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아파도...일생에 한 번 볼까말까 하는 'Rama'를 만나

다리 아파도...일생에 한 번 볼까말까 하는 'Rama'를 만나

0 개 2,011 노영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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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3일 오클랜드 아트 갤러리에는 특별한 손님들이 초대되었다.
뉴질랜드에 거주하는 한인 여성들이 갤러리에서 보내준 버스를 타고 방문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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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시, 오클랜드 한인회관에서 출발한 버스에는 모두 30여명의 할머니와 주부들이 탔다. 20여분 거리의 시티 중심가 미술관 인근의 주차장에서 하차해 갤러리로 들어선 사람들은 특별한 외출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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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 아트 갤러리의 티칭 아티스트 강재님의 안내를 받아 갤러리 투어를 시작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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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참석자를 20명 정도 예상했으나 생각보다 신청자가 많아 두 개의 그룹으로 나뉘어 11시 30분경부터 갤러리를 감상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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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도덕, 권위, 전통 등을 뛰어넘어, 새롭고 혁신적인 예술을 창조하고 추구하는 모더니즘 에 대해서도 쉽게 설명 해주고 테마별로 전시된 공간을 적절한 시간을 배정해 둘러보도록 배려한 갤러리 투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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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생 한 번 볼까 말까 하다는 'Rama' 특별 전시회, 인도에서 많은 비용을 들여 건너온 작품들을 만날 수 있었다. 아무런 설명이 없었다면 또 다른 느낌으로 봤을 작품들이었다. 

"라마는 인도의 신입니다. 그림을 살펴보면 정교함과 함께 파란색을 많이 사용했는데, 중국이 빨간색을 선호하듯 인도에서는 파란색을 행운의 색이기 때문입니다. 오클랜드 카운실에서 인도에서 직접 이 작품들을 가져와 시민들에게 감상의 기회를 준 것입니다."

"풍경이나 인물을 그대로 그리는 것을 탈피해서 그림 감상을 하는 사람들이 '주관적'인 느낌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미술가들이 작품 표현한 것이 바로 이 공간에 전시된 작품들입니다." 

"보석 하면 다이아몬드, 진주 등을 생각하게 되는데 이 공간에는 창의력과 상상력을 동원해 만든 보석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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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여성들의 갤러리 나들이를 안내한 강재님은 이번 전시회를 준비하면서 모두 4번의 미팅을 오클랜드 아트 갤러리 관계자들과 가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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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중간다리 역할로 오클랜드 아트 갤러리에서는 이미 한인 장애인 부모들을 초청해 갤러리 투어 시간을 가졌고, 앞으로도 한인 그룹을 초청하여 갤러리 나들이와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준비하고 있다. 

"갤러리 투어는 일반인들은 누구나 관심만 있으면 방문해서 정해진 시간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오클랜드 아트 갤러리는 더 많은 시민들이 방문해서 문화적인 혜택을 받도록 배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장애 자녀를 둔 부모나 노약자 등은 시간이나 여건 때문에 이러한 문화 혜택의 기회를 놓치고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미술관에서 이런 단체 갤러리 투어를 계획해서 시행하고 있는데 한인들을 대상으로 한 것은 올해 처음입니다."
강재 티칭 아티스트는 이번 행사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더 많은 사람들이 문화적인 혜택에서 소외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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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행들은 넓은 갤러리 안에서 작품에 몰입해 감상하다가 일행을 잃어버려 헤매기도 하고 다리가 아파 수시로 갤러리의 편안한 쇼파에 앉아 쉬기도 했다. 

단체 관람으로 시간 한계상 구석구석을 모두 둘러보지는 못했지만, 가까이 있으면서도 멀게만 느껴졌던 갤러리 투어는 미술관이 그렇게 불편한 곳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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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여성들의 특별한 갤러리 나들이, 이번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하는 데는 뉴질랜드 한인여성회의 협조가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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