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 출산시즌엔 “바이러스성 위장염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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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2013. 17:26
KoreaPost
뉴질랜드
지난 몇 달 동안 남섬 일부 지역에서 바이러스성 위장염 환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가축들이 새끼를 낳는 계절에는 특히 이를 조심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소식은 11월 9일(토)에 사우스랜드 지역 보건당국에 의해 전해졌는데,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과 9월 두 달에 특히 이 지역 농촌을 중심으로 모두 18건의 위장염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의 6건에 비해 3배나 많은 것으로 특히 각종 질병에 취약한 노인층과 어린이 중에서 환자가 많이 발생했으며, 감염자들은 복통과 함께 구토 증세를 보이며 탈수증이 생기고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
이 같은 바이러스성 위장염은 특히 목장에서 양이나 소가 새끼를 낳는 봄철에 증가하는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 때 많은 이들이 바이러스에 접촉함으로 질병에 노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교민가정에서 자녀들을 데리고 이 시즌에 목장이나 농장, 동물원 등을 방문하는 경우에는 다른 때보다도 특히 개인위생에 더욱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사우스랜드의 한 지역보건 관계자는, 작년의 사례를 보면 통상 겨울부터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다면서, 이 질병은 감염된 물체 표면과 직접 접촉에 의해 쉽게 전염되며 부적절한 위생에 의해 확산된다고 전했다.
그는 노인과 아동들이 이 병에 잘 걸리는 만큼 이들을 돌보는 유아보육센터와 노인복지시설을 대상으로 보건당국에서 예방 프로그램을 진행했는데, 관내 시설에서 각각 48%와 67%의 직원들이 참석했다고 전했다.
(사진은 아그로돔의 목장 체험 프로그램 광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