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다 자기 옷을 직접 고르는 둘째,
거울 앞에서 자태를 늘 확인하고 뿌듯해합니다.
제가 'You are handsome~!'이라고 칭찬해주면
둘째는 이렇게 답해요. 'I am COOL~'
멋진 여자 혹은 남자를 말할때는,
'He (or She) is HOT' 이라고 하죠.
아침 식사는 breakfast와 breakki 를 반반씩 쓰구요.
저녁 식사는 dinner 와 tea라는 말을 반반씩 쓴답니다.
어느날 저녁 식사중에, 제가 'fork and knife''라고 했더니,
남편은 왜 그렇게 말하냐고 묻네요. 자기는 'Knives and forks'라고 말한다네요.
무슨 차이가 있냐고 말할 수도 있지만, 이런 작은 것에서 원어민이 아닌게 들통이 나는 거죠 ㅎ
제가 요즘 남편으로부터 배우고 있는 점은,
키위와 대화를 할때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끌어나가는 점이랍니다.
나의 요점을 일방적으로 표현하는 건 쉽지만,
우선, 전혀 모르는 상대방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나의 소개 기술,
상대방의 문장에 자연스럽게 대꾸하는 (맞장구치는) 기술,
요점 1에서 요점 2로 자연스럽게 넘어가는 기술, 등등....
제가 이런 와중에 'fork and knife'라고 말한다면,
상대방은 '에이??"하고 잠시 머뭇하겠지요..?
상대방이 쓰는 표현, 말투, 하물며 제스쳐까지 카피할때,
상대방은 가장 편안함을 느낀다지요? rapport형성.
그런 면에서 볼때,
낯선 키위와 초면에 공감대, 신뢰를 형성해야 할 거리가 좀 더 커진다고 할 수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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