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보험료가 2021년에서 2023년 10월까지 38% 인상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일부 자동차 소유주는 자동차 보험을 취소하거나, 만료되어도 갱신하지 않고 있다는 소식을 RNZ에서 전했다.
황가레이(Whangārei)에 사는 여성 코트니 키토는 생활비 상승으로 인해 고통을 겪고 있다. 그녀는 식료품 구입에 이전보다 일주일에 $100를 추가로 지출해야 할 뿐만 아니라 보험과 같은 비용의 증가에도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코트니 키토는 자동차 보험을 취소해야 했다며, 보험 없이 방치되는 것이 걱정된다고 말했다. 그녀는 시골에 살면서 연료 비용도 큰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코트니 키토는 감당할 수 있을 때 다시 자동차 보험을 들겠지만, 불행하게도 겨울철 전력 요금 증가로 인해 뭔가를 줄여야 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여성인 새미도 자신의 자동차 보험 중 일부가 소멸되도록 방치했다고 말했다. 그녀의 캐러밴 보험 가격은 2주에 45달러나 올랐다. 보험 비용이 점점 부담스러워지자 유일한 대안으로는 보험없이 지내는 것이라고 그녀는 덧붙였다.
보험 가격 비교 사이트 퀘시드(Quashed)의 저스틴 림 대표는 보험료 인상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사이트에 제시된 보험 증권의 보험료는 종합 및 제3자 자동차 보험 모두 40% 인상되었고, 주택 및 콘텐츠에 대해서는 25% 인상되었다고 그는 말했다.
$20,000 차량에 대한 종합 보험의 연간 평균 비용은 올해 $1,309였다. 제3자 화재 및 도난 보험의 경우 $500였다.
소비자 데이터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3년 10월까지 자동차 보험료가 38%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위원회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 자동차 보험료는 31억 달러로 전년도 27억 달러, 2019년 22억 5천만 달러에서 증가했다.
저스틴 림은 보험사의 비용이 올라가고 있어 보험료가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보험가격 비교 사이트에서 보험료를 비교해보면 돈을 절약할 수 있다며, 보험사마다 가격 차이가 있어서 동일한 자동차가 보험사에 따라 1년에 300달러에서 600달러 사이의 평균 가격 차이가 발견된다고 덧붙였다.
보험협회(Insurance Council) 대변인은 자동차 보험료 인상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요인이 있다고 밝혔다.
보험협회는 뉴질랜드 도로 상태가 중요한 요인이라며, 여기에는 더 많은 기술이 탑재되어 수리 비용이 더 많이 드는 최신 모델 자동차, 작년 홍수 및 사이클론으로 인해 손상되거나 손실된 차량으로 인한 더 높은 청구 금액, 수리에 따른 인플레이션 비용 및 뉴질랜드 도로 상태가 포함된다고 전했다. 자동차에 미치는 영향은 모두 보험료로 이어진다.
보험협회에서는 사람들이 보험사에 연락하여 초과분이나 기타 정책 설정을 살펴보는 등 어떤 옵션을 이용할 수 있는지 알아보고 가격 비교해볼 것을 권장했다.
Vero와 Asteron Life를 운영하고 AA 보험을 제공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Suncorp와 NZI, State 및 AMI를 운영하는 IAG의 대변인은 보험료 인상에 대한 문의에 대한 답변을 보험협회(Insurance Council)로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