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습니다. 울언니가 미국에서 30년 살다가 아이들 다 일류로 성공시키고, 나이들어 보람있는일 하고져 고국에 돌아와서 육영사업을 시작. 아니 작고하신 시아버지 하시던걸 물려받아. 좀 다른방향으로. 즉 미국식으로 말하자면 등급을 올려서 운영하거자 했는데,,,,,,,,말단 공무원부터 어찌나 편법과, 공무원 우월주의가 팽배해, 뒷거래 아니면 안되고 인사치례 안하면 안되고, 뇌물 아니면 안돼고, 결국에는 손발 다 들고, 세상에서 제일 타락한걸 경험하고 간다면서 미국으로 돌아갔지요.
네. 다들 좋으신 말씀입니다. 어디든지 정들면 고향입니다. 저는 이제 12년 이민 정리하고 한국 들어 갑니다. 잘 살다 갑니다. 애들도 잘 컷고, 이제 한국에서 80에 혼자 사시는 아버님과 같이 살고자 갑니다. 이미 50이 넘어 반듯한 돈벌이야 어렵겠지만 처와 아버님,저 세식구 먹고 사는거야 욕심 없이 뭐 든지 하면 될것 같아요. 뉴질랜드 참 좋은 나라 입니다, 하지만 저는 고향이 '쪼금'더 좋아지는건 자연스런 개인 취향 인가 봅니다. 저의 아들도 내년에 한국서 군에 입대해서 임무를 마치고 자신의 선택의 폭을 넓힌다고 하니 그애의 선택을 존중합니다. 참 깨끗한 나라에서 kiwi들과 한직장에서 잘 지내고 많이 느끼고,배우고 갑니다. 특히 일의 소중함과 근면성을 간직하고 가서 고국에서 할일이 없으면 자원봉사라도 해서 시간을 알차게 보내고자 합니다.건강하시고, 모두 행복 하십시오. 배상.
한국서 떠나올 때는 이곳 뉴질랜드에서 뼈를 묻을려고 했는데 수구초심이랄까? 시간이 갈 수록 고향이 그리워 지는 것은...
특히 주변에서 이곳 양로원에서 생을 달리하신 어른들의 말씀을 들으면 참으로 서글퍼 집니다. 옆에 말이 잘 통하는 친구가 있는 것도 아니고 TV를 틀면 재미를 느길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된장찌게에 김치를 먹고 싶어도 그럴 수 있나... 언듯 10여년 뒤의 제 모습을 상상하면 너무나 서글퍼 집니다.
얼마전 한국에 가니 한국은 노인들 천국인 것 같더군요. 아침에는 한의원가서 침 맞고 오후에는 내과가서 영양제 맞거나 신경외과나 정형외과 가서 무통치료나 물리치료 받고 그런데 병원비가 노인들은 500원이더라구요.
특히 저 같은 경우 한국가서 수술을 했는데 의사와 제 증상에 대해서 마음데로 말을 나눌 수 있다는 점이 너무 감사했습니다.
모르겟습니다. 자신이 있는 곳이 바로 천국이고 자신에게 주어진 여건이 바로 행복이다 라는 말이 있는데 지금 제가 살고있는 오클랜드에서 행복을 느끼지 못하는 제가 교만한 것인지...
아뭏튼 옛 유행가 가사에 타향도 정이들면 고향이라 했는데 ...
여러분 !
인생은 자기가 개척하기 나름이라지만 그래도 팔자도 작용하는 것 같지 않으신가요? 너무 조급하게 생각지 말고 현재에 열심히 살면 또 다른 길이 보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