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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2007. 20:16 u6688 (116.♡.166.229)
안녕하세요..저는 올해 33세 직장인 입니다.
제가 하는 일이 공장 자동화 쪽 프로그래머 입니다.(PLC, HMI) 경력은 6년5개월
어느정도 경력이 되니깐 스카웃 제의가 좀 들어 오는 편입니다.
근데 우리 업계의 국내 회사는 어딜가나 비슷합니다. 연봉 조금 차이나는거 빼고는
그래서 외국계 기업에서 취업을 하고 싶지만 영어를 잘 못해서 영업 밖엔 할수 없다고 하더군요.. 프로잭트를 하면 외국인과 같이 일을 해야되기 때문에 의사소통에는
문제가 없을정도로 영어를 해야 된다고 하더군요..제 경력으로는 부끄럽지 않은데
영어가 항상 문제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민을 생각 하고 있습니다. 물론 영어 공부 후에 다시 한국에서 일 할수 도 있지만 이제는 좀더 큰 곳에서 제 꿈을 키우고 싶습니다.
한 일년 정도 영어 공부를 하고 그 뒤에 지금 하는 쪽으로 취업을 할려고 하는데 뉴질랜드에서 그게 가능 할까요?
뉴질랜드에 제 와이프 오빠가 살고 계십니다. 처 형은 제가 하는일이 단순히 프로그래머 라고만 알고 컴퓨터 쪽으로는 뉴질랜드에 일자리가 많다고 걱정 하시 말라고 하는데.. 걱정이 좀 되거던요..
제가 하는 일하는 계통에 아시는 분이 계시면 답변좀 달아 주세요...
두서 없이 적은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mail : u6688@naver.com
쉽게 결정하시지 말라는 조언을 드리고 싶습니다. 뉴질랜드에 컴퓨터 부분이 부족 직업군이기는 하나 현지인 들에게 직업 부족군이지 아시안(영어가 잘 안되는)사람들에게는 남의 떡일 수 있습니다. 공부를 하시고 이민을 생각 하시는 것이 경력을 살리면서 뉴질랜드에 정착하시는 좋은 길이라 생각 됩니다. 궁금하신 사항 있으시면 메일 주세요,,,, ntopuhak@hanmail.net
PLC 쪽이면 공장자동화로 대규모 생산이 필해야 필요 한 요소로 예로 "자동차공장" "가전제품 또는 전자제품 공장" 그러나 불행이도 이른 공장 여기(뉴질란도)에 없으며 윗분말씀데로 영어가필수(2%로 부족한 정도)입니다. 솔지히 조금과장 되게 말씀드려 님의 경력은 이나라에 맞지 않는 경력입니다. 현제로선........
현재 영어를 어느정도 하시는 지는 모르겠지만, 1년 공부해서 키위하고 같이 일하시는건 거의 불가능합니다. 사무실에서 자기들끼리 하는 말이랑 외국인(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사람들)에게 하는 말은 천지차이입니다. 자기들끼리 얘기한때는 무지 빨리하고 발음도 정확하지 않습니다. 한국사람들끼리 얘기하는 거 생각하시면 됩니다. 1년해서는 알아듣기 힘듭니다.
뉴질랜드 규모가 작다고 공장자동화 프로그램을 안 만드는 건 아닙니다. 여기도 PLC 프로그래머를 구하는 광고가 가끔 납니다. http:www.seek.co.nz에서 PLC로 검색해 보세요. 문제는 Excellent English Communication Skill이 필요하다는 것이죠. 키위 프로그래머들이 외국으로 많이 빠쪘기 때문에 프로그래머가 부족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영어가 안되는 프로그래머는 뽑지 않습니다. South Africa나 인도에서 영어 잘하는 우수한 인력이 많이 오기 때문이죠.
키위 회사에서도 문제 해결 능력, 팀워크 능력. 해당 분야 지식등이 중요하지 영어가 전~부는 아니거든요.
영어가 전부는 아니지만 절대 조건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그래요 정말 혼자서모든 걸 해결하는것이라면 무슨 영어가 필요하겠습니까? 분야마다 직종마다 요구되는 영어 수준이 있겠지만 팀워크를 중시하는 이곳 직장 분위기와 멀티롤을 요구하는 소규모 직장이라면 영어가 이곳 키위 수준은 아니더라도 상대방이 충분히 안심하고 대화할 수 있는 정도는 되어야지요.
IT쪽 기업이라서 영어 잘 안되는 중국인들 키위 회사에 잘만 취직합니다구요? 거기에 따르는 엄청난 스트레스를 아시는지요? 업무에서 오는 스트레스 보다 영어에서 오는 스트레스 이루 말 할 수 없답니다. 미팅땐 늘 꾸어다논 보릿자루 모양으로 누가 묻기 전엔 본인 의사를 내세우기 어렵고 그렇다고 갑작스런 난상토론으로 본인 의견의 반대의견이 쏟아지면 반박의 논리를 알면서도 영어로 논리적반박을 뱉어내지 못하고 감정적으로 변해가는 상황.
직장 생활이라는게 혼자서하는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윗분 용기를 주시기 위해서 영어가 별 것 없다고 하시지만 경험상 드리는 고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