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답답하시겠어요.... 맘에 상처도 클것이고...읽는 저도 가슴이 아픕니다. 임신해서 한참 여자가 가장 사랑을 많이 받을나이에...남편한테 투정도 부리고싶고...맛있는것도 먹고싶을때에....얼마나 힘드시겠어요? 근데 남자분께서 그렇게 반응이 나오신다면 제생각에는 님이 붙잡아도 소용없을거같고 설사 붙잡았다해도 있다가 또 그럴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애가 있는 사람으로써....이나라는 어찌되었든 만약 혼인신고를 하셨다해도 바로 이혼이 아니라 2년간 별거를 해야되는거 아시죠? 흠....알아요 돈이 먼저가 아니라 아이한텐 아빠가 있어야 된다는걸...저도 힘든 사연이 많지만..... 님 그럼 애를 놓지않으면 위자료가 줄어드는건가요? 제가 님이라면요 이건 어디까지나 제의견인데요 저같으면 애를 놓지않고 위자료를 더높이 받고 완전히 끝내겠습니다. 왜냐하면 세상에는요 님 정말 좋은 사람도 많아요... 두분이 헤어진다고 해도 님이 애를 보면서 항상 애기아빠분이 생각날꺼고... 그리고 애때문에 님 생활이 없어진답니다..정상적인 부부생활이라면 그것도 행복이겠찌만 그렇지 않다면 그건 평생 슬픔이고 가슴에 멍이 남겠지요 님이 자신있따면 애를 놓으시겠지만....애기아빠가 자기아이 임신한 임산부한테 그렇게 하는데 애놓고나면 어떨까요? 전....걱정이 됩니다..우선 힘내시구요... 잘생각해보세요...내건강이 먼저지 그리고 내자신이 먼저라는거...잊지마세요 님힘내세요..저도 님기분을 너무너무 이해해요... 그리고 변호사분께 상의를 해보세요. 위자료를 더높이 받을수없는지... 붙잡아도 제생각엔 지금은 잡힐지 몰라도 또그럴꺼에요 아마... 혹시 하고싶은 애기가 있으시다면 t3604@hanmail.net으로 연락주시구요 꼭 연락 주셨으면 좋겠어요 기다릴께요. 힘내세요...강해지셔야 되요
일단 법적으로 혼인을 하셨는지요? 그런경우는 좀 달라질겁니다. 혼자서 결정마시고 일단 CAB (Citizen Advice Bureau)가서 의논 하셔서 결정 하세요. 여유가 있으시면 변호사 선임하시고요.. 단 부동산 매매만 해오셨던 일부 한국 변호사분들은 피해주시길.. 양육권, 생활비 보장등등은 아주 중요한 사안이니 가능한 문서로 공증 받아서 변호사를 통하시길...
님- 마음 고생이 심하시겠어요- 어쩌나요,, 휴. 그 남자분과는 혼인관계인가요? 내용을 보아하니 남편이라는 말이 없는것보니 남자친구신것같은데,, 만일 동거를 2년이상 하셨다면 헤어질때 재산 분할 반씩 가능합니다. 뉴질랜드는 동거라도 2년이상시 법적으로 재산 반씩 나누게끔 되어있어요. 아셨나요? 그런점들을 감안해서 위자료 톡톡히 쳐받으세요. 여기선 님이 강하고 현명해지셔야합니다. 우선 그 아이.. 마음이 아프시겠지만 낳지마시길 권유합니다. 아직 2개월이시니깐 법적으로는 3개월 이 안되면 낙태 가능합니다. 생각해보세요 님. 어떤 남자가 사랑하는 여자가 임신하였는데 위자료 줄테니 헤어져달라고합니까? 양육권책임이요.. 그래요 한편으로 생각하면 그 남자는 책임의식을 조금이나마 가진것같기도하고 또 겉으로 폼잡는걸 좋아하는 남자일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임신하였다는것을 알고도 헤어지겠다고 한다면 이미 마음이 떠난것같아요. 님에게 마음이 아픈말이 될지모르겠지만 다른 여성이 있을 가능성도 있죠. 남자는 다른 여자가 생기면 휙 돌아버리거든요. 미련이 아예 안남는경우.. 아무튼 '난 강하다 강하고 담대하게 이겨낼 수 있다 이쯤 아무것도 아니다' 라고 생각하세요.. 그리구 아이는 FPA 기관에서 상담받고 아이를 지워야하는 이유 대시고 시티나 엡섬에서 수술받으세요. 금방 받아요.. 태아에겐 미안하지만 어쩔수없지요. 아빠도 없는 아이.. 책임 지실 자신이 있으세요? 지금은 마음이 아파 낳고싶으시겠지만, 아이 낳는순간 님의 인생도 완전 아이 중심으로 바뀐다는거 아시죠? 양육비, 교육비.. 이런거 생각하셔야하고 아이가 있으면 돈이 있어야 아이를 집에 누군가에 맡겨두고 직장을 가지요. 님 능력도 있으셔야하고.. 아이는 아빠 없는 아이가 되는거예요. 그게 오히려 죄가 될 수 있어요.
답변 감사합니다. 혼인신고 상태도 아니구요 6개월정도 사겼구요 서로 나이가 있다보니 아이를 원했지만 이렇게 무책임하게 나올지 몰랐습니다. 혹시 여기도 한국 처럼 혼인빙자나 그런것 있나요? 아이를 지운다고 해도 첫낙태는 불임을 유발할수도 있다고 하던데... 위자료 청구 가능한가요?
님께 지금은 위로의 말보다는 정신 차리시라고 하고싶네요. 만일 제 가족일이라면 전 분명 화를 내고 그 남자분에게 미련이 있는 님을 납득할 수 없었을거예요. 님. 그분과 사랑하셨던건 거짓이 아니예요 하지만 지금은 그 남자분은 님을 원치않아요. 그 현실을 직시하시고 추억으로 남기시고 이제 님 마음에서도 그남자분 그리고 힘들지만 아이도 보내시고 새로 시작하셔야할때에요. 어떻게하나요.. 제대로 된 인연이 아닌 사람을 만나게 된 댓가인데.. 님이 안쓰럽네요. 그래서 더더욱 강하게 말씀드리고 싶네요. 변호사 선임하셔서 받아내실부분 다 받아내세요. 아이 임신했는데 헤어지자고 한 입장이니 위자료는 그쪽에서 제대로 줘야하겠죠. 법적으로 님이 유리합니다. 그분과의 합의도 가능하겠지만.. 그렇게 나오는 남자분께 무슨 미련이 있으십니까. 그 남자분 심리를 보아하니 아이도 님도 책임지기 싫고 돈으로 해결하자는 겁니다. 양심의 가책을 느끼기도 싫으니 위자료 주자는 겁니다. 제 주변에서도 아이 지운사람 많이 보아왔습니다. 저도 사실 아이 지운 경헙있습니다. 제가 상담할 당시 상담의가 말해줬습니다. 한국여성의 낙태 예약이 일주일에 2번씩은 꼭 있다구요. 점점 많아진대요. 나만 그런지 알았는데 그땐 얼마나 놀랐는지.. 아이 지우고 많이 힘들었고 아이 사진 보면서 많이 울었었지요. 낙태는 나쁜거라고 뭘 모르시는 분들은 뭐라하실수도 있지만 아닙니다. 절대적으로 책임못지는 아이는 보내는게 낫습니다. 님이 현명한선택하시고 하루빨리 마음에 평안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사람은 간사해서 잊는것도 빠르고 회복도 빠르더군요. 님 힘내십시오.
지금 글 올리고 보니 님 여기 게시판에 있으시네요. 정신적으로 많이 힘드시죠. 연애하신지 6개월만이면 억울하시겠어요. 여성에게 낙태라는건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부담이 많이 됩니다. 하지만 불임 염려는 마세요. 조금 힘드시겠지만 국소마취하세요. 가장 간단히 수술되어 뉴질랜드 의사들이 권하는 수술입니다. 시티에 일본인 여의사는 있는데 한국 의사는 없네요. 아니면 경험많은 다른 의사도 가능하구요. FPA 기관에 가시면 의사 권해줄겁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서로 아이를 원하였다고 하셨으니 혼인빙자로 고발하실수 있으실것같습니다. 알바니에 유명한 키위변호사가 있었는데 명함을 잃어버렸네요. 무료로 상담해주는 분들도 있으니 한번 알아보시구요 한인변호사는 별로 권하지 않습니다. 여성에게 낙태는 결함이 될수도 있고 뉴질랜드는 없는것도 소문으로 만들어버리는 나라입니다. www.nate.com 이라는 네이트사이트에 남편부부 일, 시집얘기, 아이에게쓰는글 같은 게시판이 있는데 그곳 한번 가보세요.. 친구나 다른사람에게 의지하시기보다는 그런류의 게시판에서 위로받는게 낫습니다. 저도 아이에게 편지 참 많이 보냈네요. 지금은 밝게웃고 마음도 편안하고 남편과 하루하루 행복합니다. 님 행복해지셔야 합니다. 그러기위해선 지금의 위기를 잘 대처해나가시고 잘 치유하셔야합니다.
여자분의 입장에서만 글들이 쓰여지네요. 남자 입장에서도 그럴만한 충분한 사유가 있을수 있다는 생각이 됩니다. 변하지 않는 진리중의 하나는 어떤일을 판단함에 있어 가장 좋은 방법은 서로의 이야기를 듣고 조언을 하는게 문제의 해결을 위해 가장 도움이 되는 말이 아닐까 생각 됩니다. 아무쪼록 잘 해결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위자료생각하지 말고 아이는 지우는게 최선이 아닌가 생각 됩니다. 마음이 아프겠지만요.
위에 참!!님. 여성 입장에서만의 글들이라고요? 이건 또 무슨 성차별, 선입견 의견인가요? 그렇다면 여자와 남자를 떠나서 아이를 두사람 사이의 짐이나 빚이라고 치면 그건 한쪽만의 잘못인가요? 책임은 남자도 여자도 있습니다. 손바닥도 마주쳐야 소리가나고 아이문제는 여자만의 책임이 아닙니다. 여자혼자 아이가지나요? 무슨 생각도 없는 글을 올리시는지. 책임감마저 상실한 분이군요. 최소 아주 못난남자라고 하여도 수술비를 대주고 미안해해야하는게 인간의 도리가 아닌가요? 님은 그런 인간의 아주 최소한의 도리마저도 상실한 이기적인 남성상이군요. 글을 보아하니 화가나네요. '특히' 저분경우는 함께 아이를 바랐다고 하셨는데, 그런 경우 사랑하는 사이라면 안심하고 사랑하는 남자사이에서의 아이를 갖고싶어지는거 아닌가요? 아이를 가지면 도망가고 싶어지는 겁쟁이들이야 책임을 지고 싶지 않겠죠. 비겁한 남성상의 한 모습을 말씀해주시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