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밤나무 때문에 비상 걸린 국립공원

너도밤나무 때문에 비상 걸린 국립공원

0 개 2,349 KoreaPost

너도밤나무.jpg
 

금년 들어 밀포드 사운드를 비롯한 피오르드 국립공원 내에서 ‘너도밤나무(Beech)가 너무 잘 자라자 자연보존부(DOC)와 국립공원 관리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이유는 다름아닌 희귀종인 새들을 보호하기가 더 힘들어지기 때문인데, 보통 사람들이 보기에는 별 연관성이 없을 것 같은 너도밤나무와 새들 간에 문제가 야기되는 것은 이들의 천적이 급속하게 늘어나기 때문.

 

너도밤나무가 잘되면 다음 해 가을에는 그 씨가 많아지면서 먹거리가 풍부해지는 바람에 쥐나 담비와 같이 새들을 노리는 설치류 천적들이 급속히 늘어나게 되고, 이로 인해 그 해 겨울에는 생태계 균형이 무너지는 것은 물론 개체수가 적어 멸종위기에 처한 일부 종류는 아예 지구상에서 사라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금년 들어 피오르드 국립공원 내에서 너도밤나무의 꽃이 근10년 이래 최대 규모로 만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들의 씨가 땅에 떨어져 본격적으로 쥐나 담비의 먹거리로 변하는 내년 겨울에는 이들의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DOC의 한 과학자는, 금년에 너도밤나무 꽃 규모는 크게 만발했던 지난 2000년의 규모 이상이라고 전했는데 당시에도 공원 내 에글리톤 밸리에서 희귀조류인 모후아(Mohua)가 수백 마리에서 10여 마리 정도로 급감하는 중대 사태가 발생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같은 시기에 북부의 말보로 사운드의 마운트 스토크에서는 아예 전멸했었다.

 

현재 에글리톤 밸리에는 100~200 마리 정도의 모후아가 서식 중인데 이들은 지난 2010 10월말 경 쵸키 아일랜드에서 이곳으로 옮겨져 보호를 받으며 개체 수를 늘리고 있는 중이다.

 

또한 이들 설치류들이 늘어나면 조류만 아니고 휘귀종 박쥐와 함께 자이언트 달팽이도 멸종 위험에 처하는데, 이에 따라 공원 당국은 쥐나 담비 개체 수를 조사하고 서식지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동시에 덫 설치를 계획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기 시작했다.

 

DOC의 한 관계자는 “인간이 자연을 어떻게 할 수는 없지만 쥐 등 천적의 숫자는 조절할 수 있다.”고 말하며 강한 자신감을 보여주기도 했다.

 

오클랜드 아시안 연합 출범.

댓글 0 | 조회 1,822 | 2014.03.03
이민자들의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오클… 더보기

지난 몇 주 동안 오토바이 운전자들 네 명 사망

댓글 0 | 조회 1,256 | 2014.03.03
지난 몇 주 동안 계속해서 교통 사고… 더보기

바닷물에 떠 밀려온 2미터가 넘는 브론즈 상어...

댓글 0 | 조회 1,577 | 2014.03.03
어제 2일 낮 브라운스 베이의 바닷가… 더보기

유아교육시설, 햇볕으로부터 아동 보호하는데 많이 부족

댓글 0 | 조회 1,357 | 2014.03.03
새로운 조사에 의하면 유아 교육 시설… 더보기

캔터베리 상공에 나타난 정체 불명의 불빛...

댓글 0 | 조회 1,636 | 2014.03.03
캔터베리 상공에 나타난 정체 불명의 … 더보기

오클랜드에서 열차가 탈선 두 명 병원에 입원

댓글 0 | 조회 1,255 | 2014.03.03
어제 2일 아침 오클랜드에서 열차가 … 더보기

외교통상부, 뉴질랜드인들이 우크라이나 크림 반도에서 떠날 것 권해

댓글 0 | 조회 1,365 | 2014.03.03
외교통상부는 이전 소비에트 공화국에서… 더보기

어린이 날, 어린이들이 사회의 소중한 부분임을 인식 해주는 하나의 기회

댓글 0 | 조회 1,030 | 2014.03.03
Unicef NZ는 어린이 날이 뉴질… 더보기

한국어능력시험(TOPIK) 대비 오리엔테이션 실시.

댓글 0 | 조회 1,548 | 2014.03.01
국립국제교육원에서 시행하는 2014년… 더보기

[멜리사 리 칼럼] ‘알바’의 추억과 최저임금

댓글 0 | 조회 2,246 | 2014.03.01
이번 칼럼은 옛 추억을 생각나게 합니… 더보기

[동영상] 시니어들이 참여하는 무지개 중창단, 수시로 입단 가능해

댓글 0 | 조회 2,119 | 2014.02.28
오클랜드에서 65세 이상의 노년층이 … 더보기

[동영상] 환영의식 포휘리 영상-작은경로잔치

댓글 0 | 조회 1,568 | 2014.02.28
포휘리(powhiri) 또는 포히리(… 더보기

TVNZ 시청률 높아지면서 세후 이익도 늘어나.

댓글 0 | 조회 1,740 | 2014.02.28
TVNZ은 엔터테인머트 쇼 부문과 뉴… 더보기

볼거리 많은 와이헤케 아일래드 하우스 투어

댓글 0 | 조회 1,845 | 2014.02.28
와이헤케 아일랜드 하우스 투어에 참가… 더보기

이번 주 오클랜드 이벤트 많아.

댓글 0 | 조회 2,272 | 2014.02.28
지난 주말에 이어 이번 주말에도 오클… 더보기

캔터베리에서 경 비행기 추락-두남자 병원 이송.

댓글 0 | 조회 1,214 | 2014.02.28
한대의 경 비행기가 캔터베리에서 추락… 더보기

중국으로의 수출 증대가 최근 무역 수지 끌어 올려.

댓글 0 | 조회 1,250 | 2014.02.28
중국으로의 수출 증대가 최근의 무역 … 더보기

[동영상뉴스]한국에서 한 척 밖에 없는 기뢰 부설함! 오클랜드에 오다

댓글 0 | 조회 2,482 | 2014.02.27
“인류의 역사는 바다에서 시작된다.”… 더보기

원산함 함정공개 행사에 구경가요~~~

댓글 0 | 조회 2,194 | 2014.02.27
27일 오전 11시부터 28일 오전 … 더보기

모든 새 자동차에 안전장치 설치 곧 의무화될 전망

댓글 0 | 조회 1,745 | 2014.02.27
모든 새 자동차에 안전장치 설치가 곧… 더보기

크리이스트처치의 지진 3년이 지났지만 보상 아직 미흡.

댓글 0 | 조회 1,211 | 2014.02.27
크리이스트처치의 지진이 발생한지 3년… 더보기

웰링톤의 World of Wearable Art show 경제효과 2천만불.

댓글 0 | 조회 940 | 2014.02.27
World of Wearable Ar… 더보기

2014년 뉴질랜드 인으로 지명된 의사.

댓글 0 | 조회 1,347 | 2014.02.27
Far North 를 빈곤에서 벗어나… 더보기

정부 Genesis 지분 30% 에서 49% 사이 매각될 수 있어.

댓글 0 | 조회 1,457 | 2014.02.27
노동당은 국가 소유 자산인 Genes… 더보기

노동당, 매트 맥카튼 수석 보좌관으로 임명.

댓글 0 | 조회 1,003 | 2014.02.27
존 키 수상은 매트 맥카튼을 수석 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