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뉴질랜드를 방문하는 영국 윌리엄 왕자의 부인인 케이트 미들턴을 위해 특별한 옷이 마련됐지만 이 옷이 실제
사용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사실은 3월 21일(금) 총독관저에서 열린 유명 디자이너인 트렐리스 쿠퍼의 ‘귀부인(Dame)’ 서임식을 통해 밝혀졌는데, 이날 행사에 데임 쿠퍼는 화사한 붉은 형광색(nude-neon pink) 장미
문양이 새겨진 코트를 입고 나왔으며 이 옷이 영국으로 보내진 것으로 알려졌다.
데임 쿠퍼는 패션산업과 사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지난 연말에 뉴질랜드 정부로부터 ‘Dame Companion of the New Zealand order of Merit’ 훈장을 받아 규정에
따라 영국 왕실로부터 기사 직위에 해당하는 ‘Dame(귀부인, 또는 Lady) 칭호도 함께 받게 됐다.
그러나 이 옷은 캠브리지 공작 부인이기도 한 미들톤 왕자비가 뉴질랜드를 방문할 때 직접 입지는 않고 대중들에게
선만 보일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 이유에 대해서는 정확히 전해지지 않았다.
윌리엄 왕자와 케이트 미들턴 왕자비는 작년에 둘 사이에서 태어난 조지 왕자를 데리고 오는 4월 7일부터 9일간에 걸쳐
공식적으로 뉴질랜드를 방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