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지출 중 가장 크게 차지하는 부분이 렌트비 입니다. 물론 집 가지신 분들은 제외지만요.
저희 가족 4인이구요. 월 사천불에 렌트비 제하고 애들 영어 개인과외 일 주일에 한 번, 피아노 레슨 , 자동차 두 대 , 기타 부식비, 공과금 등.. 그냥 쓸 만 합니다. 3인가족 한 주 천 불이면 그리 부족하진 않겠지만 문화생활, 레포츠, 여행등 의 여유를 즐기긴 부족한 듯 합니다.
제목이랑 댓글을 읽어보고 마음이 짠해서 씁니다. 많은 분들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만한 글들을 써주신것같고 그 댓글속에서도 쉽지않은 삶의 면면을 보는것같아 다들 힘내시라고 말해드리고 싶습니다.
우선 질문하신분의 심정은 조금은 알걸것은데 질문한 내용이 사실은 알아야할 문제가 아니라 이겨내야할 문제인것같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조금은 너무 비현실적이고 몽상적인 이야기인지 몰라도 주제넘지만 전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먼곳 이곳에 오셔서 어떻게 살것인지 고민도 하시겠지만 무엇을 위해 살것인지를 우선 잘 생각해보시라고... 이루고 싶고 인생을 투자해 쫗아가고싶어하는 것이 뭔지, 어떤 삶을 바라고 오시는지를 먼저 잘 생각해보시고 그리고 굳은 심지가 있다면 다른것을 희생하면서도 후회하지않을 새로운 삶을 꿈꿔보시라고...먹고 자는 문제가 얼마나 중요한지 모르고 하는 말은 아님니다만 전 개인적으로 우리가 인생에서 꿈꿔야할 작은 희망들이 먹고사는 그것들 보다 더 중요하다고,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한번밖에 주어지지 않은 인생인데 포기하지않고 노력해볼 꿈이 하나씩은 언제가 있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잘 생각해보시고 먼길 떠나는 망망대해의 인생의 항해에서 멀리있지만 별처럼 빛나는 작은 희망을 향해 뱃길을 가르는 키를 맞추고 멋지게 나아가시길 바랍니다. 오클랜드에서 한 작은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