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후 이민.. 고민..

유학후 이민.. 고민..

7 1,942 모리
안녕하세요~ 유학후 이민을 준비중인데 현지에 계신 분들의 생생한 의견을 듣고싶어 글 남겨요..
앞에 글들 읽어보니 현실적인 부분이 가슴에 팍팍 와닿네요,, 그래도 희망의 끈은 놓기 싫지만..^^;

저희 남편은 현재 대기업조선소에서 설계일을 3년째 하고있는 30대 초반입니다.
매일 야근에 주말도 없이 일하다보니 학교다닐때부터 꿈이었던 요트제작을 위해 뉴질랜드로 유학을 결심했죠,, 유니텍에 보트빌딩 학과로 알아보고있는데 1년 과정은 졸업후 대부분 현장일인것 같아 3년 과정을 준비중입니다. 디지인, 설계를 할수 있는 과정으로..

혹시 요트 회사 다니고 계신분 있나요?
3년 과정 마치면 영어를 원어민수준으로 할수 있다는 가정하에 (물론 쉬운일은 아니겠지만..) 취직은 어떤가요? 세계가 불경기이긴 하지만 3~4년후엔 상황이 조금 달라져있겠죠.. 제발 그러길..^^;

남편은 "맘만 먹으면 다 할수 있다" 주의지만 사실 저는 현실적인 고민이 많이 되거든요,,
현지분들의 생생한 의견 부탁드려요,, 아무 얘기라도 좋으니 저희 부부가 후회하지 않는 선택을 할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기술자
특별한 기술이 업다면 뉴질에서 생활하기가 어렵슴니다 여기서도 기술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그리큰불편없이 잘 살고 있지요 기술이 없는  이민자들은 몸 으로 때우는 일 을해야함니다 할수있는 게없잔아요그러나큰 돈벌려면 오지마시구요
대기업다녔던 선배가
현실과 이상은 차이가 항상 있지요. 근데 지금 내가 목표하고자 하는 즉, 이루고자 하는 것이 무엇이냐에 따라 결론이 결정되는게 안인지 합니다. 결론적으로 모든게 자기 책임으로 결론되어지니 잘 결정하세요.



이곳은 기술이 부족한 나라입니다. 님의 남편께서 하시는 일은 고부가가치가 있는 일 입니다.

다른 나라에서도 모시려는 직종입니다. 특히 중국...



님께서 언급하셨듯이 거의 언어가 현지 수준이 아니면 참 곤란하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기술이 뛰어 나더라도 말이 통하지 않으면 좀 그렇지 않겠어요. 님이 고용주 입장에서 한번 생각해 보세요...

그리고 위에 답변하신 분들이 말씀을 하셨는데 보수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 마셔야 합니다(물론 회사에서 보셔야 할 분이라면 다르지요).



글쎄 뭐라고 제가 확실히 말씀 드리지 못하겠습니다.

저도 대기업에서 근무해서 아는데 참 회사생활이 힘들죠..

그것만 생각하면 이리로 오시라고 말씀 드릴텐데 이상과 현실이 공존하니 어쩝니까?



한번 생각하신 일이니 제가 올린 이글과 다른 분들의 충고내용도 참고 하셔야 하지만, 한번 이곳에 남편분과 오셔서 피부로 직접 느끼시면서 알아 보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이곳에  오시면 한인 교회도 있고 하니... 제가 이렇게 말씀 드리는 것은 이곳이 혹시 자녀들이 있으면 어린 자녀들이 자라기에는 좋다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근데 그 자녀가 성장하면 이곳에서 벗어나려 한다는 것 아세요? 참 아리러니 하지요 그래서 함 오셔서 알아 보시라는 것입니다.



이상입니다. 안녕히 계세요
아니지요..
오지마세요..한마디로..해외로 가시려면 중국으로...추천..
sk
이민을 가고자하는데는 고려해야만하는 이유가 참 많습니다. 본인의 희망과 가족의 향후 미래,어느점에 비중을 두는지에 따라 판단을 빨리 또는 심사숙고를 해야만 합니다. 얘들 말로 'Big Step'.아무리 신중을 기해도 모자라지 않을겁니다. 그만큼 지금과 향후 5.10.15년 후는 지금과는 딴판으로 상황전개가 될수 있고 또 2세에게 과연 잘했다고 할수 있을지를 잘 고려 하셔야 합니다. 본인의 희망도 좋지만 자녀의 미래는 더더욱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타산지석으로 저의 경우를 말씀드릴테니 참고하셔서 현명하고,후회하지 않을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1. 대기업 근무 12년 (차장 으로 퇴사)

2.1998년 IELTS시험봐서 일반이민으로 당해 12월 4인가족 이민옴.

3.2000년 부터 2008년 12월 까지 영국의 오클랜드 지사에 사무직으로 근무.

세계경기 불황으로 2008.12월  지사가 철수하는 이유로 현재 '백수' 임.

여기 까지는 좋았는데, 저는 조만간 한국으로 돌아 갈려고 하고 있고, 애들도 오클랜드대에 다니고 있지만 둘다 이곳에서 취업하기를 거부하는이유로 어디로 가서 살지는 모릅니다.

어쩌면 가끔 '국제미아'가 된듯한 허전함을 느끼는건 저 혼자 만의 기분일까요??

나이 50에 한국을 그리워 하는저는 그렇다 치고, 이곳 뉴질에서 다른나라나 한국으로 가고싶어하는 저의 자식들은 또다른 이민을 준비해야 하지 않을까, 심히 걱정되는 요즈음 입니다.

타임머신이 있다면, 다시 돌아가고 싶습니다. 심사숙고 하세요..
힘내라 힘
한국가셔서 다시 시작하심 되지 않나여....

인생이 다 그렇져 님도 겁나게 낚이셨네여... 표현이 좀 그렇나....

암튼 걱정만 한다고 현실은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더라고요....

소주먹는것도 하루이틀이지.... 인생은 나이순이 아닌요즘이니

힘내시고 저도 그바람에 힘내고 살랍니다.....
모리
현실적인 답변들 감사합니다~

며칠전 어릴때 부모님따라 뉴질랜드로 이민간 젊은 청년이 취직을 위해 한국으로 다시 나왔다는 글을 읽은적이 있어요.. 그 글을 읽고 참 많은 생각을 했지요. 지금의 좁은 식견으로 모든걸 판단할순 없구나..

그러면서 너무 익숙하여 느끼지 못하고 있었던 우리나라의 좋은점, 편한점 들이 하나 둘 떠오르더라구요.

어딜가나 그 사회의 양면성은 있겠죠? 이민을 생각한 제 일순위가 "좀 더 여유롭게 살자" 였으니 (돈이 아니라 시간적 여유..) 저희 인생의 가장큰 가치를 찾아 열심히 달려볼께요^^



근데,, 뉴질랜드 답사 갈려면 유학원 같은곳을 통해 가야하나요??

개인적으로 가려니 현지분들 만날 기회나 현지 상황을 자세히 파악할 기회가 적을것 같기도 하구..
영어
저희는 이곳에서 정착을 아주 잘한 케이스입니다. 어느곳에서 살든 좋은 점과 나쁜점은 반드시 있기 마련입니다. 어느쪽에 가치를 두느냐에 따라 좋을수도 나쁠수도 있겠지요. 요트설계를 하고 싶으시다면 이곳에 오시는것도 나쁘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단 조건은 영어를 원어민 수준으로 해야 한다는 겁니다. 특히 설계라면 말이지요. 아는 친구중에 요트회사에 다니는 친구가 있습니다. 그는 electrician인데요 (요트에 전기가 필요하다는 것은 아시지요?) 남아공출신의 백인입니다. 영어를 말하기 때문에 이곳에 와서 쉽게 취업을 했답니다. 무엇보다도 영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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