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8년 정도 R&D쪽에서 근무하다 이민와서 뉴질랜드에서 8년째 엔지니어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선박 관련하여서는 저도 잘 몰라서 상황을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엔지니어링 쪽 일자리 자체가 없는건 아닙니다. 근무경력이 2년차라고 서술 하셨는대 그 정도 연차 엔지니어들은 아무래도 Salary Band가 Senior 나 Principal Roles보다 낮기 때문에 일자리는 많이 올라옵니다. 다만, 여기서 대학교 졸업한 친구들도 일자리를 구하고 있다보니 경쟁률은 높습니다. 여기에 노동시장이 요새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닙니다. 굳이 선박쪽 관련 업무가 아니더라도 전공 및 현재 직무 내용하고 맞는 일자리를 구하시는 방법도 있습니다. 처음 구직이 어렵지 현지에서 작은회사라도 엔지니어로 근무하시면 그 Reference로 나중에 이직이 크게 어렵진 않으실거예요.
참고하시라고 알려드립니다. 방산업체나 국방과 관련된 업무는 New Zealand Defence Force (NZDF) Security Clearance에 따라 한국 국적자가 영주권으로 뉴질랜드 일정 거주기간 채우거나 인정되는 국가에서 거주기간을 채웠을 경우만 가능합니다. 한국은 해당 리스트에 없습니다.
한국에서 선박 엔지니어 (Ships Engineer)로 일하다가 뉴질랜드에서 메키닉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선박엔지니어로 한정 짓지말고 선박에 들어가는 모든 기기들 (엔진, 발전기, 보일러, 에어컨, 모터 등등)정비 또는 설계 쪽으로도 눈을 돌려본다면 일자리 찾는데 도움이 될거 같네요. 솔직히 어디든 그렇듯 비자가 없으면 일자리 찾는게 쉽지는 않기 때문에 각오 하고 오셔야 할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