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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2009. 18:08 refo5 (121.♡.196.194)
홈스테이 비용에 관해 알고 싶습니다. 지금 현재 홈스테이 학생 부모들이 칼리지 학생들과 집안 살림을 팔지않고 게라지와 지하실에 맡기고 한국으로 철수했고, 지금 현재 부모들의 권유로 칼리지 학생들을 맡고 있습니다. 당연 큰 집으로 이사해서 비싼 렌트비에 사는데,학생 부모는 다른 홈스테이를 두지말고 자기 아이들만 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문제는 텀(1,2,3) 방학과 여름 4방학입니다. 수시로 텀 방학을 이용해 한국으로 가고, 또, 여름 방학때 한국을 간다는 것입니다. 저희가 일해가지고는 렌트비가 안나오는 상황이라 어떻게 하는게 현명한지 지인께서 알려주세요? 1.홈스테이 비용은 얼마가 적당한지? 2.텀 방학때도 홈스테이를 받아야되는지? 3.여름 방학때도 받아야 되는지 ? 4.안 받게 되면 어떻게 해야 되는지...?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저도 두 아이를 맡고 있는데 주당 $400 받고 있어요. 물론 학교 픽업해주고요. 문제는 방학기간이 문제이지요. 저 역시 렌트를 살고 있는데 방학기간 지출은 거의 비슷하더라구요. 그동안 방학기간동안 받지 않았었는데 이번 여름방학에는 주당 100-200정도 청구하려 합니다. 방학기간엔 거의 8주동안 수입이 없으니 제 살림에도 타격이 크더라구요,
통상적으로 홈스테이는 주인가족의 생활에 지장이 없는 선에서 빈방이 있을 경우, 한두명 들이는 것인데 글쓰신 분의 경우는 홈스테이 학생이 주가 되어 무리하게 비싼 렌트비를 내고 사시는 듯 합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이렇게 되었을때 홈스테이학생들에게 책임을 돌릴 수는 없어요. 홈스테이비용은 대부분 한명당 주당 400불 정도 받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방학을 이용해 한국에 나가있을때는 한국의 부모와 협의해서 반정도는 받더라구요, 아예 못준다 그러면 다른학생을 받는 수 밖에 없죠.
홈스테이 학생들부모와 허심탄회하게 상의하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학생들이 이 곳에 없는데 계속해서 똑같은 금액을 받는다는 건 어패가 있는 것 같고, 전후사정을 얘기하면 그 분들도 어느정도는 이해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만약 얘기가 통하지 않는다면 그 때는 홈스테이 자체를 재고해 봐야겠지요.
지나가다 주제넘게 한마디 합니다. 어떤 사이인 줄은 모르겠지만 첫째는 짐과 아이들을 맡기고 가면서 페이에 대한 이야기를 미리 안하셨다는 것이 경우에 없는 행동입니다. 그리고 자기 아이들 말고는 받지 말라고 했다는 요구도 매우 일방적이군요. 혹시 무슨 약점 이라도 잡히셨나요? 아니면 도저히 거역할 수 없는 어떤 관계가 있으신 것인가요...? 너무 상식 이하입니다. 짐을 보관하는 것도 지하실과 게라지를 다 차지했다면 장소 대여비를 내야 하고 학생들은 학생대로 방학 땐 한국 가는 기간 기간 만큼 식비만 제하고 페이를 요구하신다든지 미리 협의가 되셨어야 하는 것 아닙니까? 몰상식한 시작은 엄청난 끝을 가져옵니다. 부디 참고 하시길...
키위모텔 전형적인 사기꾼 기질이 있는 교민이네요. 주당 500-600? 장난하냐? 나도 니들이 등쳐먹던 유학생 중 하나였는데, 이 사기꾼아 적당히 하자, 그렇게 다른 집안 아이들 등쳐먹어서 니 자식들은 호의호식 하고 니 자식들은 우리 부모 원래 돈많은 부자라고 밖에서 구라치면서 진정한 사기꾼 2세로 자라나겠지.
그리고 글 올리신 분, 능력도 안되면서 뭐하로 그런 비싼 집으로 렌트를 가요? 다른 분들이 적은 것처럼, 당신은 홈스테이를 사업으로 생각하고, 홈스테이 통해서 나도 좋은집에서 살아보려고 능력도 안되면서 비싼 렌트집으로 간 거 같은데, 자업자득이라는 말이 딱 맞는 건가? 겨우 게러지에 짐 보관해주고 돈을 얼마나 받으시려고..홈스테이 등쳐먹을 아이들이 없으면 렌트값도 못내는 분이 무리하게 비싼집을 렌트하셧으니 이런 것을 자업자득이라고 하나요? 아무튼 참 교민들 너무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같은 민족 등쳐먹고 부자인척, 뭐 있는 척, 한국에서 잘나갔다는니 뭐니 구라치는 건 아마 전 세계 최고일 듯...한국에서 잘 나가는 분들이 왜 뉴질랜드 같은 조그마한 나라에 와서 남 등쳐먹으면서 빌빌거리고 사는지들 쯧쯧즛...
양심적으로 홈스테이를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한 번도 단 한번도 그런 사람은 본 적이 없습니다. 키위홈스테이를 200불받는다면 그것도 남아서 하는 것일테고 그런데 한국홈스테이는 너무 이윤을 많이 남긴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들었던 어떤 집은 방하나에3명씩 쓸어놓고 400불씩 받는데다가 더구나 더 기가막힌건 간식(과자등)은 홈스테이맘이 애들을 상대로 팔아먹는다고 들었지요. 너무하다고 생각하지않습니까?
방세칸짜리집에서 본인애들2명과 홈스테이4명 반찬도 김치찌게 한가지로 각자 밥에다 말아먹게 만들고. 인스펙션있는날은 애들을 밖으로 숨기고 이런문제는 그 유학생이 다니는 학교에 신고라도 해야되지않을까요? 양심껏 그리고 애들에게 죄짖지말고 자기애가 귀하면 자기애들 밥먹고 살게해 주는 돈 내는 남의애들도 소중한줄 알아야지요. 부디 부모도 없이 지내는 유학생들 돈으로 보지말고 마음으로 따뜻하게 그리고 돈도 좀덜남기고(먹을거먹이고등등)생활하세요. 그래야지다리뻗고 본인도 잘거아닙니까?
저도 $400이 그리 큰 돈이라고 보지 않습니다. 저야 이런게 싫어서 홈스테이에 경험이 별로 없지만, 부모중 하나가 자식들 데리고 공부시킨다고 볼 때 드는 비용과 비교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만 따져도 주당 $400 더 나오는거 뻔 하잖습니까? 렌트값만 해도 그럴텐데 먹고 살는 비용까지 하면 더하겠죠. 거기다가 만약에 맞벌이 하는 부부라면 부모하나가 애들 돌보는 통에 못 버는 돈을 비용으로 따져 보면 그 가치는 더해 지는 거죠.
그런걸 다 떠나서 부모로서 애들에게 줄 사랑과 가정교육을 남에게 맡기면서 돈 계산할 때는 렌트비의 절반이 어쩌고 픽업기름갑이 어쩌고 횟수가 어쩌고 하면서 계산 했으면 아이들을 잘 돌봐달라는 책임을 전가하지를 말던지 해야되지 않겠습니까? 그래 놓고 뭐가 서운하네 애가 왜 이지경이 됐네 하는 것은 자신들의 잘 못된 자녀교육 결정의 책임을 남에게 전가하는 경우밖에 되질 않습니다.
돈으로만 사는 게 삶이 아니라서 서로가 조금씩 양보하고 계산하고 합의하면서 사는게 삶인데 한쪽이 몰지각하게 나오지 않게하려면 지혜롭게 먼저 계약할 때 확실한 선과 규칙을 긋는 것이 최상이고 그렇지 못한 경우는 특별히 무슨 계약관계가 없는 것 같으니 상황을 설명하시고 다시 계약을 새롭게 하시던지. 아니면 그만 두던지 하셔야겠죠. 물론 제3자의 입장이라 속사정을 알길이 없습니다만... 그 홈스테이 아니면 별 방법이 없는 상황이면 괜히 돈생각 너무 하지 말고 그냥 지내는 것도 삶의 지혜일 수 있습니다. 물론 사는데 지장이 없는 한도내에서....
키위 홈스테이와 비교를 할 때는 생각해 보아야 할것이 많습니다. 첫째, 물론 음식이 다르겠죠. 둘째, 숙식과 기본적인 것 외에는 인간적으로나 도의적으로는 할 지언정 홈스테이 호스트로서 책임을 지지 않으며 또한 홈스테이하는 학생이나 부모가 한국 홈스테이 가정에게 처럼 그런 것을 기대하지 않는 다는 것. 셋째, 문화적 차이로 인한 심리적 요인. 특히 홈스테이도 학생에게 있어서는 몸과 마음을 쉬는 가정의 의미여야 한다는 것. 물론 세세한 것 다 따지자면 한국 홈스테이와 키위 홈스테이는 절대 같을 수가 없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같은 조건이면 $200인 키위 홈스테이가 더 좋다고 하는 것은 단순한 논리가 아닐까 싶네요.
저도 만약에 일본이나 중국에들 홈스테이 한다면 키위홈스테이 가격을 제시 할 겁니다. 왜냐구요? 어차피 서로 다른 국가 애들인데 집 깨끗하게 하고 밥먹는거 좀 신경 써 주고 물론 손해 안가게... 홈스테이로서 해 줄것 딱 해주면 걱정끝 아닙니까? 애들 부모가 와서 신경 못 써주네 어쩌네 하지도 않을꺼고 애들도 이 집은 자기 자식들한테는 잘 하면서 나는 차별대우 한다는 둥 부모한테 고자질 할 일도 없을꺼고...거기다가 애가 좀 삶의 지장을 준다던지 홈스테이 비용을 못 내서 내보내야 할 때 한국애들 보다도 훨씬 맘편하게 일을 처리 할 수 있죠. 제가 하는 말은 같은 동족이 더 어려운 거라는 걸 나타내 볼려고 그렇게 쓴 겁니다.
개인적으로 저도 키위 홈스테이를 적극 추천합니다. 단 몇가지 조건하에 첫째, 그 키위홈스테이가 안전하다는 보장이 있을 것, 둘째, 학생이 정신력이 있어야 할 것. 크게 이런 두 조건만 된다면 당연히 키위 홈스테이로 가야합니다. 적은 돈에 언어와 문화를 배울 뿐만 아니라 인맥도 쌓는 일석삼조를 왜 놓칩니까? 바로 위에 두가지 조건 중에 하나나 둘 전부가 어설퍼서 그런거 아닙니까? 그러면 어쩔 수 없이 한국 홈스테이가 차선책일 것이고 그 만큼 가격이 오르는 것은 당연한 일 아니겠습니까?
제생각엔 spitfire님의 계산법이 지극히 유학생이나 유학생 부모의 주관적인 시각으로 되어 있는 느낌이 많이 듭니다. 물론 '한쪽의 생각이 이럴 수 있다.' 하는 의미로 볼수 있겠죠. 그래서 저는 '저쪽'의 생각을 한번 해봐서 '균형'을 맞춰 볼까 합니다.
먼저는 홈스테이를 하는 가정의 목적이 다를 수가 있습니다. 어떤 가정은 현상태로도 생활이 가능한데 남아 도는 방이나 노동력을 활용하여 부가 수입을 얻는 목적으로 하는 가정이 있겠고, 어떤 가정은 홈스테이를 주 수입원으로 홈스테이를 하는 가정이 있겠습니다. 이걸 가지고 후자가 전자보다 도덕적인 동기가 나쁘다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물론 후자의 경우가 전자의 경우보다 더 각박한 상황인 것은 인지상정이죠. 어쨌든 경제활동이라는 범주안에서만 놓고 보면 홈스테이도 비지니스가 맞습니다. 또 그렇기 때문에 홈스테이로 버는 수입도 이나라에서는 세금부과의 의무가 있지요.
그러면 비지니스 선상에서 놓고 보더라도 spitfire님이 대충 얼거무린 주당 94불 이후의 금액이 정말 중요한 논쟁점이 되는 겁니다. 홈스테이가 아닌 share나 flat은 얼마 정도 합니까? 트레이드미(www.trademe.co.nz) 잠깐 가보니까 평균130불은 넘더군요. 방값만 해서말이죠.(물론 대부분 가구랑 생활용품들은 구비되어 있구요.) 방만 따로 내서 쓰면서 남어지는 자기가 다 알아서 하고 전기비, 수도비, 부식비를 추가를 하면 글쎄요 spitfire님 계산을 그대로 대입하면 224불, 대충 220불 이라 하죠.
자~ 여기에 flatmate나 share 하는 사람이 밥해주고, 빨래해 준다고 하면 수고비만 얼마나 나올까요?(식비는 미리 포함되었다는 가정하에 서비스비만...) 물론 정답은 없습니다. 단지 생각해 보시라는 거죠. 이제는 픽업으로 갈까요? 위에 교통비를 아직 추가 안했으니까 당연히 기름 값을 넣어야 하겠죠. 물론 운행거리에 따라 다르겠죠? 그런데 픽업을 단지 킬로수나 운전 시간만 가지고 따지기는 정말 어렵습니다. 픽업을 하기위해서는 운전자가 시간을 맞춰야 하기 때문에 운전 시간 뿐만 아니라 생활 전반적인 면에서 제약을 받는 다는 사실을 꼭 아셔야만 합니다. 차만 타고 나는 유학생들은 절대 그런거 생각 못하죠. 만약 픽업이 없다면 학생이 학교에 있는 동안 생기는 시간과 노동을 수입으로 전환 할 수 있는 기회가 픽업 때문에 없어지게 되는 경우도 있는 거죠. 물론 그런 기회를 얻지 못하는 상황들이 많다 해도 지금은 비지니스 마인드로 이야기를 해야하니까 당연히 픽업으로 인한 기대 손실도 고려를 해야 합니다. 그게 얼마가 될지는 아무도 모르죠. 그러나 반드시 존재하는 가치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그리고 spitfire님이 보험료, 모기지, 집의 감가상각비 등을 언급하셨는데 당연히 계산에 들어가야 합니다. 안 그렇습니까? 비지니슨데... 거기다가 '아이들 잘 돌봐주는 비용'.... 참 애매한 품목이죠...이 비용의 정의에 대해서는 다른 분께 양보해 드리고 얼마나 될까요? 정답은 '학부모가 기대한 만큼의 서비스 가격'입니다. 좀 황당하지만 그것 밖에는 달리 방법이 없어 보이네요. 이렇게만 따져도 94불 이후의 돈이 어떻게 불어날 수 있는지 대충 감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94불 계산 하실때는 경제적으로 나오시다가 뒤부분에서는 어물하시면서 400불이 타당치 않다고 말씀하시는데는 좀 논리에 부족성이 엿보입니다. 물론 무슨 말씀을 하시려는지 이해는 가지만 서도요.
홈스테이는 단지 비지니스로만 따져서는 또 절대 않되죠. 도덕적인 부분이 지배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유학생이나 학부모의 도덕성 그리고 홈스테이 호스트의 도덕성 등이 늘 교차하는 그런게 홈스테이죠. 그래서 홈스테이가 참 어려운 장사라는 겁니다, 제대로 할려면....
비용과 수익에 관계된 것만 가지고 계산하니까 문제가 생기는 것 아닐까요? '낼 돈 냈으니까 하숙 제대로 좀 해라.' 물론 다 이런 사람들만 있겠습니까만 이런 일들이 자주 일어난다는 거죠. 반대의 경우도 많다고 하죠. 받을 돈 다 받아 놓고는 애들 먹이는 것, 재우는 것 마져도 엉터리로 하는 사람들.
그래서 처음부터 물자에 관한 비용만 가지고 '계산'할 것이 아니라 서비스에 대한 구체적인 조건과 비용에 대한 '계약'을 해야하는 겁니다. 그러나 그런게 너무 복잡해서 잘모르시는 사람이나 특히 전형적인 한국사람의 정서로는 그런 것 따지는게 도리상 어색해서 대충 '잘 부탁드립니다.' 내지는 '잘 돌볼게요.'로 계약이 끝나면서 문제가 발단이 된다는 거죠.
지금 이곳 '알고싶어요' 코너에서는 일반적인 조건 하에서 한국 홈스테이 비용에 대한 비판과 논의를 하고 또 그에 상대적 비교로 키위 홈스테이가 언급이 되고 있는데 신뢰할 수 있는 통계가 없는 한 '지나가다가'님의 경험이나 들은 말만 가지고 '제대로 된 키위 홈스테이'가 일반적인 키위 홈스테이라고 보기가 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저도 여기 10년 넘게 살면서 좋은 홈스테이 이야기도 들어보고 안좋은 경험도 들어봤지만 비율상 안 좋거나 그저그랬던 이야기가 더 많았던 걸로 기억이 나지 위분이 말씀하신 정말 근사한 홈스테이는 얼마 들어보지 못한 것 같네요. 물론 단지 제 경험만 따진 거지만서두...그래서 제 바로 위에 두분의 글 읽으면서 좀 웃었던 걸 고백합니다. 글쎄요 제생각이 틀리다면 spitfire님 뿐만 아니라 키위사회에서 좀 깊히 들어가 산다고 생각하는 저도 쉽게 도와드릴 수 있어야 되는데... 물론 찿으려면 분명히 그런 홈스테이가 있겠죠. 문제는 어떻게 찿느냐가 문제죠. 제대로 찿으려면 그 집에 가봐야 하고 사람을 만나보고 이야기를 해봐야 하는 건데 시간도 시간이려거니와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어떻게 극복하고 그 사람과 심리를 파악해 내는가 하는게 관건이죠.
다음은 spitfire님이 마지막에 언급하신 한국의 중산층은 엄두도 못 내는 가격에 대한 이야기에 관해서는... 물론 뜻은 이해가 가지만 생각의 각도를 달리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소비자의 입장으로서는 반드시 맞는 말이죠. 그렇다고 기업이 제 살 깍아가면서 상품 만드는 거 봤습니까? 그건 내가 세금 내는 국가정부에게나 바랄 수 있는 거죠. 우리나라의 중산층도 자녀를 유학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이루기 위해 뉴질랜드에서 사는 교민들이 제 살을 깍으며 유학생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은 공산주의식 생각이 아닐까요?
마지막으로 저의 견해를 총 정리해 보자면 키위 홈스테이와 한국 홈스테이는 절대 같지 않다는 것. 그러기 때문에 가격이 다를 수 밖에 없는데 한국 홈스테이가 더 비쌀 수 밖에 없다는 것. (물론 한국 홈스테이를 하는 분들은 비싸게 받은만큼 키위 홈스테이 보다 더 질이 좋은 서비스를 제공 해야 한다는 가정아래.)
그리고 제가 두번째 쓴 글처럼 키위 홈스테이가 안전하다는 보장과 유학생이 단단한 각오가 되어있다면 키위 홈스테이를 적극 추천하되 위의 두 조건이 맞지 않을 때는 한국 홈스테이를 고려하고 계약시 반드시 그을 것 긋고 인정할 것 인정하고, 계약 위반시 시정 조건등을 확실히 하여 계약을 하는게 가장 지혜로운 거라는 겁니다. 뭐 써놓고 보니까 당연한 말 한것 같아 머쓱한 느낌이 들긴 하지만...
참고로 저는 키위랑 사는 관계로 2주였던가? 남의 아이 한명 홈스테이 해본것 외에는 해 본적 없고 앞으로 홈스테이 할 계획도, 마음도 없는 사람입니다. 중간자적인 입장에서 생각해 보고 쓴 글인데 비판할게 있으시면 비판 하십시요. 열린 마음으로 고려해 보겠습니다. 단 어느정도 논리를 펴주시고 욕성 비방은 사절입니다.
우리 주변에는 좋은 사람들이 반드시 있습니다. 아마 Justice님도 그런 분 중에 한분일꺼라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그런 좋은 사람들에게 늘 좋은 일이 있어야 되는데 그렇지 않은 경우도 우리가 목격하고 듣기도 합니다. 특히 사람과의 관계에서 말이죠. 그러기 때문에 좋은 사람들도 그런 일들을 방지하기 위해서 법이라든지 규율등을 들고 나와 정의(Justice)를 보장 받으려 하지 않습니까? 상식이 통하는 세상에 왜 새로운 법들이 자꾸 만들어져야 하고 규율이 만들어져야 합니까? 상식이 상식으로 통용이 안 되기 때문 아니겠습니까? 정말 옛날 하숙집같은 정이 있는 그런 옛날이 그립습니다. 그런데 세상이 바꿨다는 거죠. 옛날 하숙집같이 하던 사람들도 상식 모르는 학부모나 유학생들한테 당하면 다음엔 어떻게 대처를 할까요? 그냥 그런 사람들도 있겠거니 하면서 똑같이 할까요? 악덕 홈스테이 호스트한테 돈 뜯기고 마음에 상처입은 유학생과 학부모는 어떻게 겠습니까? 다음에 홈스테이 구할 때 '상식'들고 찿을 까요?
어쩌면 제가 우리 교민사회를 너무 비관스럽게 생각하고 있는지도 모르지만 제 생각에 동의하시는 분들이 더 많을 꺼라는 생각이 부끄럽지만 드는걸 어떻합니까.
사람이 사람됨됨이만 가지고 믿을 수 있는 그런 사회로 돌아갔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또 그런 기대를 우리는 결코 포기하지도 말아야 합니다.
저는 절대 법의 신봉자가 아닙니다. 뜻인 즉, '법이 사회정의를 이룬다.'는 말을 믿지 않는 다는 겁니다. 그러나 '법은 필요악이다.'라는 말에는 동의합니다. 어쩔 수 없습니다.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법을 따라야 하고 법에 따라 남에게 요구를 해야합니다.
소망 따라 좋은 홈스테이 가정 구하기를 바랍니다. 아마 상식이 통하는 사람이 있을 겁니다. 부디 그런 홈스테이 찿길 바랍니다. 그러나 꼭 지켜야 할 것들은 지키고 요구할 것들은 명확히 요구하십시요. 두리뭉실 하시면 상대도 두리뭉실이 되기 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