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uranga 가 보세요. 숙박은 타우랑아 가든코트 모텔이 있어요. 한국분 운영. 가족끼리 세번 묵었었는 데, 아주 좋았어요. 타우랑아 가시는 길에 미란다 온천도 좋구요, 다시 더 가시다 보면 karangake라고 옛날 금광 철도 유적이 그대로 남아 있는 곳이 있답니다. 그 곳에 주차해 놓으시고 철도 터널을 걸어 보세요. 반드시 큰 랜턴 하나 가져 가시구요. 무척 길고 길어서요. 그 곳을 지나서 이 곳 저 곳 잠깐씩 멈출만한 곳이 많지만, 그냥 타우랑아로 가셔서 짐 푸시고, Mt. Maunganui 해변으로 옮기셔서 소금 온천과 등산, 그리고 역시 뉴질랜드의 생활처럼 그냥 아름다운 해변에서 휴식하시면 좋죠. Info Centre에 가시면 그 근방의 정보가 아주 많답니다. 소금 온천말고도 타우랑아 초입에 광천욕장이 있구요.
Coromandel도 좋죠. 그 곳에서는 친구 별장에만 묵어봐서 숙박 정보 몰라요. 코로만델로 방향을 잡으셔서, 1번 모토웨이->2번 모터웨이->25번 -> 쭈우욱~!!! 자세하게 라고 하셨는 데, 저는 완전 초년생때 지도책하고 AA centre가서 얻은 가이드 북보고 내 주머니 사정과 시간, 그리고 내 흥미에 맞는 곳을 택해서 갔었어요. 2번 도로에서 25번으로 들어 가면 그 넓고 넓은 그리고 길고 곧게 뻗은 길을 운전할 때 정말 신납니다. 테임즈타운으로 넘어 갈 때, 그 길고 긴 그리고 무시무시하게 넓은 그 강을 일방 통행 다리 건너 갈 때 또 장관이구요. 심장은 꼭 붙잡으시고, 운전대도 놓치지 마세요!! *^^* 다리 건너가서 우회전해서 코로만델 남쪽으로 도는 코스를 잡으시던 지, 아니면 테임즈 타운으로 들어 가셔서 북쪽으로 도는 코스를 잡으시던지 하세요. 초행때는 북쪽길 잡아서 좌회전하고, 느닷없이 비포장을 달리자는 일행의 제안에 1500cc 니산 중고차가 대성 통곡을 하며 동쪽으로 동쪽으로 산 넘어 갔답니다. 그 후론 남쪽으로 돌아 가요. 가면서 서고 싶은 곳에 서고, 사진 찍고... 테임즈 넘어 가면 기름값 비싸집니다. !!!
그렇게 넘어 가셔서 동쪽에 있는 Hahei라는 곳이 있습니다. 백인들의 별장으로 아예 타운을 이루고 있는 곳이죠. 그 곳에 숙박은 아무래도 직접 부딪혀 보셔야 할 듯!! 그 곳에 여장을 푸시고, Hahei beach도 걸어 보시구요, 쬐끄만 타운이지만 가게들 구경도 하시구요. 그 곳에 그림 그리시는 Jill이라는 여류 화가 분의 화실겸 자택이 있는 데 물어 물어 가 보세요. 타운 샵들에서 거의 5분 거리에 있구요. 그림 구경 너무 좋고, 내돈 주고 사오기에도 부담없습니다. 5불짜리 그림부터 있어요. Cathderial Cove에도 내려가 보세요. 물때를 맞춰서 물 빠졌을 때 가시면 더 보기 좋아요. 소요시간 왕복 두시간 반에서 세시간 잡으세요. 정말 짱!! 아름답습니다. 그 다음에 Hot Water Beach도 잊지 마세요. 삽 가져 가시는 거 잊지 마시구요. 이 곳도 물 때를 맞춰서 가셔야 합니다. 그렇게 물 때를 맞추서 두 군데 가시려면 이박 삼일에 딱 적당해요. 핫 워커 비치에서 나오시는 길에 군데 군데 키위 농장이 많아요. 멈춰서 아이들 보여 주시기 너무 좋구요. 운좋게 주인 만나면 괜히 익지 않은 키위도 따 주더라구요. 그걸 어찌 먹으라고....
어쨓든 여행가시는 데 굳이 남의 자세한 정보 보다는 본인이 스스로 준비하는 과정에서부터 가다가 겪는 일, 가서 즐길 일, 돌아 오면서 느끼고 정리하는 것이 더 보람 되겠죠. 뉴질랜드 생활의 초보 시절부터 AA Centre 가서 정보지 가져 오고, 전국도로 운전 지도책 두우꺼어운 거 하나 사고, 가다 서고, 서서 보고, 다시 가고 하면서 ....그렇게 쌓은 추억이 여기 있었던 시간보다 더 많은 것 같습니다. 팁 하나! 테임즈 넘어 가니까 기름값이 짱 비싸더라구요. !!!!!!! 아, 그리고 동쪽으로 가시면 당연 해를 정면으로 봐햐 아니까 운전에 조심하세요! 선글라스 잊지 마시구요. 부족하지만 여기 까지 끄으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