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살 1살 두 아이를 둔 아빠입니다.
먼저 저희 아이 상황을 간단히 정리하겠습니다.
- 3살 여아 (40개월)
- 주 2회 (월금) – Playcenter (각 2시간 30분씩)
- 주 3회 (화수목) – Kindergarten ( 각 2시간 30분씩)
- 이번년도 Term1 시간하면서 나가기 시작.
Playcenter는 아이가 즐겨 합니다. 그런데 어제 Kindergarten을 다녀온 후, 오늘은 가기 싫다고 하네요. Playcenter는 어머님들이 Duty를 정하여 돌봐주는 시스템이라 언제든 엄마가 있다는 걸 알아서 인지 좋아하는데, Kindergarten은 나름 많이 낮설었나 봅니다.
하루는 그러더군요. 자기도 영어말 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lol
유치원 다녀온 얘기좀 하려고 하면, 그냥 동물원이나 놀이터가서 재밌었던거 이야기 하자고 합니다.
집에서는 한국어만 씁니다. 나중에 더 커서 학교도 가고 하면 영어가 더 편해 질 것이고, 그러다 보면 한국어와 점점 멀어지고, 어느 수준에서 정체될 경우가 있을거 같아 , 현재 당연히 엄마와 아빠와 한국어로만 대화하고, 책도 많이 읽어 주는 편입니다. 그래서 인지 나름 자기만의 표현이 있고, 생각도 곧잘 설명 합니다.
저희 아이는 착하고 나름 적응도 잘하여 걱정 안했었는데, 유치원 가기 싫다는 말 한마디에 괜히 걱정되고 부모 입장에서도 소신있게 하려 했으나 조금 망설여 지는 부분이 있네요..
- 매일 2시간 30분씩가는 Playcenter난 Kindergarten대신 풀타임으로 사설 유치원이라도 보내야할지..
- 한국어를 먼저 중점적으로 가르치려 했으나, 영어에도 무게를 두어 한국어와 병행해야 할지..
- 아직 만 3살인데 벌써 한글/영어를 가르치기 시작해야 하는지.. 5세 학교들어가기전에 미리 어느정도 해 놓는게 좋다는 분들도 있고.. 자연히 때되면 된다는 분들도 있고..
- 아이가 유치원에 가기 싫다고 할때 억지로 보내는 것보다 그냥 하루 이틀 빠지고 차라리 엄마와 동물원이든 어디든 가서 신가게 노는게 맞은건지…
생각해보면 간단할것도 같은데 여전히 망설여 지네요..
아이들 키우고 교육시키시는 많은 선배님들 조언을 듣고 싶네요.
시행착오 겪으셨던 부분이나, 성공사례(^^)등 여러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짧지 않은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