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중앙은행 알렌 볼라드 총재가 기준금리(OCR)를 2.5%로 동결시켰다고 10일 발표했다. 볼라드 총재는 기준금리 동결을 발표함과 동시에 중앙은행이 2010년 중반까지 기준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경제가 서서히 회복되고 있다고 비교적 긍정적으로 평가한 볼라드 총재는 이날 성명을 통해 금리인상이 연기되면서 인플레이션이 억제될 것이며, 향후 2년 안으로 연간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2.6%로 잡고 있다고 전했다.

   또 지난 3/4분기에서 소비자 물가지수는 1.7%로 상승하는 등 국내 경제 활동이 진보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앙은행은 경기 회복의 기미는 보이지만 회복세에 대한 확신이 부족한 상황이라 기준금리 인상을 계속해서 미루고 있으며, 기준금리가 인상된다면 인플레이션이 압력을 받고 부동산 시장 등에 문제가 생길 것으로 우려했다.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발표하기 전 일부 경제 전문가들은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12개월 안으로 1.63% 포인트 상향조정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자료출처: NZ 헤럴드
   이강진 기자 reporter@koreapost.co.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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