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동물 수출 금지, 정부 "엄격한 기준으로 해제" 원해

살아있는 동물 수출 금지, 정부 "엄격한 기준으로 해제" 원해

0 개 1,252 노영례

뉴질랜드 정부는 살아있는 동물 수출 금지령을 엄격한 기준으로 해제하기를 원하고 있다. 정부는 매우 높은 기준이 충족되지 않으면 살아있는 동물 수출이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복지 및 권리 운동가들은 금지 조치가 유지되기를 원하고 있다.  


지난해 4월 번식과 착유를 위한 살아있는 동물(Live animal exports)을 선박으로 수출하는 것이 뉴질랜드에서 금지되었지만, 연합 정부는 현재 특수 제작 선박과 수입업자의 인증 체제를 약속하는 표준을 설정하여 금지령을 되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TVNZ의 Q+A 프로그램에서 토드 맥클레이 농업부 장관은 공무원들이 동물을 잘 돌볼 수 있도록 제도를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기준이 지난 2020년에 6000마리의 소와 41명의 승무원이 사망했던 걸프 가축 1호선 재난의 반복을 막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 배는 사고 당시 뉴질랜드에서 소를 싣고 중국으로 향하고 있었다.


토드 맥클레이 농업부 장관은 연합 정부가 살아있는 동물 수출을 다시  되돌리고 싶지만 이전에 일어났던 일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하지 않았다며, 새로운 표준 등을 중심으로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설정될 매우 높은 기준을 충족할 수 없다면 어떤 동물도 뉴질랜드를 떠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금지 조치를 취소하는 것이 양국 모두 동물 복지 개선을 요구하는 뉴질랜드와 영국 무역 협정과 일치하는지 묻는 질문에, 토드 맥클레이는 정부가 이동 중과 최종 목적지에서 동물을 보살펴준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토드 맥클레이 장관은 정부가 동물이 보살핌을 받을 수 있도록 조사할 것이며 동물 복지 단체와 협력하여 표준을 고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동물 복지 단체 등을 초대하여 그 일이 어떻게 이루어질지 알아보고 이러한 표준을 최적의 표준으로 설정하는 등 일련의 작업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한 표준을 충족할 수 없는 경우 동물들은 뉴질랜드를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be568937699c3c308bdb96b4b658a2be_1716113266_3396.png
 

그러나 권리 단체 SAFE의 데브라 애쉬튼 대표는 선박이 목적에 맞게 제작됐다고 해도 동물의 목적지에서 동물 복지에 대한 위험을 완화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녀는 살아있는 동물 수출 금지 조치가 뒤집히면 정부는 동물 복지를 노골적으로 무시하고 그 과정에서 뉴질랜드의 명성을 훼손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데브라 애쉬튼 대표는 극심한 기상 현상과 해상에서의 고장은 완화될 수 없으며, 최근에는 전쟁이 가축 선박에 미치는 영향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Livestock Importers NZ에서 계획한 100만 달러 규모의 생고기 수출 캠페인이 평판 손상을 포함하여 이 산업에 대해 좋아하지 않을 것이 많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준다고 말했다.


동물 권리 로비 단체는 앤드류 호가드 농업부장관을 만나 금지령이 유지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2023년 해상 및 항공을 통한 살아있는 동물 수출액은 4억 7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살아있는 동물 수출 금지로 인해 올해 이 수치는 1억6천만 달러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금지령이 발효되기 전인 2023년 첫 4개월 동안 28,000마리 이상의 소가 뉴질랜드에서 수출되었다. 이 중 13마리가 도중에 사망했다.


1차 산업부 통계에 따르면 소는 번식과 우유 생산을 위해 해상으로 수출되는 가장 흔한 동물이었다. 중국은 젖소 수출의 주요 시장이었다.


태어난 지 하루 된 병아리, 벌, 염소, 개, 고양이 등 항공으로 운송되는 동물들의 수출은 계속된다.


항공으로 운송되는 거의 모든 동물은 병아리이며 주로 아시아와 태평양 지역으로 보내진다. 뉴질랜드는 2007년에 해상과 항공을 통한 도축용으로 살아있는 동물을 수출하는 것을 금지했다.


최근 호주는 2028년 5월부터 도축용 양의 살아있는 해상 수출을 금지한다고 발표했고, 영국도 양식 동물의 해상 수출을 금지할 예정이다. 두 나라 모두 번식 및 착유 목적으로 사육된 동물을 해상으로 수출하는 것은 여전히 허용한다.



뉴질랜드인 51%, 살아있는 동물 수출 금지 지지

지난 2023년 10월 1News Verian 여론조사에서는 살아있는 동물 수출에 대한 지속적인 금지를 지지하는 뉴질랜드인이 응답자의 51%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이에 대한 조사가 별도로 진행되지 않았다.


2020년 가축선이 침몰하여 41명의 선원과 약 6000마리의 소가 죽은 이후 2023년 4월부터 살아있는 동물 수출 금지령이 발효되었다.


여론조사에서는 "살아있는 동물 수출을 다시 시작해야 할까, 아니면 계속 금지해야 할까?"라고 질문을 던졌다. 


응답을 한 뉴질랜드인의 51%는 금지 조치가 계속되기를 원하는 반면, 30%는 동물 복지 및 안전 요건이 강화된 후 재개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6%는 새로운 요건 없이 살아있는 동물 수출이 재개되기를 원했고 나머지는 모른다고 답했다. 


이전 노동당 정부는 살아있는 동물 수출 금지령을 발표했고, 현재의 연합 정부를 구성한 국민당, 액트당, 엔젯 퍼스트당은 이를 해제하기를 원하고 있다.

주황색으로 변한 강, 원인은 광산 갱도

댓글 0 | 조회 1,022 | 2024.08.24
8월 23일 금요일 오후 3시경, 와… 더보기

캔터베리 일부 주택, 폭우로 불어난 강물에 모래 주머니 배치

댓글 0 | 조회 858 | 2024.08.24
금요일밤 캔터베리 지역에 내린 많은 … 더보기

주말 날씨, 남섬 일부 지역 폭우 예보

댓글 0 | 조회 1,011 | 2024.08.23
금요일에 많은 비를 품은 기상 전선이… 더보기

오클랜드 고속도로 역주행, 39세 남성 구금

댓글 0 | 조회 2,764 | 2024.08.23
오클랜드 고속도로를 역주행한 혐의로 … 더보기

얀페이 바오 살인 혐의자, 법정에 영상 출두

댓글 0 | 조회 1,248 | 2024.08.23
크라이스트처치의 부동안 에이전시였던 … 더보기

오클랜드 60세 실종자, 새로운 동선 공개

댓글 0 | 조회 1,467 | 2024.08.23
경찰은 오클랜드에서 실종된 60세 남… 더보기

온라인 '부업 사기', 2명은 각각 10만 달러 이상 손실

댓글 0 | 조회 1,376 | 2024.08.23
웰링턴에서 온라인 부업 사기로 인한 … 더보기

남섬 정면 충돌 교통 사고, 한국 스키국가대표팀 3명 사망

댓글 0 | 조회 4,778 | 2024.08.23
8월 21일 수요일,남섬 캔터베리 시… 더보기

호주산 토마토 씨앗, 바이러스 발견 후 수입 제한

댓글 0 | 조회 1,104 | 2024.08.22
뉴질랜드 생물안전성은 남호주 재배지 … 더보기

수도 웰링턴, 수도관 파열로 주요 도로 침수

댓글 0 | 조회 892 | 2024.08.22
8월 21일 수요일,수도 웰링턴의 주… 더보기

음주운전 노상 검사 연간 330만 건으로 확대

댓글 0 | 조회 1,236 | 2024.08.21
정부가 노상 음주 및 약물 운전 검사… 더보기

연립정부 정당지지율 변동 없어, 노동당 오르고 녹색당 하락

댓글 0 | 조회 978 | 2024.08.21
(도표) 2012년 이후 현재까지의 … 더보기

루아페후 “대형 공장 폐쇄로 지역사회 큰 충격”

댓글 0 | 조회 1,881 | 2024.08.21
북섬 중부의 오하쿠네(Ohakune)… 더보기

총까지 쏜 전자제품 매장 강도 일당 “20여일 만에 체포”

댓글 0 | 조회 1,363 | 2024.08.21
이달 초 북섬 노스랜드의 와이파파(W… 더보기

잡초 112종 “생태계 위협 목록에 추가”

댓글 0 | 조회 917 | 2024.08.21
뉴질랜드의 토착 식물과 생태계를 위협… 더보기

경찰 피해 심야 도주하던 운전자 사망

댓글 0 | 조회 1,008 | 2024.08.21
한밤중에 경찰을 피해 차를 몰고 달아… 더보기

다시 오름세로 돌아선 먹거리 물가

댓글 0 | 조회 2,224 | 2024.08.21
(도표) 월별 식품물가지수 연간 변동… 더보기

밤하늘 보호구역으로 변신하는 카이코우라

댓글 0 | 조회 1,231 | 2024.08.21
남섬 동해안의 마을인 카이코우라를 ‘… 더보기

80년 만에 모교로 돌아온 제2차대전 전사자의 시계

댓글 0 | 조회 1,001 | 2024.08.21
중고물품 상점에서 발견한 오래된 손목… 더보기

80대 노인 휴게소에 두고 떠나버린 인터시티 버스

댓글 0 | 조회 2,439 | 2024.08.21
시외버스인 ‘인터시티(InterCit… 더보기

총알 박힌 채 3주 앓다가 죽은 고양이, 범인은?

댓글 0 | 조회 1,235 | 2024.08.21
기르던 고양이의 몸에 총알이 박힌 것… 더보기

갱단 살인 사건 수배자 공개한 오클랜드 경찰

댓글 0 | 조회 1,932 | 2024.08.21
오클랜드 경찰이 지난해 발생했던 갱단… 더보기

구인 광고 1년 만에 증가

댓글 0 | 조회 2,018 | 2024.08.20
구인 광고 수가 1년 만에 처음으로 … 더보기

화요일과 토요일, 구급차 직원 파업 예고

댓글 0 | 조회 1,381 | 2024.08.19
구급차 직원들은 지난 목요일 교섭에서… 더보기

하버 브리지, 강풍으로 양방향 4개 차선 열려

댓글 0 | 조회 1,937 | 2024.08.19
강한 바람의 영향으로 오클랜드의 하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