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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0/2011. 19:11 NZ코리아포스트 (222.♡.242.13)
뉴질랜드
좌초 선박으로 기름유출 피해를 입고 있는 타우랑가 관광업계에 큰 피해가 예상 된다고 뉴질랜드 해럴드 신문이 보도 했다.
크루즈선 등 해외여행객들이 붐비는 여름 씨즌 관광철을 앞두고 이 같은 사태가 발생해 지역사회는 더욱 절망하고 있다고 보도 했다.
쿠르즈선 관계자에 다르면 오늘 두 대의 크루즈선이 타우랑가에 도착했지만 항해금지구역 때문에 관광에 차질이 빚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화이트섬과 타우랑가에 정박 할 수 없는 상태 이며 더 멀리 가서 정박하고 있지만 앞으로 다가올 여름 씨즌에 정박할 수가 없으면 지역 경제에 큰 피해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타우랑가는 연간 4억5천만 달러의 관광수익을 얻고 있으며 이는 국내총생산의 6.7%를 차지하는 것이다. 상공회의소 대표는 아직 기름유출로 입을 경제적 타격을 예상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350톤의 기름이 유출됐고 분산제가 투입된 상태인데, 지금 기름 제거작업이 얼마나 오래 걸릴 것인지가 문제라고 이야기 했다. 또한 배가 난파되기 전에 기름을 모두 빼낼 수 있을지도 아직 의문이라고 유감을 표현 했다..
상공회의소는 만약을 위해 현재 최악의 사태를 대비하고 있으며 지난 크라이스트처치 지진때와 같이 보험과 은행대출 자문 등의 지원책을 고려하고 있다.
김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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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덩어리들이 tauranga -> mt maunganui -> papamoa -> maketu를 거쳐 현재 whakatane로 흘러가고 있다고 하네요. 참고로 whakatane 다음지역은 rotorua입니다. 여기도 한국인들이 꽤 있는걸로 알고있는데요. 어제 papamoa beach에 가봤더니 출입금지 테잎을 해변 입구부터해서 주차장까지 다 막아놨더군요. 해변에는 역겨운 기름냄새가 진동하고요. 자원봉사자 분들이 열심히 일하고 쉬는 모습을 봤습니다. 원뉴스에선 취재를 하고있더군요.
아무래도 부서진 배에 남은 기름 인양이 금방 해결되지도 않을것같고, 해변에 떠다니는 기름들 제거는 훨씬 오래걸릴 것 같고, 기름먹은 생태계는 몇년~몇십년간 지속될 것 같네요. 선장은 출행 전날밤 파티에서 술을 잔뜩 먹었다고 하던데, 벌금1만불에 1년 징역이라고 합니다. 만약 한국인 선장이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궁금하네요. 아마 전재산 다 날릴정도로 벌금타격을 주었을 듯 싶은데... 해변에 쏟은 기름 한드럼 가격만 해도 1만불은 넘을텐데말이죠.
저기 좀 모르면 가만히 계세요. 계속 지켜보고 있었는데 뉴질랜드 지리에 대해서 전혀 모르시는 분 같아요. 예전에 오클랜드에서 로토루아까지 5시간 걸린다고 하시질 않나, 오늘 최고의 코메디, 기름띠가 곧 로토루아에 도착한다고요? 로토루아는 내륙도시 입니다. 바다가 없어요. 바다 보려고 일부러 40분 드라이브 해서 타우랑가나 파카타니로 가는데 어떻게 기름띠가 온다는 것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