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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2024. 22:49 뉴질뉴 (103.♡.228.130)
기타
안녕하세요 신혼여행으로 뉴질랜드 남섬 캠퍼밴 여행 중에 있는데 밤 7시 - 9시 사이 돌아다닐때마다 시비 아닌 시비를 거는 사람이 있어 저녁에 길거리를 다니면 원래 이런건지 여쭤보려고 글 남깁니다.
오늘 테아나우에서는 저희가 투어마치고 숙소로 걸어가는데 옆에 지나가던 차량에서 저희 향해서 괴성을 지르는가 하면 저번 오아마루는 차량 창문 밖으로 가운데 손가락으로 욕을 하고 저희를 쫓아오면서 클락션 울리고 욕설을 하는 바람에 계획했던 펭귄 서식지 일정 취소하고 캠핑장에서 머물러 있었는데 그 주변을 계속 돌아다니더라구요.
저희가 으슥한 골목이나 외진 곳이 아니었음에도 이런 일이 밤에 외출할때마다 일어나니 와이프가 엄청 불안해합니다. 그 시간대 방문하면 원래 이런 것인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어쩌다 보니 그런 곳에서 그런 사람을 만나신 것 같습니다.
뉴질랜드, 원래 안그렇습니다. 일반화 안하셨으면 합니다.
한국은 그럴 경우가 더 있을 지, 없을 지 누구도 모릅니다.
남은 여행길, 순박한 사람들이 깨끗한 자연 속에서 살고 있는 뉴질랜드의 더 큰 기쁨 만나시기를 기원합니다.
어느 나라나 모든 사람들이 다 친절하지 않듯이 이 곳에도 밤에 술 마시고 돌아다니며 괜히 시비거는 젊은이들 가끔 봅니다.
어두워지면 가급적 외출을 안하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요즘 이 나라도 강력범죄들이 늘어나고 치안이 그리 안전하진 않다고 생각합니다.
좀 실망하셨겠지만 남은 시간 동안이라도 좋은 추억 많이 만드시고 가셨으면 좋겠네요.....
남섬 작은동네는 아직 인종차별 넘쳐나요 재작년에 테아나우 fresh choice 캐셔한테 대놓고 차별 당했던 기억 있고 퀸스타운 arrow town에서 백인아니라고 놀림당했단 외국친구들 많아요 미국인 친구 뉴질랜드 놀러왔다가 같이 비치 놀러갔다가 칼리지 애들이 저한테 하는거보고 놀래서 가기도 했었고요 윗 몇분들 말씀처럼 밤 늦은 시간, 사람 없는 곳은 조심해야해요
진짜 너무 운 안좋게 이상한 애들한테만 걸리신거 같은데요? 저도 미국교폰에 미국 호주에서도 오래 살고 뉴질랜드도 지금 6년 사는중인데 거의 전국 다 다녀봤지만 저런 경험 단 한번도 해본적 없고 주변에 당했다는 사람도 들은적도 없네요, 저도 남섬 깡촌 시골 마을도 많이 다녀봤는데 사람들도 아직은 순박하고 이나라는 미국이나 호주같이 원주민 다 학살하고 백호주의로 시작한 나라가 아니라 와이탕이 조약 맺고 원주민이랑 공존하기로 약속하고 세워진 나라라 다수인 백인들도 자기들이
우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진짜 거의 없습니다. 뉴질랜드에서 저런 더러운 경험 하셨다니 제가 다 안타깝네요, 남은 여행은 안전하고 좋은 기억들만 만들어 가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