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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3/2010. 11:38 NZ 코리아포스트 (219.♡.21.112)
뉴질랜드
뉴질랜드 비즈니스가 전문 직원들을 고용하고 임금을 올리는 것에 좀 더 분발해야 할 것이라고 국제 설문조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Grant Thornton 회계사무실은 뉴질랜드와 호주 430개의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호주 기업의 78%는 올해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직원들의 임금을 올릴 계획이며, 뉴질랜드 기업의 55%가 임금 인상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뉴질랜드의 전문 인력들이 경기침체를 벗어나기 위해 경제 회복의 기미가 보이고 있는 호주로 크게 이주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피터 쉐윈 씨는 “뉴질랜드의 전문 인력들이 해외로 빠져나가지 않도록 알맞은 방침을 세워야 한다. 전문 인력들에게는 뉴질랜드 밖에 무수한 기회가 제공되고 있기 때문에 호주와의 임금 격차를 완화시키는 등 국내 우수 인력을 보호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전문 인력의 부족이 고질적인 문제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전문 인력 양성방안을 세워야 할 것이며, 우수 인력들을 확보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교육기관과 기업체에서 교육 체제를 개선해야 할 것으로 요구되고 있다.
지난 달 오클랜드의 대형 마트에 취직하기 위해 2천여 명이 줄을 서서 신청했으며, 의대를 졸업한 학생들은 뉴질랜드보다 임금이 30% 정도 높은 호주로 취업 사냥에 나서고 있는 등 고용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지난 해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의 영향 등으로 뉴질랜드에서 호주로 출국하는 이주자 수는 크게 줄어들었으나 최근 호주의 빠른 경제성장이 호주로 향하는 뉴질랜드인들의 발걸음을 가속화 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경제전문가들은 뉴질랜드 기업들이 대담해지지 않으면 전문 인력을 잃고 그에 대한 실질적인 손실은 더욱 클 것이라며 호주와의 임금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는 정부의 신속한 대안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번 설문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호주 기업 가운데 36%가 직원 수를 증가시켰으며, 27%는 감소, 그리고 17%는 그대로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뉴질랜드는 지난해 18%의 기업만이 직원 수를 증가시켰으며, 41%가 직원 감소, 41%는 그대로 유지한 것으로 밝혀졌다.
자료출처: NZPA 이강진 기자 reporter@koreapost.co.nz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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