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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2/2009. 11:14 코리아포스트 (122.♡.155.198)
뉴질랜드
뉴질랜드 내 호주 이주자 수가 지난 10년 간 무려 두 배나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호주 캔베라(Canberra)에서 공식 이민 통계자료를 내 놓았다.
최근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8~2009년 회계연도를 기준으로 뉴질랜드로 건너온 호주인 수는 14,352명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결과는 10년 전 기록된 1998~1999년 당시 뉴질랜드로 이주한 호주인 수 7,468명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치이다.
호주인들이 뉴질랜드로 이주하는 규모는 점차 커지고 있으며, 뉴질랜드는 호주인들이 선호하는 이민국가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뉴질랜드 외에도 호주인들이 선호하는 이민국가로는 영국, 미국, 그리고 홍콩으로 나뉘었다. 또 새로운 삶과 직업 등을 위해 해외로 이주하는 호주인 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이민통계 자료는 밝혔다.
이번 회계연도를 기준으로 81,000명이 호주를 떠나 해외로 이주했으며, 이는 2007~2008년에 비해 무려 5.3%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를 떠난 대부분의 연령대는 젊고 유능한 인재들로 알려져 뉴질랜드도 겪었던 브레인-드레인(Brain-Drain) 현상을 그대로 나타내고 있다.
비즈니스 뉴질랜드(Business NZ)이 필 오레일리(Phil O'Reilly) 대표는 최근 호주에서 더 이상 구하기 어려운 직업의 기회를 얻기 위해 뉴질랜드로 오는 호주인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호주로 이주했던 뉴질랜드인들도 이제 다시 발길을 돌려 고향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0월 뉴질랜드 통계당국에서 발표한 이민조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1년간 뉴질랜드에서 호주로 이주한 뉴질랜드인 수는 21,200명으로 나타났으며, 전년 동기 기록한 34,600명에 비해 크게 하락한 것으로 밝혀졌다.
자료출처: NZ 헤럴드 이강진 기자 reporter@koreapost.co.nz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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