만 골라서 시간을 맞추어 다니는 것이니까 2-3명일 경우는 자가 운전 보다 오히려 저렴합니다. 다만 5인 이라니까 조금 부담은 가시겠네요. 또 가실 것이 아니고 일회성이라면 교민여행사 추천 합니다.
그리고 AA에 가시면 숙박시설 안내 책자를 구할 수 있습니다. 특히 로토루아는 해당지역 유명 관광지 지도까지 구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 웹페이지를 찾으셔서 정보를 확인하셔서 여행 스케쥴을 짜시면 됩니다. (저는 인터넷 사이트를 이용해서 볼거리나 액티비티 할 곳을 다 찾았습니다. 이나라 어디를 가더라도 한국의 천안보다 훨 작은 도시이며 특히 관광지는 안내지도 잘 구비되어 잇습니다)
물론 한국 여행사에 일률적으로 1인당 얼마 지불하고 여행가시면 편안합니다. 그러나 자기가 발품, 팔품 팔면 그 또한 여행의 재미도 있고 재미도 있지 않을가 해서 제 의견을 올렸는데 아마 여행사 하시는 분들 입장에서는 못마당하셨나 봅니다.
저도 처음 이곳에 왔을 때 한국분 하는 M 모텔에 갔었는데 글쎄요... 결코 가격대비 만족할 수 없었고 깨끗하지도 않았습니다.(사실 거의 못잤습니다)
그래서 그 다음에는 레갈팜스라는 1박에 4백불이상 하는 모텔도 갔고 로토루아에 있는 거의 모든 호텔도 갔었는데 결론은 이곳 호텔들이 시설이 훌륭하지는 않지만 가격도 저렴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호텔에 따라서는 더블배드 2개 있는 방이 있어서 한가족이 이용할 수 있어서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물론 다섯분이면 방 두개 얻으셔야 할 겁니다만 그래도 호텔의 수영장이나 헬스 시설 이용하면 저녁은 재밋게 보내실 수 있을 겁니다)
물론 저녁이 문제인데 저는 한끼정도는 이라는 케이블카 타고 올라가서 먹을 수 있는 부페식당에서 해결합니다.
비용이 조금 비싸지만 그래도 한번쯤 가족들과 함께 식사도 하도 추억 만드는 것도 좋았던 것 같습니다.
저는 여행을 가면 항상 집사람 편하게 해줄려고 신경씁니다. 집에서 애들과 저 뒷바라지에 힘든데 나가서까지 아침이며 저녁준비 시키기는 너무 미안해서 아침은 호텔서 먹고 저녁은 좀 좋은데 가서 먹든지 아니면 치킨이나 피자사서 호텔방에서 대웁니다.
일단 여행 가시기 전에 저렴하게 갈 것인가 아니면 어느정도 비용이 들더라도 좋은 숙소, 좋은 먹거리를 생각할 것인지를 결정하세요.
그리고 내가 스스로 계획을 세울 것인지 아니면 여행사에 맏길 것이지도 결정하시구요.
내 스스로 하는 것과 남에게 의뢰하는 것중 어느 것이 실속있고 내가 운신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질 것인가는 스스로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TIP : 로토루아에서 될 수 있으면 기념품 사지 마세요. 로토루아 중심의 인포메이션 센터 기념품 가게에 있는 물건 이곳 스카이타워 기념품 점에도 그대로 있구요 가격은 오히려 여기 오클랜드가 더 쌉니다. 그냥 어딜 가시든 구경하고 좋은 액티비티 선택해서 재밋게 즐기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