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어이없는 일을 당해서 어떻게 해야 하나 여쭈어봅니다..
옆집에 키위 남자가 혼자 사는데 좀 멘탈이 남다른 사람 같아요..
2년 동안 이 집에 사는 데 어느 누구도 집에 방문하는 사람이 없어요..
그런데 그 집에 사냥개2마리를 키우는데 세퍼트와 검은 큰 개가 있어요..
몇번 우리 아이들(2살, 5살)이 집 앞에서 놀 때 다가와서 아이들이 엄청 놀랐었는데 그때마다 그 남자는 괜찮다고 자기네 개들은 좋은 개라고 하는거에요.. 그럴때마다 그냥 웃으면서 넘어갔는데..
오늘 오전에 아이들이 집앞에서 놀고 있는데 작은 딸이 비명을 지르는거에요.. 그래서 우리 아내가 뛰어나갔더니 그 큰 개가 우리 아이에게 다가와 얼굴을 디미는 것을 보고 우리 아내가 아이들 감싸 앉았다고 하더군요..
아내가 너무나 화가 나서 개 주인에게 화를 내었더니 그 남자 왈 '너희 아이가 아무런 문제가 발생한 것도 아닌데 무슨 문제냐, 우리 개는 좋은 개다, 너희 아이들이 이상하다. 우리 개는 절대로 사람을 안문다'이러는거에요.. 얼마나 어이가 없던지..
화가 나서 제가 안되는 영어로 한번 더 이러면 경찰에 전화하겠다고 하니까 정말 어이없다는 듯이 너희가 이상하다. 너희가 개를 무서워하는 것은 너희 문제이지 자기 문제가 아니다 라고 하는거에요..
이 나라가 원래 이런가요? 개를 무서워하는 것이 이상한 건가요? 저도 개를 안좋아하는데..
아이가 개에게 물린 것은 아니지만 큰 개가 다가왔을 떄 정말 아이가 얼굴이 하얗게 겁에 질리는데, 그리고 개가 우리 집 앞에까지 온다는 건데 저희 집이 울타리는 없지만 집 앞에 잔디와 차를 주차하는 곳에서 아이들이 놀때 그 남자는 큰개를 묶어두지 않아서 가끔 우리 집 앞으로 와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저희가 영어를 잘 못하니까 깔보는 것 같기도 하고 개를 무서워하는 것에 이상한 사람 취급을 하는 것 같아요.. 정말 화가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