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폴 한의원입니다.
제 경험입니다.
20년 전쯤에 광고를 보고 장어즙을 주문했었습니다. 제 입맛에 맞고 안 맞고는 둘째치고 약간 허접한
생각도 들었고.. 나중에 들려오는 소문으로는 장어 대가리만 쓴다는 등등 이었는데, 3년 정도 지나니
그 업체가 없어지더라구요.
2010년 장어보약을 시작할 때, 후배로 부터 건네받은 레시피와 살아있는 장어로 나름 정성껏 만들었음에도
5~6년 간은 재주문이 거의 없었고... 계속적인 업그레이드 노력과 고객의 불평에 즉각적으로 대응하는
노력이 없었다면 저도 2017년 쯤에 장어보약 만드는 일을 접었을 것입니다.
2017년 이후로 점차 재주문의 비율이 높아지면서 이제는 압도적 비율로 재주문이 많습니다.
면역력에 좋다는 다섯가지 색의 식품에 양파와 호박, 그리고 마늘등을 넣은 재료에다가,
20시간 압력통에 살아있는 장어를 끓여 만든 액기스를 부어 다시 3시간 정도를 끓인 후에
별도로 끓인 약재 및 녹용, 고려인삼을 배합하여 20분 정도 끓인 후 수작업으로 밀봉을 합니다.
수작업으로 인해 들어간 공기를 빼내기 위해 완성된 제품을 다시 10분동안 끓는 물에 중탕 처리를 합니다.
공정이 꽤 복잡합니다 ~~~
지난 13여년동안 주문하셨던 분들을 생각해보면,
1. 힘든 일을 하시는 분들의 주문이 가장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2. 운동을 하는 자녀와 성장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하는 목적으로 재 주문이 많았습니다.
3. 연로하셔서 기력이 부족하신 어르신을 위한 주문도 많았습니다.
아마도 위에 언급된 내용이 70% 정도는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선물용, 수술후 회복, 암 투병, 출산 전후의 산모분들도 꽤 있었습니다.
아주 가끔씩.. 현재 겪고 계시는 병증을 치료하고자 문의를 주시는 분들이 계신데, 장어보약은 치료약이
아님을 나름 정중히 설명을 드리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