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어디가 어떻게 아프신지 모르지만 전문의에게 가야 할 정도면 의사가 너무 성의없이 진료하는 거 아니가 싶네요. 제 경우는 보통 15분을 한 단위로 진료하고 더 넘으면 (어떤 경우는 30분) 추가 요금을 더 청구하던데요. 5분이면 겨우 자리 잡고 앉아 인사하고 뭐 때문에 왔냐 그리고 나서 혈압,체중 같은거 재고 기록하면 다 지나가던데요.
가시기 전 아픈 내용을 구체적으로 적어 가시고 하고 싶은 말이나 묻고 싶은 것 기록하셔서 가져 가세요.
그리고 혈압이나 체온,혈당 이런 것도 관련되면 미리 잘 재서 기록으로 가져 가서 보여 드리세요.
저 같은 경우는 인테넷 검색해서 약간 사전 지식 적어가서 의사한테 묻기도 하고 뭐 이런 거 아니냐 ,이런 치료를 해야 하는 거 아니냐 하다 보니 거의 15분 다 걸려요. 묻는다고 뭐라고 하지 않아요. 환자의 알 권리와 치료 방법을 선택할 권리가 존중된다는 법이 있어요.
그리고 전문의 치료는 어떻게 되는지 잘 모르시면 전화해서 리셉션에게 물어보면 잘 설명해 줄거예요.
제가 사는 곳은 벨몽트라고 데본포트와 타카푸나 중간정도 지역인데 한국인 의사아니고 키위 의사입니다.
커뮤니티 카드는 자격이 안되고 primary health organization 가입 의원인데 제가 싸인하고 나서부터 40불로 싸게 받더라고요. 위에 영어 정확한지 모르겠는데 아마도 1차 진료기관 가입한 의원인 경우 국가에서 45세 이상( 정확히는 모르겠고요)에게도 조금 혜택을 주는 것 같아요. 아마도 40대 초반 이하인 분들은 해당이 업ㅄ을 것 같네요. 정확한 것은 리셉션에게 물어 보시거나 클리닉에 요금표 븥어 있어요.
환자한명을 볼때마다 정부에서 보조를 해주는데 잘사는 지역같은 경우는 보조가 거의 없고 못사는 지역은 보조를 많이 해줘요. 또 같은 지역이라도 그 gp클리닉에 등록되어있는 환자의 구성에 따라 보조금이 달라져서 받는 진료비도 다른거에요. 같은 이유로 클리닉에 환자등록을 하게 되면 보조를 받을 수 있게되니 진료비도 싸지지요.
퍼시픽 아일랜더나 마오리들의 비율이 높을 수록 보조금이 높아지고 키위들의 비율이 높아지면 보조금이 낮아지더라구요. 그래서 아마 노스쇼어쪽에 진료비가 싼곳은 없을거에요.
리무에라의 비싼곳은 진료비가 칠팔십불 까지 한다고 들었어요.
남쪽으로 가면 10불에서 15불 하는 곳도 허다한데 이런곳은 보통 예약제가 아니고 환자가 너무 많아서 기다리는데만 1시간이 걸리는 경우도 종종 있다는 단점이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