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안에서 캠핑을 할 때 적당한 장소가 어디인가요?

차안에서 캠핑을 할 때 적당한 장소가 어디인가요?

5 4,550 하얀연필

안녕하세요.
제가 경제적인 사정 때문에
며칠 동안 차안에서 캠핑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캠핑카는 아니고,
그냥 제가 몰고 다니는 중형 회색 승용차 안에서요.

낮에는 일자리 구한다고 도시와 도시를 돌아다니다가,
밤이 되면 퍼블릭 화장실이 있는 도시의 공원에 승용차를 주차해놓고
거기에서 잠을 잤습니다.

3일 전 쯤 캠브리지 지역의 공원에서 잠을 잤는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도로에 마크하는 빨간색 고깔모자가
두 개씩 제 차 앞 뒤에 세워져있더군요.

그때는 제 검은색 차를 보지 못하고 누군가 차로 칠까봐 걱정한 사람이
마음씨 좋게도 제 차 앞뒤에 마크를 해준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공원에 주차할 때 제 차 밖에 없었거든요.

그런데 어떤 분이
[차안에서 캠핑은 뉴질랜드에서 아주 평범한 일입니다. 다만 공원에서 캠핑하는 것은 불법이고 벌금이 약 400달러 나올겁니다. 아침에 누가 차에 콘 가져다 놓은것은 마크입니다. 그곳에 더 계셨으면 랙카차 와서 견인해 갔을 겁니다.]
라는 소중한 글을 남겨주셔서요.

그렇다면 만약 같은 일이 발생해서 차 안에서 캠핑을 할 수 밖에 없게 됐을 시,
어디에 차를 주차해놓고 캠핑을 해야 불법을 피할 수 있을까요?

아시는 분 계시면,
도움 부탁드리겠습니다.
캠핑 전문가
캠핑은 당연히 정해진 캠핑장에서 해야 합니다. 도시내에는 홀리데이 파크에서 해야 하고요. 그외에 DOC에서 관리하는 캠핑에어리어는 보통 두당 5불정도씩 내고 캠핑해야 합니다. 그외에 모든 지역은 불법이고 경찰에게 단속되어 유죄판결나면 400불이상 나옵니다. 수많은 캠퍼밴이나 웨건을 가지고 많이들 불법캠핑을 합니다. 다만 길이나 공원에서 노숙하는 만큼 위험하고 오물을 주로 사람들이 버리기 때문에 문제가 됩니다. 암튼 너무 좌충우돌 생활하지 마시고 뭐든 법과 규칙을 알고 계획성 있게 생활하시기 바랍니다.
그냥 지나려 해도 옛생각에.…
정 하시려면 몇가지 팁을 드리겠습니다.

모토캠핑은 한정된 공간에서 움직이며 생활하는 것이기 때문의 많은 기술이 필요합니다. 우선 크게 잠만 자는 것과 조리까지 하는것에 따라 크게 나눠지지만 우선 중요한 몇가지만 기술합니다. 우선 물의 공급원이 있어야 합니다.3리터짜리 주스를 사서 마시고 물을 담아 3통정도 차안에 늘 비치하세요.물은 체육관근처나 공공건물 및 개인건물에도 밖에 수도가 하나씩 있을 겁니다. 아침일찍 움직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그리고 거의 매일 해야 하는 샤워는 우선 웨어하우스에 가서 수영복을 하나 사시고 인근 수영장에 정기권을 끊으면 저렴한 가격으로 샤워를 정기적으로 할 수 있습니다.아니면 홀리데이파크나 빽팩커등에서도 가끔 샤워만 5불 정도에 시켜주는 곳도 있습니다.주차는 의외로 한적한 공원에서 하면 바로 표적이 됩니다. 도시 약간 외각지역에 가로등 주변에 다른 차들과 섞여서 외각 주택가 근처에 주차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주로 관광지등 불법캠핑이 많이 이루어 지는 곳은 경찰이 정기적으로 순찰을 하는데 보통 아침 6~7시 전후 입니다.때로는 밤 11시경에 하는 경우도 있지만 극히드문 경우이니 캠핑은 해가 어둑해질때 자리를 잡고 아침일찍 이동해야 합니다.캠핑중 경찰에 잡혔을때는 무조건 밤에 운전중 피곤해서 잠깐 잠을 붙이는 것이라고 말해야 합니다.보통 12시부터새벽4시까지 머물면 캠핑으로 간주해서 처벌가능합니다.가끔 앤진열을 체크하는 경우도 있으니 잘 둘러치셔야 벌금 안나옵니다.개인주거지역에서 캠핑하다가 신고당할 수도 있으므로 캠프는 항상 아무도 모르게 하고 빠져야 합니다.차량에서 전기를 사용할 일이 많아지기 때문에 조명이나 음악등은 바테리를 사용하는 장비를 구비하여야 문제를 막을 수 있습니다. 한 지역이 아닌 이동중에는 3일정도에 한번씩 빽팩커에서 묶은 때도 씻고 바떼리도 충전하세요.바때리는 도서관이나 대학교에 가면 바테리를 충전할 수 있습니다.주로 저녁때 머물곳이 없곤 하는데 인근 피씨방 라운지나 호텔라운지,빨래방 라운지,대학도서관 및 술집등에서 잠들기전 시간을 죽칠 수 있습니다.곳에 따라 빽팩커는 침대만 이용하지 않고 1일에 15달러 정도씩 받는 곳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아주 좋은 슬리핑백은 기본이고 커튼을 설치하거나 틴팅을 하는것도 기본입니다.뭐 이 밖에도 책한권 나올 정도의 많은 기술이 필요한 종목입니다.다만 잘 익히면 뉴질랜드에서 경우에 따라 생활하거나 여행할때 정말 필살의 좋은 기술이기도 합니다.지금까지 동양인 전문캠퍼는 전 한번도 본적없고 주로 유럽에서 온 애들이 많이 합니다.암튼 잘 해보세요.
하얀연필
그냥 지나려 해도 옛생각에 님... 정말 경험이 녹아있는 소중한 체험글 너무나 잘 읽었습니다. 도서관에서 글을 읽다가 베시시- 웃었습니다. ^^; 저도 캠핑이 여행할 때 정말 필요한 필살의 기술이라고 생각합니다. 법의 테두리 안에서 최소한의 지킬 건 지키되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서 님의 글을 제대로 숙지해놨다가 소중하게 써먹도록 하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ㅋㅋㅋ
로토베가스
저 같은 경우 방전된 배터리를 재활용센타에서 주운다음 캠팽하기 전에 차량 배터리와 바꿉니다. (물론 좀 번거롭지요) 경찰이 와서 뭐라 그러면, 차가 방전되서 어쩔수 없이 밤을 지새우게 되었다고 하면, 절대 벌금 안냅니다. 이거 유행되면 안되는데...
지나가다
윗분들의 젊음이 부럽습니다!!!!!!!!!!

"청춘예찬"............."젊은이의 심장은 거선의 기관과도 같다"  30여년전이라 알쏭달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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