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추진하는 2중국적 대상자는 본인의 자발적인 의지가 아닌 출생으로 인해서 2중 국적을 취득한 사람이 한국에서 병역의무를 마쳤을 때 한국에서 외국인의 권리를 행사하지 않는다는 조건에서 2중국적을 허용하겠다는 것입니다.
즉 한국서 이민와서 본인의 의지에서든 아니면 부모의 의지에서든 시민권을 취득한 사람은 한국서 추진하는 2중국적 해당자와는 전혀 상관 없습니다.
그리고 입대님의 질문에 관해서 입니다.
이곳 시민권자인데 한국에서의 취업을 위해 입대를 할려고 하시는가요? 그냥 이나라 시민권을 가지고서 한국에 취업비자를 받아서 취업을 하실 수는 없는가요? 즉 한국의 기업에 외국인으로 취업하는 것이지요. 그러면 시민권도 살리고 한국서 오래 근무하면 한국 영주권도 받을 수 있지 않을까요?
그런데 입대님께 이런 말씀을 드리면서도 외국인으로 한국서 잡오퍼 받아 취업한다는 것이 힘들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압니다. 아니 불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솔직히 한국의 기업에서는 미국이나 영국대학 출신 아니면 거의 인정안해 줍니다. 요즘들어 호주대학 출신들도 가끔 자리잡지만 그것도 학원강사 정도지 대기업이나 정부투자기관은 거의 자리잡기가 힘들지요.
그렇게 따지면 한국서 2년이상 투자해서 군 생활까지 했는데 한국서 취직이 힘들다면 시간적으로나 금전적으로 부담이 안될 수가 없을 겁니다. 저는 이곳에서 학교나온 사람이 시민권 포기하고 한국군 제대후 한국서 취직할 수 있는가 하는데 회의적 입니다. (물론 특별한 기술이 있으면 가능하겠지만...)
그리고 타이거 JK님은 댓글에서 군 문제에 대해서 매우 혼란스러워 하시는 것 같이 보입니다.
< 자동으로 군대 붙잡혀 갑니다.> 라는 표현을 쓰시다가 한편으로는 는 표현도 쓰시는군요. 제 생각으로는 군대는 붙잡혀 가는 곳이 아닙니다. 물론 우리가 학교다닐 때는 시위하다 붙잡히면 그냥 훈련소로도 갔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군대를 붙잡아서 가지는 않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곳서 출생한 2중국젖자가 만 몇세까지 국적상실 여부를 신고하지 않을 경우 이곳 뉴질랜드 시민권자도 한국에 입국하면 군 입대를 해야하고 군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출국이 안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것은 제 지인의 자제가 그런 문제로 한국 입국을 못하는 것을 봤기 때문입니다. 이런 것도 자세히 알아 보시면 좋을 겁니다.
제가 군 생활 하면서 군대에서 좋은 것도 배우지만 안좋은 것을 더 많이 배운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병광에 따라 다를 수 있고 보직에 따라서도 다를 수 있습니다. 물론 요즘 대한민국 군대가 많이 민주화 되고 편해졌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곳 뉴질랜드에서 좋게 말하면 순진하고 온순하게 살아온 사람이고 나쁘게 말하면 모진 풍파를 모르고 온실속에서 살아온 우리 젊은 청년들이 살벌한 한국 군대에서 잘 이겨낼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제가 살아온 대한민국은 엄청난 경쟁이 필요한 곳이고 거기 살아남으려면 눈치와 배짱 그리고 실력이 모두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한국의 시골보다 더 경쟁력이 없는 이곳 뉴질랜드서 자란 젊은이들이 한국의 힘든 군 생활을 이겨낸다?
잘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젊음은 정말 자랑스럽고 귀중하고 아름답습니다.
그러나 한번가버린 청춘(젊은)은 다시 오지 않습니다.
저는 우리 젊은이들이 도전이라는 명분에 그 아까운 황금시기를 허비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