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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1/2008. 10:34 NZ기러기아빠 (130.♡.86.40)
이번에 제아내와 딸이 한국에 병원 방문을 위해 갑니다.
집사람은 집내력이 갑상선이 안좋고 언니는 수술까지 하셨는데.. 제아내도 항상 피곤하고 허스키한 목소리에 목이 부어서 이곳 병원에 가니 피검서하라해서 한번 해서 이상하다고 한번 더.. 그리고 감감 무소식.. 그래서 돈이 들어도 한국가서 제대로 검사 한번 받게 하고 싶어서 보내려고 합니다. 딸아이도 같이 보내려고 합니다. (뉴질랜드 나이로 4살). 물론 저는 여기서 돈을 열심히 벌어야 지요.. 뉴질랜드 기러기 아빠가 되는거지요..
교민 여러 선배님들.. 여유가 넉넉하지 않은 상황에 갑자기 한국에 보내려고 하니, 가능하면 괜찮은 교민 항공사에서 싼가격으로 한공권을 구매하고 싶은 마음에 이렇게 글을 올려 봅니다. 2월 중순에 출발해서 한국에 3개월 있으면서 치료 요양을 하고자 합니다.
그동안 이용해보신 항공사 중에서 괜찮았던 곳이 있으시면 글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
P.S 뉴질랜드는 여러 부분이 참 좋은데 의료부분이 아주 답답합니다 - 물론 남의 나라라서 그렀겠지만요.. 감사드리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개인적인 생각인지는 몰라도 저 주위에 몇분 상황를 보면 이 곳 의료진은 한국보다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저 아시는 분이 이 곳에서 얼마전 암 수술을 받으셨는데.. 그 분은 이 곳에서 GP가 암을 발견하기 약 한달전 한국에서 종합검진을 받고 오셨답니다. 더욱이 우스운 것은 그 분이 불편했던 부분을 정밀검사를 받았음에도 한국에서는 아무 이상 없다고 의사가 했답니다. 그런데 우연히 이 곳 GP가 발견해서 초기에 암수술을 받으시고 지금 회복 중이십니다. 비싼 항공료와 의료비까지 부담하면서까지 구지 한국으로 가지 마시고 이 곳에서 치료하시는 것이 정신적으로나 금전적으로 무엇보다도 높은 질의 의료 서비스로 보나 훨씬 나으리라 생각이 드느군요.. 그저 제 의견을 말씀 드렸으니 참조하시 기 바랍니다.. 하루속히 사모님의 건강을 찿으시 길 저도 기원합니다.^^
안타까운 이님 정말 감사합니다. 성의있게 적어주신글 잘 읽었고 정말 일리가 있는 말들입니다. 저는 이번 기회를 아내가 한국에 가서 친정 식구들과 좀 쉬고 왔으면 해서 보낼려고 하는 것도 있습니다. 뉴질랜드에 살면서 가장 아쉬운게 식구들과의 시간이 아니겠습니까? 한국에 안간지도 한 4년이 되어가서.. 이런 저런 핑게 보내는 겁니다. 그런데 말씀하신 암에 대한 건은 이해 합니다. 제가 아시는 분도 한국에서 종합진단을 받았는데 아무 이상이 없었는데 뉴질랜드 온지 2년안에 간이 이상이 생겨서 간이식을 여기서 받았습니다. 그런데 무엇보다 집사람 여형제(4명) 모두를 진단하시고 수술하신 분이(집안 병력을 아시는 분) 계셔서 한국 가는 겁니다. 제 딸도 학교 들어가기전에 한국가서 한국말도 좀 더 배우고요.. 아시잖아요.. 한국 아내들 돈 아깝다고 사레 치는 것을요..그래소 이런 저런 합리성을 주어 마음 편하게 몸과 마음을 쉬고 고치고 쉬고 왔으면 하는 마음이라서요.. 다시한번 성의있으신 답글 감사드리고... 혹시 값싼 항공권을 파는 항공사 아시는 분이 계시면 회사이름과 (가능하시면) 연락처도 부탁드립니다...
"안타까운 이"님의 경우는 아주 운이 좋았다고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전문 의료 검진 받기가 여기는 절차가 참 까다롭고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GP거쳐 Radiologist거쳐 Specialist까지 가자면 의료보험이 있어도 2개월, 없으면 국립병원가는데 5-6개월입니다. 그리고 실력도 천차 만별이고요. 여유가 된다면 심리적인 면에서 한국에 다녀오시라고 권하고 싶군요.
음님. 감사합니다. 가서 확인해보도록 하지요. 시간을 내어서 답을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한국추천"님 저희들은 의료보험도 없고 무엇보다 요즘 의사들이 부족해 눈에 보이지 않는 이런 병은 신경을 쓰지를 않더군요. 한국가면 금방입니다...개운하게 문제가 뭔지를 속시원히 알수 있다는 점이 제가 기러기 아빠가 되면서까지 한국에 보내려고 하는겁니다. 허나 "안타까운 이"님과 "한국추천"님 께 배려어린 답글에 감사드리고, "음"님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좋은 하루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