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우포 근처 통가리로 크로싱을 하고 싶은데요. 혹시 가보신분 설명좀 부탁드립니다. 싸이트에서 찾아보아 알긴 알겠는데,, 전혀 첨이라 좀 겁이 나네요. 궁금.. 1. 숙박은 어디가 출발점에 가깝고 싸고 좋은지. 2. 길은 어느정도 난이도가 있는지. 3. 크로싱이 끝난 후에 다시 숙박지에 오려면 어찌해야 하는지. 4. 꼭 2박 3일이 필요한지. 5. 크로싱이 끝나고 오클랜드로 돌아올 때 돌아오는 길에 들러 볼만한 곳은? 등등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Tongariro Crossing은 윗분 말씀대로 넉넉잡고 8시간이면 될 것 같습니다(저희 가족 경험 - 아이들과 함께 - 으로는 평균 6시간 반에서 7시간 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아마 2박 3일이라고 알고 계시는 것은 오클랜드에서 갔다 왔다 하는 시간까지 다 계산에 넣은 것 같은데요.
Tongariro Crossing을 시작하는 곳 가까운 곳에 National Park라는 숙소가 모인 조그만 마을이 있습니다. 거기서 숙박하시고 제공하는 셔틀 버스를 이용하시면 아침에 출발 장소로 데려다 주고 오후 끝나는 시간 쯤에 도착지에서 다시 숙박지로 태워다 주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몇 년전에는 조금 힘든 코스가 있었는데 최근에 갔더니 새로 길을 잘 만들어서 많이 힘들지는 않습니다. 저희 아들(지금은 12살이지만 처음 거기에 갔을 때는 7살 이었습니다)은 이런 저런 이유로 지금까지 너댓번을 다녀왔는데 다시 안 간다는 소리는 안 하는 정도입니다. 최근에는 70대의 저희 부친과 함께 갔었는데 원래 정정하긴 하시지만 많이 힘들어하지는 않으셨습니다.
문의하시는 것으로 봐서는 자기 차를 이용하기 어려우신 것 같은데 차가 있는지 없는지에 따라서 올라오실 때 추천해드릴 수 있는 곳이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자기 차를 이용하시는 경우에는 가까운 곳에 좋은 온천에서 (이름은 잊었습니다만 타우포 호수 남쪽에 있는 온천입니다) 몸을 푸시거나 타우포, 로토루아를 들렀다 오시는 것도 좋고 Waitomo쪽으로 오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시간 여유가 있으시다면 근처에 The Forgotten Way인가 하는 곳도 한 번 가볼만 합니다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교통편에 따라 달라질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