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욕 나오네요. 그나마 호주나 유럽보다는 뉴질랜드가 이런 쪽에서는 조금 더 낫다고 들었는데, 몇 번 당해보니 화가 나오네요. 솔직히 뉴질랜드 워킹와서 지내다 보니까 한국인이라는 것에 자부심을 많이 느끼게 되었습니다. 음식도 한국 음식이 제일 맛있는 것 같고, 일 할 때도 한국 사람이 가장 열심히 잘 하고... 다른 나라 사람들이 저를 아시아인이라고 무시한다고 해도, 저는 한국인으로서 자부심 가지고 꿋꿋하게 버텨나가려고 합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저희는 신호 대기였던 저희 차를 가로 막더니만 앞에서 알짱거리길래..화가나서 빵빵!!거렸더니 길가에 있던 친구들까지 달려들어 저희 차를 막 발로 차고 다 찌그러지고,,바로 경찰서 가서 신고 했더니,경찰에선 아무것도 해줄 수가 없다고 하고,그나마 제 옆자리에 임신한 아내가 타고 있어서 그런지 그나마 적극적으로 아기가 괜찮은지 병원도 가보라고 하고 조사도 해본다고는 해줬지만,
결과는 뻔했습니다.
그때 느꼈습니다.그런애들이 알짱거리며 비야냥 거려도 그냥 참아야 합니다.거기서 욕하고 난리 치면 결국 저희만 손해에요.
작년입니다. 차타고가는데 10대 2명이 물풍선을 던졌어요. 순간 놀라서 차가 휘청거렸습니다, 너무나 화가나서 차를 갓길에 대고 그들에게 앞유리에 묻은 물기를 닦게했지요, 수건이 없다고 하길래 옷을 벗어 닦게 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행동이 얼마나 위험한 짓인지 다시 말했지요, 아. 지역은 타카푸나 였습니다, 사과를 받고 보내주었지요, 그러고 나니 15년 이민와서 받았던 작은 마음 상한것들이 체증 내리듯이 아주 개운해 졌습니다, 스트레스도 다 풀렸고요, 난 60먹은 할머니 입니다, 물론 피해야 할때도 있겠지만 어떤경우에는 당당할 필요도 있습니다. 피하는 것 만이 능사는 아니지요.
외국에서 minority로 살려면 인종차별 어느 정도는 겪게 되는 것 같습니다. 어느 나라라 해도 말이죠..하지만 그렇게 대놓고 폭언이나 폭행으로 표현하는 건 철없는 십대에서 많이 일어나지 어느 정도 철 든 성인만 되어도 속으로는 어찌 생각할지 모르나 그렇게 대놓고 표현하는 일은 상당히 줄어듭니다 (정말 막나가는 potential criminals 빼곤 말이죠). 저도 여기서 고등학교부터 살았는데 학교에선 정말이지...별의별 일이 다 일어납니다. 철없는 십대들...근데 그거 우리나라 십대들도 장난 아니랍니다. 중딩들하고는 눈도 마주치지 말라는 말도 있더이다..괜히 십대들과 시비 붙으면 성인남자라도 몰매맞는거 일도 아니니 말입니다...몸조심하고 사는 것이...
나도 망가누이 마운트에 자주가는데....좀 분위기가 그렇긴했지만..그정도일줄은 몰랐습니다. 그 유명한 아이스크림가게에서 아스크림을 하나사서 파일럿베이 벤치에 앉아 맛있게 먹고있는데 열둬서너살 먹은 반마오리 한놈이 오더니 아이스크림좀 달라길래 뭐 이런놈이 다있냐하고 너도 사먹어라고 쏴붙였더니 자기들은 자주 나눠먹는데 너는 왜 안그러냐고 딴지를 걸더라구요. 아무리 기가차도 이성을 찾아 점잖게 말했죠. 나는 한국에서 왔는데 우리 한국에서는 먹던 아이스크림은 아들도 안준다고 했더니 두말없이 가버리더라구여. 아무튼 기가 막혔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