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 마켓플레이스나 기타 인터넷 매체를 통한 물품 판매시에 이런 류의 사기를 당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사기를 치는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PM을 통해 물건의 상태를 묻고 자기가 사고 싶다고 한다. 이때, 사용하는 문체가 구어체답지 않다. 문어체에 가깝다.
아래 문장들이 사기꾼들이 많이 쓰는 문구이다.
I live in Napier, do you mind if I arrange courier delivery and make payment via NZpost? Do I need to explain how it works?
You will receive the money immediately to your bank card officially through NZpost
And then the courier picks up the goods at your home at your convenience
You need to open the link and enter the bank card to which the money will be credited
Once the money has been credited to your bank card, you will be contacted by a courier
딱 보기에도 문체가 일반적으로 쓰는 구어체가 아닌, 미리 만들어 놓은 문장임을 알 수 있다.
2. 자기가 지방에 살고 있으니, NZPOST를 이용하여 물건을 받고 싶다. 자기가 쿠리어피를 부담할 것이고, NZPOST에 판매금액을 예치해 두어서 네가 받을 은행카드를 등록하면 바로 NZPOST의 쿠리어가 연락할 것이다 라고 말한다.
3. 돈을 예치해 놓았으니 내가 보낸 링크를 통해 네 은행을 확인시켜 달라 하고, 그 링크를 가면 NZPOST의 화면이 나오는데, 자세히 보면 그건 그냥 그림일 뿐이고, 확인(Confirmed)하는 아이콘만 누를수 있다. 확인하는 아이콘을 누르면 페이먼트화면이 나오고 거기서 은행을 선택하면 우리가 아주 잘 아는 익숙한 인터넷뱅킹 화면이 나오고 거기에 카드번호와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들어가라고 한다.
4. 여기까지만 가면 괜찮다. 그러나, 여기에서 카드번호와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쟤네들이 파놓은 함정에 빠지게 된다. 그 화면은 쟤네들이 카드번호와 비밀번호를 알아내기 위한 가짜 화면이니, 거기에 입력한 카드번호와 비밀번호를 이용하여 여러분의 게좌에 있는 돈을 야곰야곰 빼먹을 것이다.
5. 만약 찜찜하다면 바로 인터넷 뱅킹으로 들어가서 비밀번호를 변경하기 바란다.
경우에 따라서는 NZPOST뿐만 아니라 IRD, AT, 카운실등 공공기관이나 준공공기관의 화면을 이용한 사기도 있으니, 주의하여야 하고. 가장 중요한 것은 문자나 전화를 통하여 확인한 후에 거래하고, 가급적 안전한 사이트를 이용하여 거래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안전한 사이트는 없습니다. 페북마켓이나 트레이드미를 통해서도 이런 류의 사기를 벌이는 것이 확인되었으니, 사이트의 이용을 통한 조심보다는 모든 거래는 확실하게 확인된 경우에 최종적으로 하는게 좋겠죠?
아래의 화면을 보면 NZPOST의 화면과 똑같이 만들었는데, 다른 아이콘은 선택할 수 없고, "Accept payment"만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 아이콘을 누르면 바로 은행을 선택하면 화면이 나오고, 은행을 선택하면 은행의 인터넷뱅킹 로그인 화면이 뜨는데, 이 화면 자체가 백도어가 포함된 가짜 화면입니다.
(회색으로 지워진 부분에 판매물건의 사진과 금액이 있습니다. 그 아래에 구매자의 주소가 나타나 있는데, 이 주소는 가짜이거나, 엉뚱한 주소입니다.)
모두들 주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