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시티에 살고 있는데 약간의 도움을 드리고자 제가 알고 있는 정보를 몇자 적어보겠습니다.
우선 시티에 살면 잘 아시겠지만 아파트의 유지비 또한 만만치 않습니다.(물론 이거 감수하고 저는 시티를 선택했습니다.)
저는 서쪽 핸더슨에 한 3년 정도 거주해 보았지만 체질에 안 맞더라구요.. 아침 저녁으로 새소리 하며 징글징글..ㅋㅋ 사람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저는 그냥 사람들 북적이는 데가 전원생활보다 낫다 생각하는 40대 중반 교민입니다.

예전에도 어느분이 비슷한 질문을 올려서 댓글을 올렸지만 그냥 참고만 하시면 됩니다.^^

먼저 구매할 아파트가 freehold 인지 leasehold 인지를 결정하셔야 합니다.(leasehold는 건물만 내거라 생각하면 됩니다.)

구매 과정은 뒤쪽 24325글에 댓글로 게재해 놓았습니다.

그리고 누수관련 건물에 대한 사항은 림리포트라 해서 변호사가 다 처리해주고 더 의심스로우면 인스펙션하면 됩니다. 추가로 돈이 더 들어가겠죠..

현재 트레이드미에 올라온 경우로 설명 드리자면 leasehold로 나온 매물은 (방두칸기준입니다) 10만불에서 25만불 정도입니다.
freehold로 나온 매물은 35만불~70만불이상(고급아파트는 더 비쌉니다.)

가격차이가 왜이리 많이 분산되나 생각하실텐데 아파트마다 특징이 좀 있습니다.
주차장(보통 주차장은 시티의 경우 5만에서 7만사이에 가치가 있습니다.)이 있는지 없는지?
수영장 등 편의 시설이 잘 되어 있는 아파트가 좀 고가로 올라가게됩니다.

참고로 저희는 4인가족이고 제가 사는 아파트는 방2개 화장실 2개 주차장 1개 해서 대략 60만불대의 아파트인데, 거실이 좀 넓습니다.
저희 아파트는 얼마전까지는 수도세가 바티코프비에 포함되었으나 지금은 분리되서 전기 수도비는 대략 1달에 150불 정도 인터넷 109불 바티코프비는 분기별로 내는데 한달로 평균계산하면 300불이 조금 안되게 지출하고 있습니다.
예전 살았던 타운하우스나 일반주택에서보다 비용이 훨씬 많이 들어갑니다. 아참 재산세가 있네요. 1년에 대략 3500불정도 냅니다.

주저리 쓰다보니 엄청 길어졌네요.. 그렇지만 정말 편하고 좋아요..

시티 아파트에서 산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평범한 승용차 대신에
럭셔리 2인승 스포츠카를 사서 타고다니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차값도 몇 배로 비싸거니와, 수리/보수하는 비용에 남들의 서너배는 쓰게되고,
기름값도 몇 배로 들게되지만 결국은 2인승차라서 두 명 밖에는 탑승을 하지 못합니다. 트렁크도 매우 좁고요.

물론 돈을 잘 번다면 그런 비용이 들더라도 자기가 원하는 대로 살 수 있으나, 평범한 수입을 받는 사람이라면 결국은 열심히 일해서 버는 돈을 전부 의식주에다 쓰는 꼴이
되는거죠. 저는 그 지인분께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연봉이 최소 5~6만불을 넘지 않는다면 시티외곽에서 좀 저렴한 생활을 해서 모으는 것이 시티에서 살면서 의식주에 펑펑 쓰는 것 보다는 훨씬 나을거라고요.

Freehold 48sq Meter, 2 bedroom, full funitur,
city center Queen street(Scotia Place)에 위치한 아파트를
매매하려고 합니다
관심있으시면 연락주세요
021-033-7704

widoori님의 차에 대한 애정은 예전글에서도 보아서 알지만 이런식으로 비교하시다니^^

물론, 시티생활이 의식주에 있어서 조금 과하게 들어가기는 하지만 그에 대한 편리함, 혜택도 한몫합니다.
겨울에 난방비 걱정없이 따뜻하고, 또 그래머 스쿨존이라 아이들 픽업걱정없고, 솔직히 제가 위에 서술한 것은 저에게 맞춤형으로 선택해서 그렇지 그리 비용면에서는 과하다고 생각지는 않습니다. 절약할 수 있는 것도 꽤 있거든요.
아무튼 주택구매에 대해서는 신중해야 하니 본인 선택에 맞는 참고글이라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