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어제 처음 경험했습니다. 전날 밥솥에 불려둔 상태로 취사버튼 누르기 전 뚜껑을 열어보니 커다랗고 시커먼 바퀴가 밥솥 상부(내솥 바깥)에 있더군요. 어찌나 놀랐던지... 조심스레 내솥을 들어내고 본체를 바깥으로 가져나가 충격을 주니 바퀴가 나오자마자 바로 본체 바닥 구멍으로 들어가 숨더군요. 약뿌리고 나오는거 또 약 뿌렸는데... 밥솥은 항상 바깥 밝은데 있는데 그 안은 어둡고 종종 따뜻하니 바퀴가 들어가간거 같습니다.
처도 처음엔 이게 가능한가 싶었는데 자세히 살펴보니 뚜껑을 닫아놓은 상태라도 내솥 양쪽 손잡이 부분과 본체 사이의 유격이 제법 있어서 큰 바퀴도 충분히 들어갈 수 있더군요... 다만 내솥 안으로 들어가는건 작은 바퀴라면 몰라도 큰바퀴는 불가능... 그래서 내솥 손잡이 양쪽에 키친타올로 감싸 외부에서 들어갈 공간을 없앤 상태로 보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본체를 뒤집어 바닥을 보면 나사가 4군데 깊숙히 있어 큰바퀴가 충분히 숨을 정도로 구멍이 제법 큽니다. 그래서 그곳도 휴지로 다 메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