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글을 올려야 되는 상황이 기가 막힙니다.
별거중인 남편이 아이의 양육비를 안주고 있어요.
그 사람은 일은 하고 있으나 세금신고를 전혀 안해서 수입이 없는걸로 하고 있거나 일년에 만오천불 이하로 하고 있어서 IRD 통해서 들어오는 양육비가 주에 15불입니다.
일년을 두고 보며 참고 참았는데 이제 더이상은 못 참겠네요.
돈은 중요치 않다 그저 좋은 아빠만 되어다오 했었는데 그나마 그것도 일년 가까이 애도 보지 않고 있으니 더 이상 좋은 아빠가 되길 기대할수도 없어요.
우리 애 장난감 하나 제대로 못사주는 삶속에 이 좁은 오클랜드서 그 쪽 집안은 어떻게 어떻게 살고 있다더라 얘길 들으니 정말 속이 썩네요.
IRD에 그 사람이 세금을 안내고 있다는걸 얘기할까 하다가도 애 아빠라는 이유로 여태 참고 있습니다. 해 끼치기 싫었거든요.
근데 이제는 내 아이를 위해서 뭔가 해야겠단 생각이 드네요.
간간히 아빠에 대해 물어보는 애를 보면 너무 화가 나네요.
양육비는 커녕 아이를 찾지도 않는 사람, 어떻게 해야 하나요?
그 사람이 세금 신고 안하면 저는 계속 15불 받아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