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뉴질랜드, 아니 서양사회는 남을 위해 배려하고 양보하는 그런 사회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민 10여년에 그 착각을 바꾼지 오래입니다.
특히 이나라는 섬나라 근성이 강해서 자신의 이해관계와 상관없을 때는 뭐든지 줄듯 하지만 막상 이해관계가 있으면 1불에도 벌벌 떠는 것 같더군요.
운전도 마찬가지 입니다. 한국 같으면 주차장에서 주차된 차가 후진으로 나오면 진행하던 차가 일단 서서 양보하는데 여기는 양보란 없는 것 같더군요. 후진해서 나오는데도 진행차는 내 길 간다는 식으로 지나갑니다. 그리고 우회전할 때 전방에서 오던 차가 내가 우회전 깜빡이 넣으면 속도를 줄이기 보다는 더 속도를 내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그리고 이 나라 인간들 돈이 없어서 그런지 운전연수를 안하는 것 같습니다. 기본적인 운전 규칙도 모르고 운전하는 인간들 비일비재하고 특히 라운드 어바웃에서는 무척 위험합니다. 얼마전 노쇼에서 라운드 어바웃에 진입하는데 왼족에서 오는 키위 남자가 내가 진입했는데도 미친듯이 들어와서 지가 먼저 돌더군요. 그래서 크락숀을 울렸드니 여지없이 손가락으로 욕설이었습니다.
물론 한국도 운전문화가 좋다고는 할 수 없지만 요즘은 과거에 비해 많이 개선된 것 같더군요.
기본적으로 운전 성향(또는 기본 룰)의 차이를 인식하셔야 합니다. 이곳은 무조건 직진 차량 우선입니다. 그리고 본인 판단에 직진 차량에 방해가 되지 않는 상황에서는 우회전이 항상 가능합니다. 이곳에서의 양보란 무조건 양보하고 싶다고 되는것이 아니고 룰에 의하여만 가능합니다. 그렇지 않을시는 좋은 맘으로 양보하려다 사고를 유발할 수 도 있습니다.
저도 위에분에 공감.... 한국서 운전 오래하고 오시면 좋은맘으로 양보 한다고 앞에 차량 들어오려는것 양보해준다고 양보하는데 뒤에선 빵빵거리죠.... 그런건.... 뉴질랜드는 직진 차량이 거의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곤 양보하는경우가 별로 없어서...인것같고.... 흠... 양보잘해주고 ...뉴질랜드에서 잘끼워주고 좋던데.... 흠.... 적응하시면.... 아마 좋다고 느끼실것 같습니다.
누구나 길을 잘알아서 50갈 도로 30가는 것이 아닙니다. 여행을 가거나 낮선길을 갈 경우가 허다하지 않나요? 그런데 여기서 속도에 맡게 가면 별탈이 없지만 길찾기를 할때 천천히가면 뒤에서 빵빵거리고 난리입니다. 게다가 신호등에서 1초라도 늦으면 뒤에서 빵빵거리고 손가락욕하는 키위놈들 많아요. 한국에서 일부 나쁜 운전자가 있긴해도 인구비례해 생각해보세요. 한국 5000만명중에 별의별 사람 많지요. 하지만 이곳 키위 400만 중에 길찾기 하는 차량이나 이방인에 대해 얼마나 배려심이 잇는지?
키위놈들은 초보때가 없었고 길찾기 위헤 서행한 적 없었을까요? 그들은 언제나 순발력 있는 젊은이로만 살수 잇을까요? 이곳(오클랜드)도 사람도 많아지고 차량이 많이지니 교통채증이 심각해쟈갑니다.
나쁜한국과 좋은뉴질의 차이가 아니라 그냥 다를 뿐이라는 점을 말하고 싶네요.
한국은 차선이 많기 때문에 길찾는 사람은 한쪽으로 다닐 수 있는데 비해 여긴 차선이 하나밖에 없는 곳이 많아서 천천히 가면 뒷차들은 조바심이 생길수 밖에 없습니다.
사람도 없고 오가는 차도 없는데 좌회전을 못하고 기다리는 것이 이나라 법인데 직진하는 차는 파란불이 켜져있어도 못가고, 직진과 우회전이 가능한 차선에서 우회전하려는 차가 우회전 깜박이도 안켜고 갑자기 스톱하면 뒷차는 깜짝놀라서 차선바꿀려고 하면 다른 차선에 있는 차들이 빵빵거리고........
좌회전하자마자 우회전할려고 하면 뒤따라오던 차가 먼저 우회전할려고 달려들고,,,
라운드어바웃 내가 잘 했어도 사고나면 이방인에게 그걸 증명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잖아요. 그래서 조심운전할려고 해도 빵빵거리고....그 흔한 라운드어바웃도 없이 교차로가 있는 곳(로토루아가는 길) 이런 도로는 시속 80이상 가다가 황당하게 멈춰야 하는데 그러다 만의 하나 뒷차가 치면 어캐되죠? 뒷차가 잘못했어도 우린 이미 이세상사람이 아닌 데
신호등 수는 왜이리 많아요? 우회전불 좌회전불 직진불 신호대기하면서 신호등만 봐야 하는데 답답할 따름입니다. 그리고 도로 이름은 영어도 힘든데 마오리말이 많아 헛갈리고
사고나서 병원에 가봐요. 응급환자 아니면 간단한 타박상이면 밤새도록 침대도 업이 의자에 앉아서 대기하고 전문의 진찰받고 나오는데 12시간, ..........여기가 선진국이라는 말에는 공감할 수 없어요.
경찰도 4시면 퇴근하고 조사서 작성하는데 1주일이 넘게 걸리고 보험직원은 1달이 지나서야 확인하러 오고.... 비자발급? 3달이 될 때까지 막연히 기다리라고만 합니다.
프랑스 파리갔더니 유람선에서 전화기같은 것이 있는데 거기에 코리아버튼을 누루면 한국어 안내가 나옵니다. 중국이나 일본에 가도 한국안내가 잘 되어 있는데, 이곳이 글로벌 관광국이라면 왜 외국인을 위한 시스템은 소흘한거죠?
이럴땐 뉴질랜드가 아니고 뒤질랜드잖아요.
이런 경험 나만 했을까요?
자동차 많고 차선많고 사람많은 한국이 운전 지옥이 아니듯
이곳이 운전천국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이곳은 운전천국이 아니라 그냥 다른나라일 뿐입니다. 여기가 천국이였으면 우린 벌써 죽은 목숨이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