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영주권자입니다 뉴질랜드 살기 어떤가요?

호주 영주권자입니다 뉴질랜드 살기 어떤가요?

7 12,913 MdoubleK
안녕하세요 호주 퀸즐랜드 브리즈번에서 1시간 떨어진 곳에 사는 호주 영주권자입니자. 결혼은 했고 아기는 없는데 뉴질랜드 살기 좋은가요? 퀸즈타운에 장모님 장인어른 모시고 다녀왔었는데 정말 어딜 가거나 절경이더라고요~ 사람들도 다 친절해보이고.

혹시 호주랑 뉴질랜드 모두 다 살아보신 분 계신가요? 장단점이 뭘까요??
Joanna
dkm12342002
호주에서 1년밖에 안살아봤지만.. 제가 느끼는 차이점만 본다면.

장점.
1. 키위는 인종차별 안해요 적어도 제 주변은 그래요 확실히. 언어차별도 호주보다는 덜한거 같아요. 다만 호주 억양도 개판이지만 키위 억양도 또 오지놈들하고 달라서 적응은 힘들었어요.

2. 자연환경이 너무 좋아요. 호주도 좋지만 가끔 우울할땐 하늘만 쳐다봐도 기분이 좋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정신적으로 매우 건강하게 살고 있는거 같아요.

3. 일을 참 천천히~ 하지만 확실하게 그리고 수다스럽게 한다는게 키위 사람들 스타일인거 같습니다. 열심히 일하다가도 말고 갑자기 노가리 까면 30분씩 까는 이분들의 여유를 보면서 어깨너머로 배우는게 많아요.

단점.
1. 호주는 직군별로 최저임금이 다르지만 뉴질랜드는 모든 직군에 대한 최저임금이 같습니다. 경력 없이는 대부분 한인이든 키위든 최저임금 주변 언저리로 시작합니다. 이건 정말 최고의 단점인거 같습니다. 본인 능력에 따라 다르지만 이나라에서 최저임금으로 산다라.. 랜트비 감당한다고 힘들꺼 같네요.  랜트비는 호주랑 별반 차이 안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환율 가치를 생각할때 뉴질달러가 호주달러보다는 약하기 때문에 최저시급도 호주보다 낮고 렌트비는 같으니 생활하기 조금 더 빠듯할수 밖에 없는건 어쩔수가 없네요.

2. 자연빼고는 놀만한게 없어요. 문화생활도 하기 빡시고 첨 여기 왔을때 퇴근 일찍하고 나면 이제 뭐 해야하나 이런 고민을 진짜 많이 했습니다. 산도 폭포도 바다도 매일 가면 지겹고 조금더 먼 곳 가자니 주말빼고는 애매하고 그러니 평일에 집에서 할수있는게 없어요. 처음에 이런걸로 스트레스 받았던 내가 포시랍구나 라는 생각을하며 자괴감에도 빠질정도였는데 결론은 여기 키위애들도 저와 상황이 비슷하니.. 술이 늘었습니다 그리고 수영도 다니고 혼자서 집에서 요샌 Kpop 댄스 연습도 하네요. 뭔가 스스로 이것저것 해보려고 하지 않으면 인생이 따분할수도 있을꺼 같습니다 여기는.

어느정도 논란이 일어날수도 있을꺼라 생각은 하지만 그래도 다른 분들의 생각을 듣고싶어 저의 생각을 공개합니다.
똠얌꿍
전 다 필여없고 인종차별 하나만 놓고봐도 뉴질이 훨 살기 좋습니다.호주놈들 백호주의가 아직도 뼈속깊이있어서 인종차별 심합니다. 반면 키위들은 친절하고 감싸주고 좀 그런분위기라 느꼈네요.
쿨간지
호주 골드코스트서 6년살다 뉴질랜드 온지 3년반 지났습니다.
골드코스트와 오클랜드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1, 인종차별은 윗분이 말씀하신거 처럼 거의 없습니다.
원체 골코가 인종차별이 심했는지 몰라도 오느쿨랜드는 호주에 비하면 인종차별이 없는 편이지요.

2, 전체적으로 조용합니다.
인구수에서 일단 어마어마하게 차이가 나니 당연합니다.
호주에선 월요일 화요일숴고는 수요일부터 바베큐 파티 하면서 저녁에 더드는 사람들 부지기수니깐요.

장점은 위 두개 정도...

그럼 단점 적어볼까요?

1, 물가가 일단 비쌉니다.
현재 뉴질랜드 기름값이 평균이 2.00이 넘죠?
호주는 아마 1.30~50 정도  할겁니다.
사실 이거 하나만으로도 시사하는 바가 크지요.
생활비를 기준으로 하면 호주 있을때보다 20~30% 더 쓰는 느낌이였습니다.
물론 호주의 시골 마을과 뉴질랜드의 가장 큰 도시의 비교입니다만, 인구수, 교통, 날씨, job 등 그 무엇 하나 골드코스트가 오클랜드보다 나쁘다고 생각한적 한번도 없습니다.
골코는 트램까지 있는동네지요.

2, 날씨 와 기후...
호주 날씨는 정말 좋지요. 겨울도 그렇게 춥지 않고요.. 한국에서 챙겨왓던 겨울 추리닝을 호주에서의 6년간 한번도 안입다가 뉴질랜드와서 처음 입었습니다.
게다가 비는 오지게 오는편...날씨 기후에 만감하시면 절대로 호주에 사시는게 마음 편합니다.



3, 렌트비 또는 집값...
뉴질랜드 집값은 미친수준이지요.
기본 밀리언이 넘죠..투밀리언도 흔히 볼수 있고요.
그렇다고 그 집이 정말 완벽하냐라고 물으면 그건 또 아닙니다.
전형적인 거품이 많이낀 집이지요.
골드코스트에 5베드룸 3바스룸 워터프론트 집도 밀리언 조금 넘는 수준이였던걸 감안하면 .....


4, job
기술이 있어야 먹고 살기 좋은건 두 나라가 공통입니다.
헌데 같은 기술을 가지고 있어도 뉴질랜드에서는 많게는 50%정도 호주대비 웨이지가 낮아집니다.
이유는 잡의 규모가 호주와는 게임도 안되기 때문이지요.
제가 속한 건설업 직종의 평균웨이지가 뉴질랜드는 $20~$25
호주는 $38~$45입니다.(호주는 사람이 없어서 캐쉬로 페이하는곳이 많죠)
똑같이 인력이 완전 모자른 직군인데도 전체적이 웨이지 체계가 낮습니다.

5, 편의시설

호주 7번째 도시와 뉴질랜드 1번째 도시의 비교입니다.
골드코스트에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가 50개 있다고 가정하면 오클랜드에 놀이터는 많아야 3개정도?
하물며 골드코스트에는 놀이터엔 항상 바베큐 시스템이 완벽하게 구비되어 있지요.
적어도 지난 4년 오클랜드 내에서 아이들과 놀이터 찾아다니는데 바베큐 시스템이 같이 이루어진 오랜 시간을 즐길수 있는 수준의 규모로 지어진 어린이를 위한 놀이터는 저또는 제 와이프는 본적이 없습니다.
뭐 비가 자주 내리니 관리하는 어려움이 있을수 있다고 스스로 답을 찾아봤네요.
아이들 대리고 갈만한 곳이 없어서 맥도날드 놀이터 가는 정도니 할말 다했지요...
호주 6년사는 동안 맥도날드 놀이터에서 아이들 놀란족이 손에 꼽을정도인데 여기서는 흔한 일상이 되지요...

이상입니다.
아직호주에 계신 상태라면 전 도시락 준비해서 말리고 싶을 정도입니다.
다만 미래의 자녀를 생각하신다면 인종차별없다는 이유 만으로도 충분히 살만한 곳임에는 틀림 없어보입니다.
당장, 또는 하루하루 사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
적어도 뉴질랜드는 하루하루가 전쟁터 같은 느낌입니다.
ImmigrationCham…
안녕하세요? 호주에서 11년 정도 이민생활하다 뉴질랜드로 이사 (?)왔습니다. ㅎㅎ
위의 내용들 대부분 동의 합니다.
인종차별이 덜 하고 조용하지만, 또한 호주보다 물가가 비싸고,연봉이 적은건 사실입니다.

뉴질랜드로 올 수 있었던 가장 큰 인센티브는 기술직에 있어서, 진입장벽이 호주 보다는 쉽다는 편입니다. 이게 직종마다 다를 수 있지만, 예를 들어 음향엔지니어의 직종의 경우, 호주에서의 진입장벽은 뉴질보다 조금 더 높습니다.

아무래도 호주에서는  현지인들이 넘쳐나고, 또한 뉴질랜드어 넘어온 지원자들도 많으니까요. 호주 학력을 중시하기도 하구요. 하지만 뉴질랜드에서는 이러한 직종도 새롭게 온 이민자들도 시도해보고 또한 일자리를 구하실수 있다라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이민자로써 비자 시스템은 호주 보다는 뉴질랜드가 좀 더 열려 있습니다.

처음 이민오셔서 정착하시려는 분께는 뉴질랜드가 나쁜 선택은 아니신것 같습니다. 위의 의견들처럼 차별이 적고, 어느 직종의경우는 이민자분들께 열려 있어서 취업이 용이 할 수도 있거든요.
소다
호주 시민권자로 골코에서 뉴질랜드 이사왔다가 정착 5년후 날씨와 생활물가등 이유로 다시 호주 갑니다. 다행히 뉴질랜드에서 사놓은 부동산이 많이 올라서 호주가기에 더 좋은 상황이 되었네요. 뉴질이 공립학교가 좋기에 호주에서 이곳으로 이사왔더랬죠... 이제 대학생이 될 큰놈을 생각해서 더 넓고 기회가 많은곳으로 다시 갑니다. 저희도 점점 나이가 먹다보니 으실으실 추운날씨가 너무 힘들기도 했고요.
소다
골코사시다가 퀸타 정말 정말 춥습니다. 젊어서 괜찮을수 있지만 겨울 온도 남섬에서 영하로 떨어지는  ...렌트비는 엄청비싸고... 한인마트 쇼핑 하시거나 현지 슈퍼마켓 물가도 타지역에 비해 비싼편이구요..전기세 감안하셔야 하고.. 일자리는 다른 지역보단 많지만.. 퀸타 렌트비 유독비쌉니다. .한번 관광으로만 예뿌지 자주가면 감흥도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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