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만으로 21살, 음악(기타)를 전공한 청년입니다.
이제서야 기회가되서 코리아포스트에 올리게되었고 많은 도움이 필요합니다.
제가 작년 8월달쯤부터 이번년도 2월달쯤까지 오클랜드 시내에서 친구2명과 함께살았습니다.
8월달에 친구들과 살기시작했을때는 처음엔 쉬운줄 알았으나 넉넉하지못한 돈사정 때문에 조금은 힘들지만 그래도 친구들과 함께 살기때문에 행복한 나날들을 보내고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저희가 알던 형 한분이 돈사정이 힘들다며 저희집에 눌러앉으셨습니다.
저희도 힘든걸 알았기에 같이 살자고 했습니다.
집값도 내지 않는그형... 저희가 어렵게 음식을 사 놓고 나갔다 들어오면 음식을 다 먹어치우더군요.
이렇게 티격태격 그래도 미운정이 들며 재미있게 살았습니다.
어느날 제 친구들은 년말이 되어서 한국으로 아예가게되었습니다. 남은 그형과 저는 둘이 조금더 싼집으로 나와 작은집에서 몸을 부대끼며 살았게 되었고 돈이 넉넉하지 못했어도 제가 돈을 조금이라도 받는 날이면 형과 함께 나가 고기부페도 사주고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아침, 제가 나가려고 차키를 아무리찾아봐도 없는겁니다. 분명히 전날밤 차를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놓고 주머니에 넣는 기억이 있는데도 말입니다. 그래서 저는 키를 흘린줄알고 그날 2시간동안 차키를 찾아 헤맸지만 결국엔 못찾았습니다.
돈이없던 저는 일주일 후에나 차키를 새로 만들수있었고, 새로운차키로 제차 트렁크를 열어본순간,
텅 비어있는 트렁크를 발견했습니다. 차키가 없어지기 전날밤 저는 학교에 밴드연습을 갔었고
깁슨 클래식 일랙기타 한대와 타카미네 리미티드 에디션 통기타 한대 맥북 한개 피엠피와 기타 이펙트페달 을 차트렁크 실어놓고 집으로 왔었고 다음날 다시 학교를 가야하는지라 꺼내지 않았습니다.(꺼내지 않은 제 잘못도 있습니다). (일렉기타 약 4500불 통기타 약 2400불 맥북 약 2300불 피엠피와 이펙터는 백불단위라 치치도 않습니다)
비어있던 트렁크를 보고 기겁한저는 경찰서로 달려가 신고를 했습니다. 한국인 경찰분께선 더 잘 도와 주실꺼라 생각해서 한국인 경찰분과 얘기를 하던 도중 혹시 의심가는 사람이 있느냐 라는 질문에 저는 설마하는마음과함께 항상 이것 저것 벌금에걸려서 돈이 필요하다고 돈을 꿔달라고 하던 같이 사는 형을 지목했고, 경찰분께서는 그형에게 전화해서 주차장 CCTV에 그 형 얼굴이 나왔다며 발뺌하지말라고 떠보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바로 전화해 그형에게 떠봤지만 자기는 죽어도 아니라며 어떻게 같이사는형을 의심할수있냐며 거의 울기직전까지가길래, 그러면 형이 아닌걸로 믿겠다고 실망시키지 말라하며 끊었습니다.
저는 주차장 매니저에게 직접 찾아가 CCTV를 보여달라고 했지만 경찰이 와야 보여줄수있다고하여 경찰분께 연락을 드렸지만 경찰분은 끝내 오시지 않으셨습니다. 제가 오클랜드 주변에있는 전당포 다뒤져봤습니다, 트레이드미 옥션싸이트 다 뒤져봤습니다. 하지만 끝내 찾지못하고 너무 힘들어 정신적인 피해까지 입었습니다. 일렉기타는 제가 음악하시는걸 반대하셨던 할아버지 께서 돌아가시기 전에 할머니께 저에게 좋은기타 하나 사줘라 하시며 남기신 돈으로 산 기타입니다. 통기타는 처음으로 제가 돈을 모아 이것 저것 쳐보다 마음에드는 하나를 겨우 산것이였고, 맥북에는 저의 꿈을 위한 자료들인 제가 작곡한 곡들 수십가지가 들어있었습니다.
힘들나날을 보내며 겨우겨우 이것에대해 떨쳐버린 이번년도 7월달에 저와같이 살던 제 친구가 한국에서 뉴질랜드로 돌아왔습니다. 뉴질랜드에 돌아온친구와 이것저것 얘기를나누다 저는 경악할수밖에 없었습니다.
저와같이 살던 그형이 제친구와 한국에서 술을 마시다 취해서 사실은 자기가 다 훔쳐서 팔았다고 말했다는걸 알려준겁니다. 저는 그래도 설마 "그때 분명히 아니라고했는데" 라고생각하며 아니길 바랬습니다.
제가 직접 그형에게 Facebook 메세지로 어떻게 이럴수있냐며 보냈더니 답장이 왔습니다.
경찰한텐말하지말라며 그땐 돈이 너무 없었다며. 전당포에다 650불 받고 팔았답니다 참나.
저는 경찰에게 말하지 않으려했고 형에게 그냥 돈으로 갚으라고했지만 갚기로한 날짜에 연락이 없는겁니다.
그형 한국핸드폰으로 전화해보니 그동안 전화가됬던 번호가 '고객님의 어쩌구저쩌구 정지되었습니다' 라고뜨질않나, Facebook 에서 나를 친구삭제 해놓질않나. 참 어이가 없어서
저는 경찰에게 가서 모든걸 다시다 말했습니다, 작년에 제가 신고해놨던 레포트는 이미 6개월전에 종료가 되있었고 한국으로 그형이 가버렸기 때문에 뉴질랜드 에선 할수있는일이 없다고 하는겁니다.
소문에 의하면 그형은 지금 해병대를 들어갔다고합니다. 일부러 도망간것이지요.
기타가 도둑맞은 이후로 저의 학교에 저는 항상 200불짜리 통기타를 들고 가야했고 다음주가 제 졸업 연주횐데 친구 기타 빌려서 연주를해야합니다, 음악 작곡과 녹음만이 인생에 낙이던 저는 아무일도하지않은채 인생을 허비하였습니다.
제시간 제 소중한 악기들 너무 비참하고 억울합니다,
모든 사실을 알고있는데 아무것도 하지않는 뉴질랜드 경찰에게도 너무 화가 납니다. 저같은 학생에게 이 악기들은 (약1000만원 어치) 너무나 큰돈이고 다시는 사지못할 소중한것들입니다.
제가 할수있는일이 더 없을까요? 저를 제발 도와주세요.
증거사진입니다
쭉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는 정말 욕한번 안했습니다, 어떻게든 경찰 개입안시키고 옛정이있어
알아서 하려했지만 결국엔 또 연락을 끊고 배신을 하네요.
제발 도와주세요 너무 억울합니다
저의 소중한것들 ㅜㅜㅜㅜㅜㅜㅜㅜㅜ
이제는 화가납니다
긴글 읽어주신분들 너무나 감사합니다
제발 제발 도와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