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남의 일 같지 않네요. 제 딸아이는 현재 만8세이고, 약시치료(가림치료: 하루에 1~2시간씩 잘보이는 눈을 전용 패치등으로 가려주어 잘 안보이는 눈을 강제로 사용하게끔 도움을 주는치료)가 끝난상태인데요. 아이가 5세라면 아마 가림치료없이 안경처방만으로도 좋은 결과가 있을 수도 있어요.
약시의 원인은 부등시(일명 짝눈;시력표 상에서 좌우 시력차가 2줄이상 차이남)인데 적절한 조치 시기를 놓친 경우, 뇌에서 잘 보이고 깨끗하게 들어오는 영상만 보고, 그렇지 않은 영상은 무시를 해버려서.. 시력이 잘 발달되지 않은 상태잖아요..
시력표만 읽는 시력검사가 아니라, 조절마비제(넣으면 눈이 따갑습니다. 아이가 울어요.. 속상..)를 점안 후 약 1시간 후에 다각도의 굴절검사기 필요해요.. 아마 일단은 안경처방을받으실거예요. 약 8주 안경착용하고 약시 개선이되었는지 또 검진받고, 만약 가림치료가 필요하면 설명해주고 약 6개월쯤 후에 또 검진 받고.. 완치?판정(좌우시력동일) 받고 이런식으로 진행이 되어진답니다.
저희 아이같은 경우엔 약간 내사시..인것 같아서 패밀리닥터를 찾았다가 퍼블릭인 마누카우 슈퍼클리닉으로 긴 웨이팅 끝에 검진 받게 되었었구요.
글쎄요.. 프라이빗 스페셜리스트는 비용이 어느정도인지.. 약시라면, 미니멈 3~4회는 방문하셔야해요..
약시는 정말 엄마의 굳은 의지로 눈물을 머금고 아이가 치료 잘 받을 수 있게 도와주셔야해요.
한쪽눈만으로 세상을 보는건 입체감이 현저히 떨어서 많이 힘들어해요.. 나중에 운전하는데도 지장이 큽니다.. 그리고 약시치료를 포기 혹은 방치해버리시면, 나중에 라식이나 라섹을 통한 시력회복수술도 해당사항이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