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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9/2010. 19:18 l2ed l2ull (60.♡.231.103)
낮에 식빵사러 알바니 크리스틴 근처에 있는 데어리에 갔는데 초딩들 하교시간인지 시끌벅적하더라구요. 암튼.. 식빵사가지고 나오는데 자주색 상의 교복입은 한국초딩 3명이 떠드는 소릴 우연히 듣게 되었죠.. 세명 중 한 놈이 다른 두 친구에게
" 물건 좀 뽀리게 어쩌구저쩌구~~ #%^#$ " 헐.............
뽀리게 -ㅁ-;; 이거 훔치겠다는 말 맞죠 ? 전 그렇게 알아서 그 들을 노려보고 있었어요. 혹여 훔쳐나오면 혼내킬려고 -_-;; 근데 제 시선을 느낀건지 그냥 다시 나오더라구요.
암튼....초딩들 키우시는 부모님들.. 뉴질랜드 삶이 빠듯한 건 알지만..ㅠㅠ 아가들 간식 사 먹을 용돈 좀 주세요... 지들끼리도 1달러만 사주면 담에 2달러어치 사주겠다느니 비지니스하고있던데.....ㅋ 얼마나 먹고싶었음 친구한테 조르다 못해 훔칠생각을 하겠습니까........
제가 아는 분이요. 아들이 장난삼아 빵을 손대었다가 가게 주인이 경찰에 신고해서 경찰서로 불려갔다더군요. 별 생각없이 했던 그 행동으로 경찰서까지 가고 부모들이 불려가고 하는 과정에서 아들이 정신적 충격을 심하게 받았고 후유증까지 있었다고 하더군요. 그런 경우도 있으니 미리 그런 일 없도록 하는 것이 어떨지 싶네요. 저도 아이들에게 그 얘기하면서 교육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