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것 하나는 대부분 웰링턴 로우나 업퍼 헛에 사는 사람들은 약 20키로가 넘는 거리를 시티로 매일 출퇴근 해야 하나요? 웰링턴 시티센터 자체는 다른 시티보다는 확연히 작은거 같고 주거지가 그리 많지 않아서 그런지 집값도 만만찮던데요..웰링턴 시티센터가 산같은거로 뒤에 둘러쌓여있고 해서 나중에 따지고 보면 그리 크게 자랄 수 있는 여건이 아닌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말입니다. 느낌이 구부러진 갈고리 끝 후미진 곳에 자리잡은 도시같아서..대부분 시내에서 출퇴근은 어떻게 하시나요..
웰링턴은 한국 교민이나 아시안 인구가 오클랜드에 비교하여 적은 이유로 그로부터 나오는 일자리가 상대적으로 적어요. 관련된 시장도 거의 없고, 어떻게 보면 현지인 상대로 sushi bar나 $2shop 등 한국인에게 익숙한 장사 기회가 더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그게 아니라면, 키위 커뮤니티 안에서 살아남을 정도로 영어가 뒷받침 되어준다면 살기 좋은 동네인것만은 확실한거 같네요.
날씨 핑계는 아프리카 오지에서도 살고 후덥지근 한 시드니에서도 사는데, 이유를 부치자면 한이 없지요.
일조량으로 비교 한다면 오클랜드 보다 많고요, 하루에도 사계절이 있다는 크라이스쳐지 보다 낫지 않을 까요. 무엇이든 마음 먹기 나름입니다.
일자리요? 본인 하기 나름 입니다. 정말 이땅에 발 붙여서 살고 싶으시다면 한국인의 오기로 키위 회사에 도전을 적극 추천 합니다. 많은 중국인들 정부기관에 떡 하니 자리 잡고 묵묵히 일 잘 하고 있습니다. 똑똑한 한국인 IT인재들, 어디 숨었는지 눈에 잘 안 뜁니다.-여기서 중국인이라 함은 2세를 말함이 아니며, 중국 유학생들, 빅토리아 공부 마치고 유창하지 않은 영어를 말하는 이들이며, 당근 저와 같은 어리버리 이민 1세대를 가리킴.-
웰링턴에 오셔서 제발 정부기관에 버젓이 취직하세요. 안된다고 댓글 다시는 분들, 이력서 몇통 넣어 보셨나요? 임시직에서 부터라도 시작 한다면 머지 않아 길이 보인답니다. 정말 취직 하시고 싶으셨는지요?.당장 내일의 쌀 걱정을 앞에 놓고 구해보셨는 지요. 정부에서 주는 수당이 송구하여 어떤 일자리라도 마다 하시지 않았는지요.
같은 직장 키위 동료들, 한국으로 치자면 저기 아프리카 오지에서 온 사람들과 같은 아시안인들을 그래도 동료라고 인정하고 같이 일 합니다. 한국같으면 그럴까요?
웰링토니안님 기백이 멋집니다. 짝짝짝! 갑자기 저두 움추려진 어깨가 확펴지네요. 왠지 이력서 들고 여기 저기 문두드리는 신세가 초라해져 있답니다....정말 님 말씀대로 한국의 인재들 부디 정부 기관 특히 이민성에 많이 들어가시면 좋겠어요....그리고 NZQA 같은데.....웰링턴 ,주말에 한번 일박으로 다녀와야겠어요. 참, 오타키 넘어오는 길에 보니 들판에 나무들이 다 비스듬히 자라있더군요.^^바람이 심하긴 한 모양이예요.
요즘은 키위들도 수없이 이력서 들고 왔다 갔다하고, 경력자인 키위들도 잡 잡기 어렵다고 합니다. 그러니 너무 움추려드시지 말고, 끝까지, 피를 볼때 까지 도전 하시길 격려합니다. 제가 위에서 지적한데로 임시직, 파트 타임, 홧에버 등등. 일단 파고 드시면 정말로 원하시는 일을 하실 날이 곧 올거라 저는 믿고 있고 . 주위에서도 여러 케이스를 보아왔기에 안타까워서 거칠게 말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안되면, 무보수로 하는 일이라도 영어 향상을 위하여 하시면서 계속 두드리고 또 두드리시기 바랍니다. 키위와 부딪치시기 바랍니다. 그럼 잡잡는 그날 까지,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