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름이 아니라 현재 살고잇는 렌트집에서 배관문제인지 정확히는 모르지만 물이 새는바람에 욕실은 물론 안방 카페트까지 젖어버렸네요.
안방 카페트에서 악취가 나기 시작하서 도저히 안방에서 잠을 잘수 없을꺼같습니다.
이럴 경우 어떻게 해야하나요? 어디에 연락을해서 좀 더 자세한 정보를 알수잇을까요?
아시는분 급히 답변해주시면 정말 감사합니다.
저는 이런 글이 약간 답답하네요. ㅠㅠ
한국에서 온지 얼마 안되셨다면 모르겠지만, 이런 일로 끙끙 앓기만 하다 호미로 막을것 가래로도 못막는다고 어떻게 냄새 때문에 방에서 잠도 못 청할 정도로 그냥 두시는지..
카펫은 곰팡이로 썩어들어가는데 본인 집이었어도 그렇게 하셨을지 궁금합니다.
세입자의 기물파손 외 그 집의 구조적인 문제들은 대부분 집주인 책임으로 수리비 청구하지 않으니 문제있으면 즉각즉각 연락해서 문제 해결 잘 하시길 바랄께요.
집에 이상이 생겼을 때에 Tenant도 landlord에게 바로 알려야 될 의무가 있습니다.
먼저 landlord에게 14days notice를 우선 해야 합니다.
간단히 물이 세기 시작한 날과 방의 상태 등을 메일로 보내도 되고 아무튼 문서로 남길 수 있는 방법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 먼저 landlord에게 14days notice를 하고 14일 후에도 아직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을 때 정식으로 살펴볼 기회를 가지게 됩니다. 예를 들면 집을 나가기 위해서 계약 종료를 요청한다든지 할 때 근거가 됩니다.
아래의 사이트에서는 The Tenantcy Tribunal에서 제공하는 공식 Form을 출력해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http://www.dbh.govt.nz/pub-sorting-out-problems#map4
Residential Tenancies Act 1986 (보통 RTA)에서 잘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양심적인 landlord나 property manager라면 14days 안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고쳐 줘야 합니다.
그리고, 물이 넘쳐나서 사용하지 못한 날부터 수리가 완료된 날 까지 방값을 삭감해 주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Rent reduction 금액을 정도는 정해 논 기준이 없기 때문에 상호간에 납득 할 수준이라면 문제가 해결되었다고 봐도 좋겠지요.
한가지 더 참고하실 점은 혹시 배관상의 문제로 방에 냄새가 나고 있다는 것은 Drain으로 빠져 나가야 될 더러운 물이 방으로 넘쳐 들어왔을 가능성이 큽니다. 물이 마르고 시간이 지나면 냄새고 같이 사라지지만 더러운 물이 지나온 곳에는 찌꺼기 등이 남기도하고 곰팡이가 발생하기 쉽습니다. 이 곰팡이도 시간이 지나면 거뭇거뭇한 흔적만 남기도 잦아드는 것처럼 보이지만 겨울철 습기가 높거나 실내온도 환경이 맞으면 언제든 다시 곰팡이의 포자균이 공기중에 날라 다닐 수 있습니다. 이때 어린아이나 연로하신 하셔서 면역이 약한 분들의 호흡기를 통해 폐 속에 들어가게 되면 상당히 위험한 경우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Department of Building and Housing에서는 이런 곰팡이균의 clean-up하는 절차 등을 잘 규정해 놓고 있습니다. 아래의 사이트를 참고 하세요.
http://www.dbh.govt.nz/ws-mould-info-sheet
또한, landlord에게 요청을 하셔서 전문 plumber에게서 plumber report를 받아 놓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landlord 입장에서는 비용이 든다고 난색을 표할지 모르지만 더러운 물일 새어 나온 경우라면 이후에 큰 비용을 감수하는 것 보다 합리적이라는 것을 양심적인 New Zealander라면 잘 알고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