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1일(금) 오후에 오클랜드 마누카우에 있는 미들모어 병원에 1억 9천만 달러의 예산이 소요된 새로운 병동시설이 준공된다.
보건부에 따르면 할리 그레이 빌딩(Harley Gray Building)으로
명명된 새 시설은 그 동안 마누카우 보건위원회에서 2억 900만
달러를 들여 진행해 온 시설 확충 계획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인데 총 예산 중 1억 달러는 중앙정부가
지원했다.
건물 이름은 전 뉴질랜드 정형학회 회장이었으며 2001년까지 이 병원에서
정형외과 수술의로 근무했던 할리 그레이 박사의 이름을 땄는데, 그는 의료계에 공헌한 공로로 2003년에 Companion of the New Zealand Order
of Merit 훈장을 받은 바 있다.
토니 리알 보건부 장관은 5층짜리 이 새 병동이 럭비구장 5개에 상당하는 대규모라고 전하고 이는 마누카우 지역의 급속한 인구 증가와 높은 수준의 의료 필요성에 부응하려는
지역 보건위원회에 효과적인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새 병동에는 기존의 11개의 수술실을 대체하는 등 모두 14개의 수술실이 마련되며 38개의 신생아실과 42개 침상의 진단시설, 그리고23개의 마취 침상이 갖춰지며, 입퇴원에 필요한 20개의
병상과 더불어 불임 지원시설도 들어서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