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때부터 비염이라면 20년 이상을 달고 살았습니다. 좋다는거 다해보고...암튼 열거하자면 길지만 결론만 말씀드리죠.
최근에 너무 심해져서 수술을 생각하기도 했죠. 그런데 지난달에 아폴로 병원에 가서 GP를 만나보니 몇가지 처방을 권유하더군요. 알러지 테스트도 받아보라고 하구요. 알러지 테스트는 한국에서도 여러차례 해봐서 내용은 잘 알고 있었지만 다시 테스트를 했구요, 집먼지 진드기와 개털, 고양이털에서 양성반응이 나왔습니다.
의사가 처방해준 것은 의외로 간단한 것이였습니다. NeilMed사에서 나온 Sinus Rinse(플라스틱 통에 소량의 약과 물을 섞어 코에 넣으면서 린스를 해주는 약)과 Alanase100 스프레이, 그리고 마지막으로 안티히스타민제(지르텍같은 알러지약) 입니다.
안티히스타민은 전에도 여러차례 복용을 했었고 스프레이도 여러번 사용을 해 봤기 때문에 일시적인 콧물을 제거 할 수는 있지만 장기적으로 효과는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죠.
그런데....
요 세가지를 통해서 완전히 새로운 세상을 만났는데요, 양쪽 콧구멍으로 소음없이 상쾌한 호흡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를 알았습니다.
이게 처방전없이 그냥 구입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아폴로 병원에 가시면 한국인 약사가 몇분 계시니 그분들에게 여쭤보아도 되구요, 그냥 GP 찾아가셔서 처방을 해도 병원비까지 포함해서 100불정도면 됩니다. 2개월 이상분을 받으니 비용부담도 없고..요즘에는 일주일에 한두번만 사용을 하는데 거의 사용을 안해도 코가 막히지 않습니다. (이게 꿈이냐 생시냐)
기본적으로 비염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주위환경을 깨끗하게 하시고 알러제로 등의 집먼지 진드기 제거제를 사용하시면서 헤파필터가 장착된 진공청소기를 써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베큠 자주 하시고 베게 이불커버등을 자주 세탁하시면서 잘 말려 주시는 것도 중요하구요, 간혹 찬바람에 이러한 반응을 일으키는 분들도 계시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창가에서 먼곳에 침대를 두어 찬공기를 바로 맡지 않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여러 사연을 보았습니다. 간편하고 좋은 내용들을 소개하셨습니다. 원인이 여러가지가 있겠지요. 폐에 열이 생기면 코가 헐고 비염이 생깁니다. 폐와 비는 매우 깊은 상관관계가 있습니다.폐의 구멍이 바로 비(콧구멍)입니다. 그래서 폐를 튼튼히 하면 비염이 저절로 좋아집니다. 물론 깨끗한공기를 유지함이 중요하겠지요.인간은 자연에 존재합니다. 그래서 자연 속에서 인체의 적응력을 길러야 합니다. 자연 속에는 수많은 이물질(공해등등)이 있습니다. 폐를 튼튼히 함이 상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