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느새 세 번째 글을 코리아포스트 게시판에 올리게 되었습니다.
이전 글에는 받아들이시는 분에 따라 예민해질 수 있는 부분이라 금액을 거론하는 게 조심스러웠는데요.
전세기와 특별기의 운임 차이가 얼마 되지 않을 것 같으니 기회 있을때 전세기라도 꼭 타고 안전하게 귀국하기를 바란다는 고마운 의견을 주신 분들이 계셔서 제 글에 본뜻이 잘 전달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코리아포스트에 글을 다시 쓰게 되었습니다.
대한항공의 3, 4, 5월 운항취소 결정 후 아직 귀국 편 티켓을 환불받지 못 하고 가지고 계시는 분들이 얼마나 계신지요?
(티켓에 따라 환불금액이 다를 수 있지만) 환불 액이 전혀 없으신 분들도 계실 것이고, 저 같은 경우는 대한항공에서 40만 원 정도의 금액을 환불받을 수 있을 거라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만약, 저처럼 결국은 같은 항공사를 타고 귀국을 하게 되는데 비운항 결정으로 40만 원 정도 환불받은 후,
다시 전세기로 운항하니(다만 전세기는 우리와 상관없으니) 160만 원 정도 하는 티켓을 다시 여행사 통해서만 구매(환불 액이 없으신 분들의 경우 새 항공권을 다시 구매) 해야 합니다 라고 하여, 저는 그 말을 들었던 순간에는 납득이 힘들어 문의를 계속 드리던 중 전세기와 특별기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직원분이 전세기와 특별기의 차이를 설명해 주시니 너무 힘들지만 납득을 해.야.만.했고,
그렇다면 왜 대한항공은 특별기 운항이 힘든데 전세기는 가능했던 것일까?라는 고민 끝에 그럼 특별기를 운항할 수 있는 조건 등을 맞춰 제시하면 되지 않을까 싶어 많은 분들의 조언과 방법을 통해 찾아보려 ‘대한항공 특별기 부탁드립니다’라는 글을 코리아포스트에 올리게 되었습니다.
(부모님이 지어주신 제 이름을 걸고) 저는 코리아포스트를 통해 방법을 찾으려는 것이지 비방하는 글들이 해결방안으로는 절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한 사람으로 대한항공을 탓하고 문제 삼으려는 것이 아님을 당부드립니다. 혹여 제 글을 그쪽으로 이해하실까 싶어 미리 이해 부탁드립니다.
제가 저의 개인 사정과 상황으로 이곳에 도움을 청하고 글을 쓰고 있듯이 기업은 기업 내 사정이 있으리라 이해하며 생각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운항 취소 된 티켓을 환불받지 않고 보유하고 있는 승객이 많아야 특별기 운항이 결정되려나…등등을 고민하며 코리아포스트에 올려주시는 글들을 매일 읽게 되었고, 저와 상황이 비슷한 분들 그리고 전세기 예약을 위해 정해진 여행사만을 통한 예약에 따른 불편함과 문제점에 대한 글들이 계속 올라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럼,
1. 티켓을 새로 구매하셔야 하는 분들에게는 대한항공을 통해 직접 예약 가능한 특별기가 이용하기에 더 편리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고,
2. 특별기가 운항되면 차이가 많이 나지는 않더라도 대한항공 자체 운항이다 보니 중간 연결책이 없으면 전세기보다는 특별기가 조금은 싸질 수도 있을 것이고, 그렇다면 그분들에게도 꼭 전세기만이 답은 아니지 않을까, 그리고
3. 비록 원하는 날짜는 아니더라도 저처럼 기존에 운항 취소 된 티켓을 가지고 계시는 분들은 전세기라는 이유만으로 100만 원 이상의 차액을 지불하지 않고 날짜 변경만으로 다시 대한항공을 이용할 수 있지 않을까,
4. 그럼 기존의 운항 취소 된 티켓의 보유 유무와 상관없이 귀국을 희망하는 사람들의 수요 조사는? 감사하게도 한인회에서 해주셨고,
5. 마지막으로, 항공사 입장에서는 특별기를 결정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조사가 돼야 할 것 같은, 운항 취소로 인해 아직 환불받지 않고 귀국 편 티켓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있는가?
(어디까지나 제 생각으로는) 대한항공에서 특별기를 운항하려면 5번이 중요할 것 같은데...
제가 알고 싶어도 알 수 없는 이 부분은 어떻게 조사하고 해결하면 대한항공에 전달이 될 수 있을까요?
코리아포스트에 글을 올리고 조사하면 될까요? 그렇다면 해당되는 분들이 얼마나 이 글을 보시고 댓글을 달아주실 수 있을는지...마지막 문제가 가장 어렵습니다...
이전 제 글에 댓글을 남겨주신 분 중에 한 분은 5차 전세기를 예약을 하신 분인데 정원이 채워지지 않으면 운항이 취소될 수도 있고 적은 인원으로 마감이 되면 상대적으로 비용이 더 높아질 수 있어 3차 전세기로 순서가 당겨졌다는 여행사 연락을 받았다고 합니다. 제가 특별기에만 기대를 걸다 혹시나 전세기의 기회마저 놓치게 될까 걱정을 해주신 것 같습니다.
뉴질랜드에서 대한항공 특별기 운항 가능할까요...
기대하면 안 될까요...
더 늦기 전에 환불받고 전세기 예약을 해야 하는 걸까요...
아니면 조금 더 희망을 가지고 기다려봐야 할까요...
많이 부족하고 긴 글을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글로 인하여 마음 불편하시고 잘못된 정보가 전달 된다면 얼마든지 알려주시고 정정해 주시고 삭제해 주셔도 됩니다.
그리고 저라는 개인이 뉴질랜드에서 다른 분들의 관심을 받을 수 있고 소통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만들어주신 코리아포스트 관계자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