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일 새벽 5시부터 노스쇼어 브라운스베이 비치에서는 남국정사 신도와 일반 교민 7~80명이 모여 해맞이를 했습니다.
검은 구름이 잔뜩 끼여 있던 동쪽하늘이 밝은 해에게 길을 열어주자 떠오르는 해를 보면서 기원과 함께 자애 명상을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선체조와 함께 새해 인사와 덕담을 참석자들이 서로 나누고 남국정사에서 마련한 떡국을 함께 먹는 것으로 2015년 해맞이 행사는 마무리되었습니다.
남국정사 주지 동진스님은 브라운스베이 비치에서의 해맞이 행사에 대해
"현재는 남국정사 주최로 진행하고 있지만, 한인회 등 교민 단체와 함께 추후 범 종교적으로 교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행사가 되었으면 좋겠다" 는 바람을 밝혔습니다.
한편, 이 행사에 참여한 한 교민은 그동안 해돋이를 보기 위해 어디로 가야 하나? 고민을 많이 했는데 브라운스 베이 비치가 확 트인 시야로 참 좋았다는 참가 소감을 말했습니다.
20년 째 계속되고 있는 이 해맞이 행사가 앞으로는 종교를 떠나 먼 이국 땅에서 한민족이 함께 하는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사진 : 혜산 거사님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